본문으로 바로가기
복채론(2) - 복채를 내지 않으면 왜 복이 달아난다고 할까요?


[복채 卜債란]
흔히 복채란 점을 본 값을 나타낸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한자 자체로는 점(복), 빚(채)로,  점을 보고난 뒤 마음의 부채를 돈으로 정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점복(卜)자에 관련된 법률조항]
참고로 우리나라의 공직 선거법에도 도장에는 卜(점복)자가 새겨진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며칠전, 2018년 6월13일 지방선거일이 지나갔네요. 
다들 투표는 잘 하셨고, 자신이 바라는 후보자가 선출이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그 지방선거에 사용한 기표 도장에도 점복(卜)자가 새겨진 것을 사용했습니다.

공직선거법 159조(기표방법) - 2012.2.29 개정



제159조(기표방법) 선거인이 투표용지에 기표를 하는 때에는 "卜""표가 각인된 기표용구를 사용하여야 한다. 
다만, 거소투표자가 거소투표(선상투표를 포함한다)를 하는 경우에는 "○"표를 할 수 있다. 

점복(卜)자는 [점을 친다]라는 뜻도 있지만, [하늘의 뜻을 받아 들인다]라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천기노출과 복비의 연관성]
지만번 포스팅의 [시저]의 암살사건도. [대원군]의 사건도 모두 천기에 관련된 일이 됩니다.
천기에 관련된 일은 하늘 만이 관장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늘이 관장하는 일은 인간 개인에게는 행.불행이 되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가장 순탄한 방향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흑사병으로 유럽인구의 삼분의 일인 250만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의 현실에 놓고 보더라도 끔직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4인가족이 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면, 집집마다 한사람 내지 두사람이 병으로 죽었다고 가정해 보세요.

또한 정기적으로 큰 전쟁이 터져 인구의 큰 변동이 오기도 합니다.
이런 일들이 어쩌면 천기에 해당할 수도 있겠지요.
개인으로 봐서는 더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이지만, 
하늘의 입장에서는 그래야 세상이 온전히 돌아간다고 여길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주플러스의 천기 노출사례]
이런 하늘의 기운를 술사들이 노출하여 미래를 예견해 주기도 합니다.
우리 사주플러스만 하더라도 [출산택일]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출산도 하늘의 섭리에 의해 태어나는 날짜와 시간이 정해지고 각자의 운명이 정해집니다.


예를 드어 부모는 누구나 자신의 자식이 입신양명 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입신양명이 무엇인가요?
다들 생각하는 기준이 다를 수도 있지만, 통상은 학교다니면서 공부잘하는 아이가 됙를 바랍니다.

그다음 좋은 직장을 얻어 돈 잘벌고 잘 살기를 바란다고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 좋은 직장이 어떤 직장인가요?
다른 사람들이 편히 쉬고 즐기는 아파트공사, 도로 공사의 인부가 되기를 바랄까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깨끗하고 즐겁게 살도록 도로청소를 하는 미화원이 되기를 바랄까요? 
다들 이름이 번듯한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을 부리는(군림하는) 관리직이기를 바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사주를 잘 타고났다고 가정을 해 보죠.

모든 사람이 자신이 바라는 좋은 직장에 다 취직을 했다고 가정하면 어떤 세상이 될까요?
도로는 누가 만들고 아파트는 누가 짓나요?
모두 연필만 들고 지시하는 일만 하면 세상은 하루아침에 망하게 됩니다.

[하늘의 큰 뜻과 세상의 조화]
다시말해 개인으로는 더 좋은 사주를갖고 태어나고 싶지만 하늘은 전체적인 조화를 생각할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 지구상에 있는 자원을 보더라도 다들 금은 보석을 선호하지만, 하늘의 섭리에 의해 그비율이 정해 집니다.
그런 부분도 누군가가 천기를 알아내어 금이나 은을 만드는 방법을 알았다고 가정해 봅니다.


어느 순간에는 세상의 모든 산이 황금동산을 변할 수도 있겠지요.
그렇게 된다고 보면 그순간이 세상의 멸망과 직결이 될 것입니다.
하늘의 입장에서는 천기를 노출한 술사가 괴심할 수 밖에 없구요.

[손님은 천기누설 교사]
이번에는 자신의 운명을 알고자 하는 손님의 입장에서 살펴보기로하지요.
손님은 술사를 부추켜 천기를 노출케 하여 자신의 이익을 취한 경우가 됩니다.
법률적 입장에서 보면 [천기누설 교사]정도가 될까요?

어느 분의 힘든 삶은 본인에게는 지극히 불행한 일이 됩니다.
그러나 개인의 불행한 삶도 하늘의 입장에서보면 그것이 공평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불교에서의 윤회사상에 의하면 전번 인생에서 즐기며 살았거나 죄를 지었으니
이번 생은 그에 대가로 사는 것이 하는 것이 공평할 수도 있겠지요.

누구나가 겪는 것이지만, 지나간 수십년의 영화보다 오늘 하루의 아픔이 더 큽니다.
그래서 남의 죽음에 준하는 큰 상처나 아픔보다 자신의 손 밑에 있는 가시가 더 절실하지요.
이 가시를 피하는 방법으로 점도 보고 사주도 보게 됩니다.

이렇듯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하고자 점이든 사주풀이든 하게 됩니다.
그 자체로도 천기에는 반하는 행동일 수 있게 됩니다.


[복비가 왜 복과 연관이 될까요?]
그렇듯이 하늘의 노여움을 싸면서 천기를 노츨한 댓가로 받는 값이 복채라고 보면 됩니다.
거기다가 복채를 내지 않데 되면 그 부분은 또 횡령이나 사기에 속합니다.
손님의 입장에서는 그 부분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술사의 풀이가 맞고 안 맞고는 술사의 몫이구요.  


하늘의 입장에서도 천기를 노출한 술사가 괘씸할 것입니다.
하지만, 술사를 꼬드겨 천기를 노출케한 손님은 이쁘기만 할까요?
그런 손님이 아무런 댓가도 없이 하늘의 천기를 알아내어 하늘을 우롱한다면 복이 올까요?

하늘은 반드시 그 알아낸 정보의 반대되는 기운으로 화를 입히게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주나 점은 반드시 그 댓가를 지불해야만 효력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