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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합충(2) - 일지와 행운이 합이 되는 경우의 해석



[행운의 육친이 일지와 합을 하면]
일지는 명주의 앉은 자리로 안방이자 생활공간입니다.
배우자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일지에 다른 육친이 합을 하여 들어오면, 일간이 움직이고 처리하여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 일이 일간에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는 사주 전체의 상황에 의해 해석합니다.
합을 하여 생성되는 육친이 용희신에 속하면 일간에 유익할 것으로 봅니다.
반대로 기신운으로 변하여 들어오면 일간에 도움이 되기 힘들다고 해석합니다.

[비견, 겁재의 일지와의 합]



위 명조는 갑술일주의 사주가 됩니다.
묘(卯)년이 되면 세운의 묘목이 일지 술토와 묘술합을 하게 됩니다.
묘술합이 되면 화오행을 생성합니다.
화오행은 갑목일간에게 식상이 됩니다.

남명사주라면 아랫사람이나 일 자체가 되고, 여명사주이면 자식이 됩니다.
식상은 갑목일간이 생조해 주는 오행이 됩니다.
겁재운인 묘목인 아내인 술토을 꼬드겨 갑목의 힘을 뺴는 격이 됩니다.

대체적으로 아내가 제역할을 하기 힘들어지거나, 일자리를 찾으러 나갈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재물이 겁탈을 당하는 격이라 재물의 손실이 되는 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식신, 상관의 일지와의 합]

정유일간의 명조입니다.
정화일간에서 유금은 편재로 아내가 됩니다.
행운에서 진(辰)년이 되면, 일지와 진유합금이 됩니다.

진토는 상관이나 일지 유금과 합을 하여 금오행을 생성합니다.
금오행은 일간 정화에게 재성이 됩니다.
합을 하여 생성된 기운이 재성이라 재물복이 있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만약, 재성이 기신이 아닐 경우인 경우이겠지요.
생성된 기운인 금오행이 기신이라면 재물의 손실이 따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


[편관, 정관의 일지와의 합]

일간이 기토로, 해수는 정재로 기토의 아내가 됩니다.
착한 아내가 행운에서 인(寅)년이 오면,  합으로 인해 관으로 변하게 됩니다.
다소곳하고 내조 잘하던 아내가 깐깐하고 엄한 아내로 바뀌기 쉽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착실하게 모은 재물을 직장을 구하는 일로 소비할 수도 있겟네요.

   
[인성 재성의  일지와의 합]
행운에서 오는 운이 정인인든 편인이든 일지와 합하여 생성되는 기운에 따라 해석하면 됩니다.
생성되는 오행이 관이면 직장일이나 사업적인 문제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생성되는 오행의 육친이 인성이면 자격증이나 문서로 된 재산에 관한 문제가 됩니다.

다만, 그 직장이나 자격증 또는 문서로 된 재산의 길흉은 용희신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생성된 오행이 용희신운이면 좋은 방향으로 일이 진행될 것이로 봅니다.
반대로 기신인 오행이 생성되면, 하는 일마다 부침이 생기거나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