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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점 신봉자의 이야기

category 기타자료 2018. 11. 14. 16:11
신점 신봉자의 이야기

어느 책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공감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요약해 적어봅니다.


[신점 신봉자]
남편과의 잠자리 날짜까지 점쟁이에게 물어보는 여인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달에도 한두번은 꼭 점집을 들려 일상사를 물어 일을 처리하게 됩니다.
어느날, 기가막히게 용한 점쟁이가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다가 날벼락같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아들의 비명횡사]
자기 아들이 생일날, 괴한들에게 납치 당해 비명횡사할 것이라는 소리를 들은 것입니다.
아들을 살려달라고 매달렸더니, 하늘의 뜻을 거스러면 자신이 대신 죽는다며 거절을 합니다.
급기야 여인은 자신의 목숨을 대신하더라도 아들을 살려달라고 매달립니다.

[굿판비용]
무속인은 여인의 정성을 보아 들어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일이라며 몇천만원의 비용을 요구했습니다.
몇천만원의 자금을 구하기도 힘들고, 점이라면 질색을 하는 남편도 겁이 났습니다.
급기야 아들을 따라 죽기로 한 여자는 몸져 자리에 눕게 됩니다.

[사주풀이]
보다 못한 그녀의 친구가 사주상담가에게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주풀이를 해보니 너무 좋은 사주였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비유로 안심을 시켜 돌려 보내게 됩니다.

[아들의 생일날]
그러나, 아들의 생일날까지 무속인의 말이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아들의 생일날, 아침부터 초조하고 불안으로 정신이 없습니다. 
학교가는 아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까지는 몇십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듯 합니다.

학교에서 아들이 무사히 돌아오고, 생일파티를 하게 됩니다.
저녁 아들이 잠자리에 든 모습을 보고 비로소 긴 한숨을 내쉬었다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