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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남자와 여자 - 신선하고 매력 넘치는 파트너와 찌질한 남편, 펑퍼짐한 아내

[아내와 남의 여자]
바깥에서 보는 여자들은 한결같이 상큼하고, 멋쟁이로 보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보는 펑퍼짐한 내 아내를 떠올리면, 가히 상상이 가지 않게 됩니다.
자신이 한참 손해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어쩌다 이런 여자를 만났을까?
지금이라도 다른 여자를 만나 알콩달콩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남편과 남의 남자]
예전에는 여자들이 집안 살림만 하는 관계로 바깥에서 남자들을 볼 기회가 적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회활동이 많아져, 다른 남자와 자신의 남편을 비교하게 됩니다.
깔끔하고 매너좋은 신사로 행동하는 바깥에서 만난 남자들과, 기력 떨어진 남편과 비교가 됩니다.

외도라도 하게 되면 미안하거나 죄스러움은 고사하고, 불만이 더 크지게 됩니다.
정열적으로 달려드는 완력에 감탄을 하며, 힘없이 나가 떨어지는 남편을 비교하게 됩니다.

남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잠만 늘어지게 자는 아내와, 발랄하고 신선미 넘치는 파트너를 비교하니, 그 대비가 극명해집니다.
새로운 파트너를 만났으니, 더 한층 자상하게 사랑을 표현하려 노력하게 됩니다.

[초혼의 조건]
초혼인 남녀는 순수한 만남이 됩니다.
누구나 초혼에는 사랑을 최고로 여기게 됩니다.
어른들의 가치관을 꺽고, 자신들의 주장으로 인연을 맺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순수하게 사랑으로 이어갈 것 같은 생활도 시간이 가면 변하게 됩니다.
어려운 살림살이와 주변을 비교하다 보면, 초라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그 화살은 바로 무능한 내 남편, 초라한 내 아내에게 향하게 되지요.
  
[부추김과 헤어짐]
속으로 쌓이든 불만도 어느 순간에는 표출되기 마련입니다.
이 사람과 헤어지기만 하면, 새로운 여정에 행복의 꽃밭이, 끝없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정말정말 행복항 삶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빠집니다.

주변의 부추김이나 TV 드라마 등도 이혼을 부추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누구나 이혼을 아주 쉽게 생각합니다.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많으니 동질감을 느끼게 되고, 어색하지도 않습니다.

[재혼의 조건]
재혼의 과정에는 사랑보다 손익계산서가 우선합니다.
재혼의 남자와 여자는 두사람 모두 초혼에 실패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사별인 경우는 본인에게 책임을 지우기 힘들지만, 그 외의 경우는 문제가 있어 실패한 경우가 됩니다.

물론 당사자의 문제일 수도 있고, 그 사람의 파트너 문제로 갈라섰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없어 헤어진 경우가 될 것입니다.
그처럼 처음부터 정상적이지 못한 사람끼리의 만남이 될수도 있습니다.

[재혼의 문제점]
.재혼의 첫번째 문제는, 문제가 있는 사람 중에 고른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나마, 자신이 봐서 문제가 없거나, 문제가 적은 사람을 선택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정도의 차이일 뿐 문제성 있는 사람이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두번째 문제는 자식문제가 될 것입니다.
 한쪽이든 양쪽 모두이든 자식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재혼한 부부가 어려움을 겪는 일 중에 많은 부분이 자식으로 인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어차피 바깥에서 만날 때는 서로가 가면을 쓴채 만난 것이 됩니다.
 가면을 벗고 보면 헤어진 남편이나 헤어진 아내와 다를바 없다는 것입니다.

[현명한 여자들]
.얼마전 미국 빌.클린턴 대통령이 르윈스키라는 여직원과 성추문에 휩싸이게 됩니다.
 클린턴은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성적관계를 시인하게 되고, 탄핵으로 몰리는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클린턴은 폴라존스라는 여자에게 성희롱 문제로 제소를 당하기도 합니다.

.이에 클린턴의 아내인 힐러리는 [르윈스키도 어른이다. 남편의 스캔들이 권력남용은 아니다]라며
 남편인 빌.클린턴 대통령을 옹호했다고 합니다.
 미국여성의 절반이상이 클린턴의 섹스스캔들에 대해 [괜찮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도 합니다.

.이런 사연들로 인해 빌.클린턴의 아내인 힐러리는 국무장관에 이어 대통령에 출마까지 하게 됩니다.
 비록 당선이 되지는 못했지만, 대단한 여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즈음 이혼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과는 자못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죠.
 차기 대선주자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던 전 충남지사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미투운동으로 곤경에 처하자 아내가 법정에 출두해 남편을 엄호하기도 했습니다.

[아량이 불행의 방패]
남편이 바깥에 나가는 순간, 자신의 남자가 아니라는 말도 있습니다.
요즈음처럼 이성을 접할 기회가 많은 세상에서, 완전히 아내 외의 여자를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혼과 재혼이 난무하는 시대입니다.

잠시 바람 피운 것으로 경솔하게 헤어진 경우는 대부분이 후회하는 경우를 맞게 됩니다.
특히, 남편이 잘못을 뉘우치고 사죄하는 경우에는 져주는 아량도 필요해 보입니다.
남편이나 아내와 결별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