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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해설(1) - 편재의 궁위, 편재의 순작용과 역작용



[편재의 의미]
.편재는 일간이 극하는 오행으로 일간과 음양이 같은 경우를 말합니다.
.편재는 기본적으로 아내나 시모를 나냅니다.
.사회적으로는 아내 이외의 여자로 애인을 포함합니다.

.사전적의미로는 정당하지 못하거나 치우친 재물이 됩니다.
.힘과 능력이 있고 노력하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재물이기도 합니다.
.역으로 능력과 힘이 부족하거나 노력하지 않으면, 취할 수 없는 재물이기도 합니다.
.자금력을 가지고 나이트를 가면, 누구나 애인을 취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애인이 편재가 될 수도 있겠네요.

.또한 편재는 고정적인 재물이 아닙니다. 
 사업을 하거나 주식, 도박 등의 수입이 해당할 수도 있습니다.
 편재는 요행수나 횡재수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노력해야 쟁취할 수 있는 재물이라 재물욕이 대단합니다.
 항시 현재 가진 재물에 만족하지 못하는 타입이라, 부업에 손대는 경향도 잦습니다. 
 

  
 위 명조는 사월에 태어난 기토일간의 남명사주가 됩니다.
 월간과 시간이 모두 같은 계수로 편재입니다.
 여기서 육친을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월지가 사화라 정인으로 모친에 해당하고, 월간 계수는 모친과 한몸을 이루고 있어 부친이 됩니다.
 시간의 편재는 일간보다 같거나 낮은 위치라, 직접 극이 가능해 아내나 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월간의 계수는 일간 기토가 극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극복의 대상이 됩니다.
 극한다는 말은 취하거나 갖는다는 의미가 됩니다.
 극복한다는 말은 능가하거나 간섭을 꺼리는 것을 나타냅니다.

 위 명조에서 부친인 월간 계수는 부친궁에 제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부친으로서의 역할을 하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간 기토는 부친인 계수가 재성으로 자신이 극하는 오행이 됩니다.
 따라서 부친의 통제나 간섭을 꺼리는 결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편재와 궁위]
.편재는 일간이 극해 취할 수 있는 오행이라 일지와 시지를 포함한 시주에 존재해야 합니다.

-년주 편재
 .일간의 타고난 근본으로 봅니다.
 .조부모 떄 가정이 부유했으며, 일간도 유복한 유년기를 보낸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월주 편재 
 .부모 때에 가정이 부유한 것으로 봅니다.
 .또한 부모가 편재의 성향을 가지고, 집안이 편재의 환경인 경우로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간의 입장에서는 부모를 뛰어 넘으려는 성향을 보이기 쉽습니다.
  
-일지 또는 시간의 정재 
 .일간이 직접 극을 하여 취할 수 있는 궁위가 됩니다.
 .시지는 취할 수는 있지만, 일간의 직접 극을 받지 않는 것으로 봅니다.
 
[일간이 편재를 취하려면]
1.편재보다 일간의 힘이 강해야 합니다.
 일간이 재성보다 힘이 약하면 오히려 당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2.일간이 직접 극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재성이 일지나 시간에 위치해야 원할히 취할 수 있게 됩니다.
 시지는 직접 극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 다소 힘이 부칩니다.

3.노력을 해야 재성을 취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식상이 제역할을 해야 원할히 재성을 취할 수 있게 됩니다.

편재를 애인으로 본다면 항시 신경을 쓰고, 극을 해야만 그 관계가 유지됩니다.
조금만 소홀하면 애인의 관계는 단절되기 쉬운 사이이기도 합니다.
  
- 군겁쟁재 사주
  
  
 일간이 무토이고 일지, 일지, 시지가 모두 비견과 겁재입니다.
 이렇듯 재물인 편재 인수를 취하기 위해 비견과 겁재가 쟁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위 경우는 주변이 온통 토오행이라 강물의 역할이 아니라 제거된 상태가 됩니다.
 부족한 재물을 형제자매가 서러 갖으려고 다투는 사주가 됩니다.
 이런 경우는 빈천한 사주가 되기 쉽습니다.


[편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일간은 임자 없는 재물인 편재를 남보다 먼저 취하려 하게 됩니다.
.항시 긴장하고 민첩하며 순발력과 이재에 밝게 됩니다.
.성장기에는 부모의 간섭이나 통제를 꺼리게 되고, 스스로 모든 일을 성취하려는 욕구가 강합니다.
.추진력과 승부 근성이 강하고, 투기성도 많은 편입니다.
.솔직담백하고 재물에 대한 욕심과 집착이 강합니다.
.하지만, 편재는 일간과의 연이 박한편에 속합니다.

  


 위 명조에서 일간 무토는 시간 계수를 아내로 두고 있습니다.
 월지의 생조를 받아 시간 임수를 아내로 취하는고 입장입니다.
 그러나, 갑목 운이이 오면 목극토로 일간이 극을 받게 되어 힘을 쓰지 못합니다.
 따라서 시간 임수를 제대로 극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편재인 임수를 잠시라도 극하지 못하면, 강물은 흘러가 버릭 맙니다.  
 이렇듯 편재와의 인연은, 불안한 부부의 연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위 명조는 오월의 무토일간으로 남명사주입니다.
 오월의 무토라 수의 도움이 절실한데, 시지의 생조를 받는 시간 임수가 반갑습니다.
 그러나, 월간이 비견이라 주관이 강하고, 고집 또한 강한 편입니다.
 아내인 시간의 임수도 동주한 자수에 통근하여 주관이 뚜렷합니다.
 남편인 일간 무토와 아내인 시간 임수가 모두 주관과 고집이 강합니다.
 결국 이런 명조는 부부간에 갈등과 불화가 잦은 타입이 됩니다.
 
[편재가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일간이 편재보다 힘이 약하면, 오히려 역극을 받게 됩니다.
 자신의 능력을 넘는 재물을 탐하거나 여자를 넘겨다 보면, 패가망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재물이나 이성에 대한 집착이 강해 구슬수가 잦고, 부부간에 불화도 심하게 됩니다.
 결국 바쁘기만 할 쁜 실속없는 생활로, 주거나 직장의 이동 변동수가 잦게 됩니다.

.법률이나 도덕, 인간적인 면 보다는 황금만능주의 사상으로 천박해 보이게 됩니다.
.남자는 아내와 갈등이 심하고, 여자는 고부갈등이 잦게 됩니다.
.분수에 넘는 생활로 인해 부도나 신용불량 등, 망신스런 상황이 자주 노출됩니다.

  
위 명조는 자월에 태어난 병화일간인 남명사주가 됩니다.
시간 재성을 아내로 취하고 싶으나 힘이 약한 병화라 오히려 손상을 입은 경우가 됩니다.
이 경우는 강한 편재 금오행으로 인해, 인성인 목오행이 더불어 극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이 명조는 아내와의 연도 부족할 뿐 아니라, 모친과도 연이 박한 사주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