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띠분석 - 백말띠 여자는 팔자가 드세다

말띠분석 - 백말띠 여자는 팔자가 드세다

 

[1990년 백말띠]

1990년은 庚午(경오)년으로 백말띠에 해당하는 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백말띠 여자들은 팔자가 드세다]라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1990년 늦가을에서 겨울에 출생한 여아들은, 출생신고를 미루어 한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1991년 1월에서 2월에 출생한 사람들의 경우,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많다고 전해집니다.

이로인해 1990년의 신생아 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 116명으로 심각한 불균형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1990년에 해야 할 출생신고를 미루어, 1991년에 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됩니다. 

 

[팔자가 드세다]

여기서 [여자가 팔자가 사납다 또는 드세다]라는 말의 뜻을 살펴봅니다.

여자가 경제적으로 어렵게 산다고 [팔자가 사납다] 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최근에는 이혼이 유행병 처럼 번져, 돌씽이라는 신조어도 생기고 있습니다만, 

 

조선시대에는 남편과 헤어진 여자는, 어떠한 이유로든 팔자가 사납다고 했습니다.

이혼이든 사별이든 젊은 나이에 남편과 떨어진 경우는, 과부라는 별칭으로 부르곤 했지요.

말띠 그 중에서도 백말띠 여자가 팔자가 사납다는 속설은 일본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합니다.

 

일본 도쿠가와 이야야스라는 사람의 손녀가 말띠였는데, 인생이 순탄치 못해 생겨난 풍습이라고 합니다.도쿠카와 이에야스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에 일본을 지배한 인물이 됩니다.

그는 지금의 도쿄인 애도를 개척하여 애도시대를 만들어 낸 입지적인 인물입니다.

 

[아내의 팔자가 사납다면]

그렇다면, 역으로 남자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자신의 [아내가 팔자가 세다]가 무슨 뜻이 됩니까?

그 아내로 인해 자신이 죽을수도 있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겠네요.   

 

반면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왕비중에서도 말띠생이 4명이나 됩니다.

조선의 9대 성종의 계비 정현왕후, 16대 인조의 비 인열왕후, 17대 효종의 비 인선왕후, 18대 현종의 비 명성왕후 등이 모두 말띠생입니다. 

 

참고로 18대 현종의 비 명성왕후(1651년 세자빈책봉)와 26대 고종의 비인 명성황후(1866년 왕비책봉)는 다른 인물입니다.

왕실에서 말띠 여자가 팔자가 드세다고 여겼으면 왕비로 간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말띠 분들의 띠별 간지와 출생년도]

 백말띠에 대해서도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1954년 갑오년에 태어난 사람이 백말띠다.] 

 [1966년 병오년에 태어난 사람이 백말띠다.] 등 세간의 의견들이 많습니다.

 여기서는 명리학 관점에서, 어느 경우가 백말띠에 해당하는지 알아 봅니다. 

 

.1918년 1978년 戊午(무오) 황색 - 황마  

.1930년 1990년 庚午(경오) 백색 - 백마

.1942년 2002년 壬午(임오) 흑색 - 흑마

.1954년 2014년 甲午(갑오) 청색 - 청마

.1966년         丙午(병오) 적색 - 적마

 

[합화에의한 천간의 변화]

결국 말띠의 색깔의 구분은 천간의 오행에 의하게 됩니다.

여기서는 천간오행의 합에 의한 변화를 살펴봅니다.

 

.戊午(무오) 황색 - 황마 : 무계합 화 => 적마로 변화합니다.  

.庚午(경오) 백색 - 백마 : 을경합 금 => 백마로 다른 오행과 합을 해도 변하지 않습니다.  

.壬午(임오) 흑색 - 흑마 : 정임합 목 => 청마로 변합니다.

.甲午(갑오) 청색 - 청마 : 갑기합 토 => 황마로 변합니다.

.丙午(병오) 적색 - 적마 : 병신합 수 => 흑마로 변합니다. 

 

결국 경오년의 백말띠는 근본이 백말띠가 됩니다.

운이나 다른 간지와 합의 기운이 생겨도, 유일하게 근본의 성정을 유지하는 경우가 됩니다.

 

갑기합토 : 중정지합 - 토로 변하며, 의지가 강합니다.

을경합금 : 인의지합 - 금으로 변하며 부더러우나 강합니다.

병신합수 : 위제지합 - 수로 변하며 냉정합니다.

정임합목 : 음일지합 - 목으로 변하여 인자하나 소심합니다.

무계합화 : 무정지합 - 화로 변하며 다정다감합니다.

 

[말띠에 대한 편견]

말은 마굿간에 있으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합니다.

초원을 달리고, 적진을 누빌때에 비로소 말릐 진가를 발휘하게 됩니다.

결국 말띠 여자의 경우 집안에 있기보다 밖으로 활동하기를 좋아한다고 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남자들과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다고 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