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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성과 궁위에 따른 해석(5) - 편인과 정인



[인성 - 편인과 정인]
.인성은 육친으로는 모친을 의미합니다.
.정인은 음양이 조화를 이루어 정이 깊은 모친으로 봅니다.
.반면 편인은 음양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 정인보다 정이 얕은 경우로 보거나,
 계모로 보기도 합니다.  
.사회적으로는 학문이나 명예, 체면, 의식주를 의미합니다.

[인성의 궁위]
1.월간의 인성
.월간의 정인은 일간에 생조를 우선하게 됩니다.
 월간에 정인을 둔 일간 명주의 성격은 느긋하고 여유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음양이 조화를 이루어 부모와의 정도 두텁다고 봅니다.
  
 해월에 태어난 무토일간의 남명사주가 됩니다.
 월간의 정화는 무토일간을 생조함이 최운선이 되므로 일간은 정인의 성향을 갖게 됩니다.
 우토일간은 정화의 생조를 받아 여유로운 성격에, 부모와의 정분도 두텁다고 봅니다.

2.월지의 인성
.월지는 계절을 우선으로 하는 궁이라 일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힘이 적습니다.
.월지보다는 월간이 좀 더 크게 일간에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월지 자수는 동주한 천간 무토에 스며든 맑은 빗방울이 됩니다.
 따라서 갑목은 정인인 자수보다는 무토의 영향력 아래 있게 됩니다.
 무토는 편재라 영리하고,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무토일간은 타인의 간섭이나 통제보다는, 자기 주도적 삶을 살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3.일지의 인성
.명주인 일간이 결혼을 하면 아내가 모친의 역할을 대신한다고도 봅니다.
 또한, 일지는 정인의 생활태도나 성격을 나타내게 됩니다.
 일지가 정인인 경우 명주는 체면위주의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게 됩니다.
 따라서, 진취적인 성부욕이나 개혁적인 면모는 부족합니다.

.일지가 편인이면 유연성과 융통성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이 부족해, 자기본위적 생활태도를 나타내기 쉽습니다. 
 그러나, 특정분야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커 대성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갑목 일간은 앉은자리 정인입니다.
 갑목일간은 정인의 성향과 행동양식을 나타내게 됩니다.
 앉은자리 정인이라 주변을 의식하거나 체면을 중시하는 경향도 보입니다.
 또한, 지지인 배우자 궁이 인성이라 결혼을 하게 되면, 배우자가 모친의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월간이 부친궁을 기준으로 보면 
 무토 편재는 부친으로 동주 지지인 신금을 생하는(식신) 관계로, 열심히 일하는 모양새입니다.
 그 결실은 일지(재성)으로 나타나고, 일간의 생활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4.시주의 인성
.시간의 정인은 일간과 음양이 달라 일간을 생조하는 의미가 됩니다.
.이 경우는 중년을 지나면서 생활이 안정되고, 의식주가 풍요해진다고 봅니다.
.또한 인성의 성향을 나타내게 되어 좀 더 유연한 성품이 됩니다.
 그러나, 편인의 경우는 그런 경향을 나타낸다고 보기 힘듭니다.
  
 미월의 계수일간은 자신의 역할을 하기 힘듭니다.
 시간의 경금이 계수일간을 생조하는 격이라, 나이가 들어가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입니다.
 물론, 시지에서 도움을 주는 경우라 시기적으로는 중년이후가 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활은 윤택해지고, 인품도 중후해진다고 봅니다.
 또한, 시간은 자식궁이고 음양이 조화를 이루어, 자식과 정이 남다르다고도 봅니다.
 물론, 자식과 서로 생조하는 경우라 자식덕도 있는 명조가 되겠지요.  
 시간에서의 편인은 생조의 의미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위 명조는 묘월에 태어난 갑목 일간입니다.
 봄에 태어난 갑목은 꽃을 피우고(식상 오화), 열매를 (재성 무토) 맺어야 합니다.
 그런데, 위 명조는 꽃을 피울 일지에 오화 대신 자수가 앉아 잇습니다.
 아울러 시간에서도 편인인 임수가 자리하게 되는 경우가 됩니다.

 일간 갑목의 입장에서 인성이 식상을 수극화로 제거하는 형태가 됩니다.
 이 경우 직업활동에 장애가 오기 쉽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해 집니다.
 아울러 자식자리에서도 인성이 식상을 제거하는 형태라 자식과도 인연이 부족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