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십성격(3) - 일간의 성향과 관성의 극으로 보는 사주해석



[예시명조 1]


.인월에 태어난 갑목일간은 자기 계절에 태어나 힘이 넘칩니다.
.월지 인목의 지장간중 정기인 갑목이 월간에 투출하여 비견격을 이룹니다.
.힘이 넘치는 봄철의 비견격 갑목 일간은 당연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싶어 합니다.
 꽃을 피우는 것은 식상을 의미하고, 열매를 맺는 것은 재성을 말합니다.

.위 명조처럼 일지에 식상 오화가 오고, 시간에 재성 무토가 오는 경우는 최상의 명조가 되겠지요.
.위 명조는 여명의 사주라 가정에서 남편만 바라보고 살기는 힘든 명조일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사회생활을 하게 되고, 자신만의 일을 해야 하는 명조가 됩니다. 

 직업적으로도 안정된 직장에 안주하기 보다는, 자기 사업을 하려는 경향이 강할 것으로 봅니다.
 물론 비견격이다 보니 재성을 극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덕이 부족하고, 특히 부친과의 연이 박할 수 있습니다.

.이 명조에서 일지가 오화 대신, 신금이 오는 경우를 상정해 봅니다.    
.힘이 넘치는 일간 갑목이 꽃을 피우고자 하나, 일지 신금이 가로 막는 격입니다.
 자신만의 일을 하려해도 힘없는 남편이 일지에서 간섭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당연히 부부간의 갈등과 불화가 따를 수 있는 명조가 됩니다.
 이런 명조에서는 운에 따라 남편과 이별수를 겪기 쉽기도 합니다.     

[예시명조 2]
.위 명조는 유월에 태어난 신금일일간의 여명사주입니다.
 월지 유금의 지장간 신금이 월간에 투출하여 힘이 강합니다.
 그러나, 신금은 갑목과 입장이 다릅니다.

.신금은 잘 제련된 보석이라, 자신을 밝게 비춰줄 병화를 기다리게 됩니다.
 신금일간의 경우는 신강 신약을 떠나, 병화의 극을 기다리게 됩니다.
 일지에 사화가 오거나, 시간에 병화가 온다면, 신금일간은 최상의 명조가 됩니다.     

[일간과 관성의 극]
.일간이 관성의 극을 받아드리지 못하면, 부부간에는 불화와 갈등이 크집니다.
.일간이 향하는 마음과 관성의 극이 달라, 어려움이 따르게 됩니다.
.직장을 다녀도 뜻대로 되는 일이 적고, 이동, 변동이 잦게 됩니다.

.일간이 관성의 극을 받아 드리면, 관성이 한없이 자랑스럽게 됩니다.
.관성은 사회적으로는 직장이고, 가정에서는 남편이 됩니다.
.사회적으로 번듯한 직장에 다니면, 그 직장의 구속과 규율을 착실히 지킵니다.

.언제나 회사나 조직에 충성하는 자세가 되어 남들에게 내세울 만한 조건이 됩니다.
.여명에서도 남편의 극을 제대로 받아드리면 남편이 언제나 고맙고 자랑스럽게 됩니다.
 흔히 남편의 지위가 아내의 지위라는 말도 있습니다.

.맞는 비유가 될지 모르지만, 남편이 대통령이면 부인은 영부인으로 대접을 받습니다.
 얼마나 남편이 존경스럽고, 자랑스럽겠습니까?
.이렇듯 외견상의 직책이나 모양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남편의 극을 받아드리는 가정은 언제나 아내의 얼굴이 밝고 환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위에서는 극단적인 비견의 두가지 경우를 살펴봤습니다.
 단순히 비견격이니 이렇다하는 명조해석은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일간의 마음과 주변의 상황을 잘 판단해 사주를 해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