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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성격(13) - 정인격 일간의 성향과 직업, 배우자 등 주변상황



[정인격 일간의 특징]
.정인격 일간은 안정되고, 여유가 있는 편에 속합니다.
.월간이 정인인 경우 부모가 부모궁에 위치하여, 역할을 다하는 경우라 느긋할 수 밖에 없습니다.
.월주는 사회궁이라 성장기에 배운 학문과 기술로, 안정적 생활태도를 견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제도와 규율을 중시하고, 편견과 모난 행동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정인격 일간의 직업]
.정인격은 대체로 정관격과 유사한 성향을 나타냅니다.
.직업선택에 있어서도 특별하게 문제가 되는 부분이 적은 편입니다.
.성장기에 배운 학문이나 자격증을 바탕으로 하는 직업이 좋습니다.

.보편적으로 명예와 신분이 보장되는, 안정적이고 변화가 적은 직업이 유리합니다.
.정신적이고 지적인 활동을 선호하는 편이 됩니다. 
.육체적으로 활동성이 강하거나, 순발력과 민첩성을 요구하는 직종은 힘든다고 봅니다.

  
 위 명조는 축월에 태어난 갑목일간의 남명사주입니다.
 축토 속의 계수가 월간에 투출하여 정인격이 됩니다.
 이 명조의 경우는 일지에 오화가 오면, 가장 좋은 흐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유통업 등 수요자 중심 사업은 곤란하다고 봅니다.   
 유통업은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민첩성과 결단력을 가지고, 사업을 신축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인격은 그렇게 순발력과 민첩성, 결단력을 요구하는 직업은 맞지 않게 됩니다.

 더구나, 임진년 등 수의 운이 오게 되면, 더더욱 사업은 힘들어지게 됩니다.
 임수에 의해 화의 기운이 극파되어, 사업의 부진과 금전적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인격 일간의 경우는 안정적인 행정계통, 교육계통의 공직, 일반 직장 등이 좋습니다.
 사업은 다소 느긋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공급자 주심의 사업이 유망합니다. 

[정인격 일간의 배우자]
.정인격은 명예와 시용을 중시하며, 안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도덕과 규율을 중시하는 정관 성향의 배우자가 어울립니다. 

[정인격 일간의 꺼리는 십성]
  

 


 위 명조는 축월에 태어난 경금일간의 정인격 남명사주입니다.
 먼저 경금일간의 역할을 살펴보면 경금은 원석이라 불로 제련, 가공되어야 유용한 도구가 됩니다.
 아니면, 물을 생성해 나무를 키우고, 그 나무를 수확하는 것도 경금의 역할이 됩니다.

 따라서, 화오행인 관성을 향하거나, 식상인 수오행을 향하게 됩니다.
 위 명조와 같이 일지에 자수가 오고, 시간에 을 목이 온다면 나름 최상의 배열이 됩니다.
 이 경우 경금 일간은 월주 성장기에 부모덕이 있고, 열심히 학업을 성취한 경우가 됩니다.
 
 일지에 상관인 자수를 향하므로 열심히 일하고, 일지 자수가 시간 을목을 수생목으로 생합니다.
 열심히 일한 댓가가 재성으로 귀결되니 경금일간이 수확을 하는 모양새로 부를 축척하게 됩니다.
 
 또한, 시간의 을목은 정재로 경금일간의 아내가 됩니다.
 일간과 음양이 다르고 옆자리애 나란히 합을 하니 인연도 크고 정도 깊습니다.
 아울러 아내인 시간의 을목은 남편인 경금일간에 모든 것을 맞기고, 의지하는 모양의 명조가 됩니다.

  
 똑같은 명조에서 일지에 자수대신 술토가 오는 경우가 됩니다.
 술토는 경금의 입장에서 편인이 되네요.
 정인은 학문과 명예를 소중히 하고, 지적, 정신적 분야을 선호하게 됩니다.

 편인은 정보다는 어느정도 의무적이거나 편협된 생각을 갖기 쉽습니다.
 융통성과 유연성이 부족하고, 승부사적 기질도 나타납니다.
 사주에 편인과 정인이 함께하면, 혼잡의 영향으로 이중적 성향을 나타내기 쉽습니다.
 
 위 명조의 경우 경금이 비록 큰 쇠이나 흙속에 뭍여 어떤일 도 하기 힘듭니다.
 이 경우 인성이 많아 일하지 않아도 도움을 주는 이가 많은 사주가 됩니다.
 [인성탕아]라고도 부르며 게을러지기 쉬운 명조가 됩니다.

 부부간의 인연과 정, 덕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아내 을목입장에서 남편인 경금일간은 앉은 자리 통근을 하지 못해 허약합니다.
 을경합으로 한몸을 이루고, 정과 인연이 깊습니다.

 그러나, 흙속에 뭍힌 쇠붙이라, 남편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모든 것을 믿고 의지하기에는 한계가 올 수 밖에 없는 명조가 됩니다.
 이처럼 정인격 일간의 경우 추가적으로 인성이 오는 경우는 상당히 불리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