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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성론(4) - 궁위에 따른 상관의 영향분석

category 사주 명리학 2019. 8. 30. 03:18


십성론(4) - 궁위에 따른 상관의 영향분석


[상관]
상관은 일간과 음양이 다르고 일간이 생하는 오행으로, 후배나 부하직원 또는 아랫사람을 의미하며, 여명의 경우 자식을 나타냅니다. 상관은 동적, 육체적이면서 대중지향적 생활태도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즐기는 타입입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크고 봉사정신도 강하지만, 생색을 내거나 계산이 깔려있는 행동이기 쉽습니다.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타입으로 표현력이 탁월하며, 활동적인 직업을 선호합니다. 호기심과 과시욕이 강해 주변에 대해 지나친 참견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갈등과 마찰이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직업의 이동이나 변동이 잦을 수 있어 의식주가 불안합니다.

상관은 강한 발산력으로 인해 침착성이 다소 결여되는 경우도  나타나며, 가정이나 직장 등, 틀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고, 강한 승부욕을 나타내며, 그 결과도 대단히 중시합니다. 다시말해 결과가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면, 그 일은 추진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상관의 궁위]
일지에 상관이 위치하면 왕성한 직업활동과 자기 주장이 강하고 리드쉽이 있다고 봅니다.
시간에 상관이 존재하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 봅니다.

-갑오일주


양의 기운인 갑목이 지지에 상관인 오화를 두고 있는 명조입니다. 양의 성정이라 발산하는 기운이 강한데, 일지 오화의 지장간 중 상관인 정화가 재성을 향하고 있습니다. 갑오일주는 상관의 기질이 아주 강하게 나타나는 명조가 됩니다. 

상관은 갑목일간의 활동이나 노력이 되고, 지장간의 기토는 그 결실인 재물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갑오일주는 별도로 재성이 업더라도 그 자체로 재물의 취득까지 이루워 집니다. 즉, 일지에 오화만 있어도 일한 댓가가 따르고, 일간과 동주한 오행이라 재물의 손실도 따르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런 연유로 당사주에서는 오화를 재물복인 복성이라고 한것인지도 모릅니다. 

-경자일주
위 명조는 경금일간이 일지에 상관 자수를 깔고 있는 명조입니다. 경금일간이 일지 자수의 상관을 깔고 있지만, 지장간은 수오행으로 단순합니다. 즉, 금생수로 열심히 일하지만, 그 댓가가 따르지 않는 명조가 됩니다. 상관은 철저히 댓가가 계산된 노력이나 봉사를 한다고 햇습니다.

결국, 이 명조의 경우 일지 자수는 상관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힘든 경우가 됩니다. 일지 자수는 축토를 향하게 되나, 그 결과도 토기운을 생성해 경금일간으로서는 인성이 됩니다. 결국 자수의 역할인 현실적 재물의 추구가 아니라, 인성의 역할인 명에나 의식주의 안정으로 상관의 역할과는 다소 거리가 있게 됩니다. 

이 경우 일주에 목기운이 재성으로 와야 재물인 결실을 취할 수 있는 명조가 됩니다.

-시주 상관
위 명조는 갑목일간의 시간에 상관 정화가 온 경우입니다. 정화는 노력의 댓가를 따지는 상관이나, 시지에 미토 등으로 재성이 와야 비로서 그 결실을 어느정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지의 재성은 일간의 직접 극이 되지못해, 다소간의 손재는 따르는 명조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