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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분석(4) - 정재와 상관의 기질이 강한 갑오일주


[갑목]
갑목은 소나무나 잣나무처럼 높이 솟은 나무의 형상으로, 우두머리 기질이 강하고 다른 사람의 간섭이나 통제를 꺼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긍정적 성향으로, 적극적인 생활태도로 지도자적 기질을 가진다고 봅니다.

그러나, 너무 완고하고 고집이 세어 주변으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되기 쉽고, 유연성과 융통성이 부족하거나 게으른 면모도 보입니다. 일의 시작은 잘 하나 마무리가 약해 결과가 부실하기 쉽고, 추진하던 일이 성공하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일지에 상관이 위치하면]
상관은 일간과 음양이 다르고 일간이 생하는 오행이 됩니다. 육친으로는 자식을 의미하고, 사회적으로는 부하나 아랫사람 또는 후배 등을 나타냅니다. 상관은 활동성이 강해 육체적이거나 동적인 일을 즐기며, 대중적이거나 인기 지향적인 일을 선호합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강하지만, 생색을 내거나 반대 급부에 대한 계산이 깔린 경우가 많습니다. 화술과 표현력이 탁월해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성향으로 모든 면에서 다재 다능하나, 과정보다는 결과나 실리를 중시하는 편입니다.

일지에 상관이 자리하면, 언제나 활동력이 대단하나 일한 댓가에 대한 관심이 지대합니다. 대인관계에서도 항시 자신이 모든 것을 주도하려는 성향도 강하고, 도움을 준 상대에게는 항시 반대급부를 기다리는 편이기도 합니다. 보편적으로 댓가가 바로 나타나는 상업계통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오화의 지장간 분석]
일지 오화는 지장간에 식신인 병화, 정재인 기토, 상관인 정화가 있으나, 그 중에서도 상관과 정재의 성향이 강합니다. 상관과 정재가 지장간에서 강하게 작동하는 일주라, 기본적으로 의식주에는 문제가 따르지 않는 명조일 수 있습니다.


[일지 오화의 변화]



상관인 일지 오화는 정재인 미토를 불러오고, 식상을 생성합니다. 따라서, 갑오일주는 자신의 노력이나 일한 댓가가 바로 따르므로 일복도 많지만, 재복도 큰 명조라고 봅니다. 갑오일주의 경우 열심히 일하면 그 자체로 정재가 되니 재물로 축척이 됩니다.

그리고, 그 재물은 다시 식상인 화를 생성함으로 갑오일주의 경우는 항시 일감이 끊이지 않고, 재물도 축척되는 재복이 큰 명조로 봅니다. 물론 원국에 충극이 없이 안정되어야 하겠지요.


참고로 경자일주의 경우는 일지가 같은 상관이나, 지장간의 역할이 완전히 다릅니다. 자수의 지장간은 식신 임수와, 상관 계수가 위치하지만, 상관 자수는 인성 축토를 불러와 역시 인성을 생성하게 됩니다. 경자일주의 경우는 식상의 기운도 나타나지만, 항시 인성의 마음으로 살게 됩니다.

따라서, 의식주를 중시하며 체면과 명예를 중시하고 ,안정지향적인 삶을 살기를 원하게 됩니다. 또한, 상관의 성향보다는 식신의 성향이 더 강하게 나타나 주변을 의식하고, 안정된 가운데 직업활동을 추구하게 되고, 항시 정인에 가치를 두는 삶을 영위하게 됩니다.

따라서, 경자일주의 경우 무리하게 재물을 추구하다 보면 구설이 따르고, 직업에 이동과 변동이 생기기되어  가정적으로도 불화와 갈등이 따르기 쉽다고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