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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성론(5) - 상관의 긍정적, 부정적 의미

category 사주 명리학 2019. 12. 11. 01:43

십성론 - 상관의 긍정적, 부정적 의미



1.상관 傷官
상관은 정관을 상하게 한다는 뜻으로, 정관은 관청이나 규율 남편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상관은 일간이 생하는 오행으로 일간과 음양이 다른 경우가 해당됩니다. 당연히 상관이 강하면 제도나 규율 도덕관념이 약하고, 여명의 경우 남편을 우습게 여기는 상황도 나타납니다.


2.상관의 의미
1).상관의 육친적 의미
.상관은 여명의 경우 자식을 나타내고, 남명은 장모를 의미합니다.

2).상관의 사회적 의미
.사회적 의미로는 일간이 보살피고 도움을 주어야 하는 아랫사람이나 부하직원, 후배 등을 말합니다. 

3.상관의 긍정적 의미
상관은 식신에 비해 동적이고, 육체적이며, 인기 지향적인 생활태도를 견지하고 밖으로 들어내고 자랑하기를 즐기는 기운이 포함됩니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이 깊으나, 식신에 비해 생색을 내거나 계산적이고 과시하는 경향도 강합니다.

억압되거나 제한된 공간이나 제도 보다는 자신을 발산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다른 사람의 환호가 따르는 대중지향적인 일에 관심이 많고, 호기심을 나타내게 됩니다.

진취적이며 미래지향적, 다재다능한 면이 많고, 표현력이 탁월해 팔방미인이란 표현이 적당합니다.

상관은 상당히 현실적이고 계산적이며, 결과를 중시하는 생활태도를 가지므로,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일에는 관심이 적습니다. 따라서, 상관과 편재를 향하는 사람을 상대로 반드시 지키지 못할 수도 있는 약속을 하면 상당히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설령 지나가는 말로한 약속이라도 상관이나 편재를 향하는 사람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게 됩니다.


[ 예시명조]

위 명조는 을목일간의 남명사주로 시간에 상관인 병화가 위치하고, 시지에 정재인 술토가 있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상관인 병화는 일간 을목이 일하고 활동하는 것으로, 그 결과는 시지의 술토로 귀결됩니다.


통상, 시지는 일간이 직접 극하는 궁위가 되지 못해 손재가 많은 명조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명조는 정재인 시지 술토가 일지 묘목과 묘술합을 이루는 관계로, 손재없이 바로 일지로 재물이 모이는 구조가 됩니다.

위 명조에서 상관인 시간의 병화는 식신에 비해 추진력과 승부욕이 강하고, 명분 보다는 실리나 결과가 더 중시되는 성향을 지닙니다. 이런 명조에서 시지 술토가 일지와 합을 이루게 되어 재물의 손실없이 거둬들이는 명조가 됩니다.


4.상관의 부정적 의미
월지나 일지의 상관이 흉하게 작용하면, 일간은 차분하고 침착한 생활태도를 견지하기 힘들어집니다. 

지나친 호기심과 과시욕으로 인해 불필요한 참견을 하게되고, 주변과 갈등이나 충돌이 잦게 되고 구설수가 따르게 됩니다.

직업이나 주거의 이동, 변동이 잦고, 의식주가 불안해지게 됩니다. 당연히 타인에 대한 이해나 배려심도 부족해져 강한 이기심을 들어낼 수도 있게 됩니다.

상관은 정관을 극하게 되어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지게 되고, 일정한 공간이나 틀에 안주하여 생활하지 못하는 성향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제도나 규율, 도덕 관념등은 초월한 삶을 살기 쉬워 관재나 구설이 따르기도 합니다.

겉보기는 화려해 보이나 속으로는 지나친 계산과 댓가를 따지는 마음을 같게 되어, 항시 노심초사하는 등 불안한 마음도 가지게 됩니다.

배우자나 자식 등 가족과의 인연이나 정이 부족해 가정에 안주하기도 힘들고, 직업이나 주거의 이동 변동이잦은 떠돌이 생활로 접어들 수도 있게 됩니다.


 [예시명조]

위 명조는 인월에 태어난 을목일간의 남명사주로 상관격이 됩니다. 월지 인목은 시지의 오화와 인오술 반합으로 불기운으로 변하게 되어, 태약한 명조가 됩니다. 연간의 갑목과 일간 을목은 강한 불기운에 이미 타버린 형국이 되고, 시지 자수 역시 말라 버린 명조입니다.


의지처가 없이 불기운에 둘러 쌓인 일간 을목은 심한 조울증 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이런 명조의 경우는 종교에 귀의하거나 무속인으로 활동하면 ,오히려 자신을 살릴 수 있는 길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