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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덕쌓기 - 나폴레옹과 과일가게 아주머니의 진선에 관한 이야기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 일을 행하는 당사자가 자신을 위해 하는 일이라면 가선이 되고, 상대를 위해 하는 일이면 진선이 됩니다. 사주명리에서는 음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음덕을 쌓게되면 운명도 길을 비켜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선을 행하는 일이라도 진정으로 상대를 위한 것이라야, 올바른 음덕이 된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식의 선행이나, 자신을 위로하거나 자신에게 어떤 댓가가 오기를 바라고 하는 선행이라면, 이는 벌써 선의 개념이 아니라 계산된 거래 수단일 뿐입니다.

세계적 영웅인 나폴레옹도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꽤 불우한 시절을 보낸것 같습니다. 나폴레옹이 사관학교 시절, 학교앞 과일가게에는 언제나 학생들로 붐비게 됩니다. 그러나, 가난한 나폴레옹은 친구들과 함꼐 어울리지 못하고 언저리를 맴도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딱하게 여긴 과일가게 아주머니는 그 때마다 사과 하니씩을 나폴레옹에게 주면서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시간들이 지나고, 훗날 나폴레옹은 황제가 되고, 그 아주머니는 여진히 그 학교앞 과일가게를 지키고 있습니다.

어느날, 나폴레옹이 그 과일가게를 찾아 예전의 자신에 대해 묻게 됩니다. [아주머니, 지금의 황제가 어릴 때 아주머니꼐서 사과 하나씩을 공짜로 주면서 먹으라고 했다고 들었는데 맞습니까?] 그러자, 그 그 할머니는 [한번도 공짜로 먹은 적이 없어요. 언제나 돈부터 먼저 내고 먹었어요]. 

그 할머니는 혹시라도 나폴레옹이 어린 시절 불우하게 지낸것이 알려져 다른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싫어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자신의 선행을 뽐내기 위해 자신이 한 선행보다 오히려 더 부풀려 말할 것입니다.

이에 감동한 나폴레옹은 [제가 바로 그때 그 나폴레옹입니다. 그 때는 너무 고마웠습니다. 벌써 30년 이상이나 지난 것 같은 데, 돈이 없어 사과를 먹지 못하고 있을 때, 아주머니가 저에게 사과를 주셨지요. 그 때 그 사과맛은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과를 얻어 먹을 때마다 언젠가 은혜를 꼭 갚고 싶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하면서 황금돈이 가득 들은 돈주머니를 할머니에게 건내게 됩니다. [이 돈은 제 얼굴이 새겨진 돈입니다. 돈을 쓰실 때마다 저를 생각해 주십시요]

이렇듯이 누구에게 어떤 선행을 할 때, 자신의 이익이나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니라 진정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를 위해 선행을 베풀 때 그 선행이 음덕으로 쌓이게 됩니다. 과연, 우리가 이런 음덕쌓기를 조금이라도 하면서 행운을 기다리고 있는지는 많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