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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론(3) - 인성이 용신인 경우의 직업

category 사주 명리학 2020. 2. 26. 23:51

직업론(3) - 인성이 용신인 경우의 직업



1.편인이 용신이면
편인이 용신이면 자기본위적, 편협된 성향을 나타내기 쉽습니다. 대중적인 학문이나 기술보다는, 다소 특수한 학문이나 기술을 이용한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또한,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 자신의 직업이나 활동에 대한 긍지가 강합니다.

타인의 간섭이나 통제는 꺼리는 편으로, 다소 전문적인 일을 선호하게 됩니다. 구체적 직종으로는 의사, 약사, 한의사, 침술사, 기치료사, 안마사, 등의 활인업이나 고고학, 역사학, 철학, 문학 등, 특수한 학문이나 예술계통, 또는 민속신앙이나 전통종교, 민간풍속 관련업에 종사하는 이도 많습니다.

위 명조는 미월에 태어난 병화일간의 여명사주입니다. 식신과 상관이 혼잡한 가운데 과다하고, 연간 계수는 주변의 상관 토오행에 고립되어 극파당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태약한 병화일간이 일지의 편인 인목에 기대어 있는 형태입니다.


여명의 사주이니 배우자운을 살펴 보기로 합니다. 연간의 정화는 병화일간의 초년의 남자이나, 일간과 거리가 너무 멀어 애초 인연이 부족합니다. 더구나, 주변의 상관으로 극파당한 경우라 이별수가 따르는 명조입니다. 시지의 자수는 재혼으로 만난 두번째 남자이지만, 일간 병화를 직접 극하는 입장에 있지 못합니다. 

당연히 각자의 일을 하면서 서로간에 간섭이나 통제가 없는 가운데, 외형만 갖춘 남편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재혼남인 시지 자수는 동주 천간에 정관 무토를 두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도와 규율을 중시하고, 자신의 직업에 최선을 다하는 남자일 수 있습니다.

병화일간 여성의 직업이나 활동을 살펴봅니다. 성장기인 월주에 상관이 위치해 학업을 제대로 성취하기 힘든 명조입니다. 아마도 초년의 남자인 정관 계수를 만나 성장기가 순탄치 못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지와 월주의 상관으로 인해 남편과는 인연이 끊어지게 됩니다. 

식신과 상관은 병화 여성에게는 자식이 되니, 이 경우는 득자별부 사주의 한 단면일 수 있겠네요. 일지의 편인 인목은 다소 특별한 학문이기 쉽고, 시기적으로는 중년기가 됩니다. 첫 남자와 헤어지고 난 후 생계수단으로 철학이나 침술, 아니면 민속신앙이나 종교 등에 심취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2.정인이 용신이면
정인이 용신이면 여유와 느긋함이 있고, 학문과 체면을 중시하게 됩니다. 따라서 유행이나 경기에 민감하거나 순발력을 요하는 직업에는 적응하기 힘들고, 체면에 손상이 가거나 명예에 문제가 되는 일은 피하게 됩니다.

구채적 업종으로는 안정되는 생활이 보장되는 일반 공직이나 일반직장을 선호하게 됩니다. 또한, 학교나 학원의 교사나 강사, 언론, 출판, 잡지 등의 일도 적성에 맞고 만족도도 높습니다. 의식주에 관련된 업종이나 기술, 전문 지식을 이용한 직업에도 적응을 잘 하는 편입니다.

위 명조는 신월에 태어난 정재격 남명사주입니다. 신약한 사주로 월지의 정인 해수를 용신으로, 비겁인 목오행을 희신으로 합니다. 그러나, 이 명조처럼 음양이 조화되고, 오행을 구비하여 유통이 잘되는 명조는 용신이나 희신과는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따라서, 직업으로도 특별하게 제약을 받지 않는 명조로 보시면 됩니다. 다만, 일간 좌우에 편인이나 편재가 위치하지 않아, 순발력이나 강한 결단력을 요구하는 경기에 민감하거나 투기성이 강한 업종은 맞지 않은 명조로 봐야 합니다. 또한, 인성 해수가 용신인 경우는 지식관련 또는 의식주 관련 업종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