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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육친론 - 처가와 시가의 육친

category 사주 명리학 2020. 4. 4. 23:13

223.육친론 - 처가와 시가의 육친 



1.장인과 장모
처가와 시가의 육친은 광의의 육친에 해당합니다. 
아내의 명조에서는 성장기인 연월주의 편재는 부친으로 보고, 결혼 이후를 의미하는 일주와 시주의 편재는 시모의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가에 관한 면은 아내의 명조에서 우선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남명의 사주에서 처가의 육친을 살피는 방법을 알아 봅니다.

위 명조는 유월에 태어난 식신격 남명사주입니다. 이 명조에서 처가쪽의 어른인 장인과 장모를 찾아 보기로 합니다. 처가쪽의 연결은 기본적으로 아내를 찾아, 아내인 재성을 기준으로 아내를 생하는 인성은 장모가 되고, 장모를 극하는 오행은 장인이 됩니다.


무토일간의 아내는 정재인 일지 자수입니다. 일지 자수를 금생수로 생하는 신금은 자수 아내의 모친으로 무토일간의 장모입니다. 장모인 월지 신금과 동주하면서 화극금으로 신금을 극하는 월간의 병화는 장모인 신금의 남편으로 장인이 됩니다.

이 명조에서 일간 무토는 장인인 월간 병화가 화생토로 직접 생조를 하고, 아내인 일지 자수는 장모인 월지 신금이 금생수로 도움을 줍니다. 이렇듯, 장인과 장모가 바로 옆에서 도움을 주는 사주는 처가살이의 명조로 봅니다.

물론, 장인과 장모의 도움으로 일간 무토는 토생금으로 시주를 향하게 되어, 사업이나 자영업을 할 수도 있는 명조가  될 수 있습니다. 단, 원국에 관성이 존재하지 않아 체면이나 도덕같은 부분은 다소 결여될 수 있습니다. 사업을 하더라도 위법한 일을 벌이기도 쉬운 명조입니다.


2.시부모와 시모
시부모에 관한 여러가지 면은 시부모 본인의 명조를 우선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부부간에도 아내보다는 남편의 명조에서 나타나는 편재와 인성이, 시부모에 관한 자료로는 좀 더 정확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여자의 명에서 시부와 시모를 찾아보는 방법을 알아 봅니다.

위 명조는 묘월에 태어난 무토일간의 여명사주입니다. 무토여성의 남편은 월주의 을묘입니다. 월간 을목은 앉은자리 통근을 하여 힘이 있습니다. 월주 남편의 입장에서 보면 목생화로  열심히 일하고, 화생토로 그 결실은 아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남편입니다. 

일간 무토와 을목 남편은 서로 향하고 있어 인연이 깊고, 음양이 달라 정도 있습니다. 남편이 남편의 역할을 다하는 명조라 부부간에 인연과 정, 남편덕이 큰 명조가 됩니다. 이 명조에서 일간 무토의 시모와 시부를 찾아 보기로 합니다.

시가쪽의 육친관계는 남편이 기준이 됩니다. 을목 남편을 수생목으로 생조하는 연지 자수가 시모가 되고, 시모와 동주하면서 토극수로 시모를 극하는 무토가 시부가 됩니다. 이 명조의 경우 을유남편과 시모인 연지 자수가 자묘형이 됩니다.

이런 경우 무토일간의 여성은 시부모와 함께 기거하지 않고, 독립하여 생활하는 명조로 봅니다.

 
3.처가와 시가의 육친 활용
이 부분은 미혼인 남녀가 장차 자신과 함께 부부의 인연을 이어갈 남편이나 아내의 환경을 어느 정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명조에 나타난 남편이나 아내를 미리 확인해 보고, 좀 더 나은 환경의 배필을 만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해 볼 수 있는 자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주팔자대로 살아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주팔자에 나타난 것이 자신이 바라는 것이면 좀 더 적극적으로 그러한 쪽으로 임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면 시기적으로 조정해 가면서 피해나가면 됩니다.

위 두가지의 예제에서 첫번째 남명사주에서 처가쪽을 살피는 예제는 아내가 일지에 위치한 경우라, 결혼적령기에 결혼한 경우로 보면 되고, 두번째 에제에서는 남편이 월주에 속하는 경우라, 다소 이른 결혼시기로 봅니다. 

만약, 연주에 재성이나 관성이 있는 경우는 다소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경우도 가능합니다. 이렇듯 명조에서 나타난 배우자의 육친관계나 운에서 오는 관성이나 재성으로 시기를 조절하면, 좀 더 나은 이상형을 찾을 수도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