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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원국분석(6).자식궁이면서 일간의 미래인 시주 분석 


1.자식궁
시주는 자식궁이면서 일간의 미래를 나타냅니다. 자식궁인 시간에 식상이 있으면, 자식들이 식상의 성향을 나타내고, 자식궁에 편재가 있으면 자식들도 편재의 성향을 지닌다고 봅니다. 

육친덕을 살필때는 항시 궁과 성의 개념으로 살펴야 합니다. 자식궁은 공간적 개념으로, 궁에서 나타나는 마음인 반면, 십성으로 확인되는 식상은 시간적인 개념의 자식덕에 속합니다. 육친덕은 십성보다는 궁에서의 작용이 더 크다고 봅니다.

2.자식덕이 큰 명조
시간에 합이 되는 정관이나 상생관계인 식상 또는 인성이 온전하게 자리하면, 일간은 자식과의 인연과 정이 크다고 봅니다. 이 경우는 자식에 한정하지 않고, 후배나 부하직원들과의 관계도 해당됩니다. 아울러, 일간 자신의 노년기의 복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시간은 일간이 향하는 궁으로 시간의 식상이 흉하게 작용하지 않으면, 일간은 자식으로 향하는 마음이 강합니다. 아울러, 시주는 일간의 노년기를 의미하므로, 일간은 노후까지 직업활동이나 사회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명조로 봅니다.

사주에 인성용신이 온전하게 자리하면 일간은 자식을 향하는 마음이 남다르고, 노후에 의식주가 풍부하고 안락합니다. 


3.자식덕이 약한 명조
시간에 위치한 식상이 흉하게 작용을 하더라도, 일간은 자식궁인 식상으로 향하는 마음이 크다고 봅니다. 그러나, 시주가 일간에게 흉하게 작용하므로 인해 자식덕이 부족하고, 직업활동이나 사회활동도 원만치 못해 열심히 일해도 정당한 댓가가 따르지 못합니다.

시주위 인성용신이 흉하게 작용하면 자식과는 정이 부족하고, 매사 뜻이 잘맞지 않아 함께 기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됩니다. 또한, 인성이 흉하게 작용하면, 인덕이 부족해 주변 사람들과도 대인관계가 원만치 못해 고독하기 쉽고, 노년으로 갈수록 의식주도 불안해 질 수 있습니다. 

시간에 극관게인 편관이나 편재가 위치한 경우는, 생관계인 식상나 인성보다 정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특히, 편관 흉신이 자리하면 자식과 정이없어 함께 살기 힘들고, 노년기에도 관제구설과 시비가 잦은 삶이 되기 쉽습니다.

4.예시명조

위 명조는 정화일간이 일지사화의 동조를 얻어 강한 힘으로 시간의 기토를 화생토로 생조하고, 시간의 기토는 토생금으로 시지 유금을 생조합니다. 일간정화의 입장에서 시간의 기토는 자식궁이자 표현력이면서 활동성으로 열심히 일해 시지 유금을 생하니 일간의 재물입니다.


편재인 시간의유금이 일지 사화와 사유축 반합을 이루게 되어, 편재 유금은 손실이 없는 일간의 재물이 됩니다. 이 경우는 일간이 노력한 만큼의 댓가가 성실히 따르는 명조가 됩니다.

이번에는 일지에 편인인 묘목이 온 경우를 살펴봅니다. 동주한 일지 묘목의 생조를 받아 열심히 일해 큰 재물인 시지 유금을 만들어 냅니다. 유금은 일간 정화가 직접 극해 취할 수 있는 재물은 아닙니다. 

시간의 유금이 일지 묘목과 묘유충이 됩니다. 따라서, 시지의 편재 유금은 일간이 취하기 힘든 재물이 됩니다. 이런 명조의 경우 열심히 일해도 댓가가 따르지 못하고, 설령 댓가가 주어져도 그 이상의 경비가 지출되기 쉽습니다.


위 명조는 계수일간의 남명가주로 일간 무토와 합을 하고 있습니다. 시지 오화는 계수일간 남성의 아내로, 화생토로 동주한 천간 무토를 향하고 있습니다. 무토는 시지 오화의 입장에서 식상에 속하고, 일간 계수의 입장에서는 관성이라 자식에 해당합니다.

일간의 아내인 시지 오화는 일간과 마주하지는 못하지만, 일지 해수의 지장간 임수와 시지 오화의 지장간 정화가 정임암합을 하는 관계라, 부부간에 속정은 깊은 사이로 봅니다. 아울러 시지 오화는 자식을 위하는 마음이 극진하고, 직업활동이나 사회활동에도 최선을 다하는 명조로 봅니다.

일간 계수는 자식궁인 시간의 갑목과 갑기합을 이루고 있어, 자식과의 사이가 남다르고, 가정도 원만한 편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