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사주명리학이란?

category 사주 명리학 2020. 8. 9. 21:56

사주명리학이란?



1.사주명리학이란?
사주팔자 즉, 태어난 해와 달, 그리고 날짜와 시간의 간지를 기준으로 사람의 길흉화복을 예측해 보고자 하는 학문을 말합니다. 

조선시대의 전문 기술직인 잡과 중에 음양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을 상징하는 천,지,인으로 분류하며, 천은 천문학을 의미하며, 지는 지리학으로 풍수지리, 인은 명리학으로 사주팔자에 능통한 자들을 뽑는 시험이었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왕실에서만 유통되는 학문으로 왕자들의 사주팔자를 모두 꿰뚫고 있어 대권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직책이라 역모에 관련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혼례때 신랑의 사주팔자를 모두 적어 신부집에 보내는 것을 사주단자라고 불렀습니다.

[사주단자 서식]
사주단자를 받은 신부집에서는 사주단자를 잘 보관하여 혼수와 함께 보내게 되고, 신부는 평생을 잘 간직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2.명리학의 역사
[이허중명서]
사주명리학은 중국의 춘추 전국시대에 유행하던 음양오행설을 기본으로 탄생한 것으로 봅니다. 
당나라때 이허중이 [이허중명서]라는 운명서적을 만들었고, 이것이 우리나라에 전래되면서 당나라에서 유행하는 사주라 하여 [당사주]로 불려집니다.


[연해자평]
현재사용하고 있는 명리학은 송나라 시대에 서자평의 이론을 토대로 서대승이 지은 연해자평으로 이루어지며, 자평명리학이라고도 합니다. 그 후 명나라의 유백온이 적천수를 집필하고, 이만영은 삼명통회, 청나라때는 난강망, 궁통보감, 자평진전 등이 출간되면서 이론적 체계를 완성하게 됩니다.


3.한국의 명리학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며, 조선시대에는 초기부터 과거시험에 명과학을 두어 인재 등용의 도구로 활용되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제의 억압으로 인해 1865년 고종 2년에 음양과가 폐지되어 명리학이 역사적으로 단절되는 상황이 됩니다.


4.만세력
[조선시대 목판본 만세력]
조선시대 후반기인 1782년 정조 6년에 관상감에서 만세력을 처음으로 출간하게 됩니다. 이 만세력은 국가의 부흥을 위한 수단으로 농사의 절기를 정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사주팔자를 뽑는 기초가 됩니다.

[플러스만세력]

5.명리학 현대사
해방이후 각각의 역술인들이 각기 학파를 주창하며, 한강의 기적과 더불어 명리학도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서적으로는 사주정설, 사주첩경, 명리요강 등이 있지만, 중국이나 일본의 서적을 재구성한 것에 지나지 못합니다.

최근에는 명리학이 다시 제도권 교육안으로 편입되면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이 신설되고, 각 대학이나 문화단체에서 평생교육으로 가르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향후는 좀더 체계적이고 과학에 근접하는 학문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