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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사주(9) - 조혼의 여명사주

category 작명.감명 2020. 11. 24. 19:02

여명사주(9) - 조혼의 여명사주

 

 

1.조혼이란?

결혼 적령기는 시대상황에 따라 상당히 유동적입니다. 조선시대의 여성들의 초혼 연령은 17-18세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여성들의 초혼 연령은 30.6세 정도로 나타나고 있고, 남자들은 33.4세 정도로 봅니다.

 

조혼이란 결혼 적령기보다 빠르게 결혼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자들의 경우 20대 중반정도로 볼 수 있고, 남자들의 경우 20대 후반 정도이면 조혼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 그림은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9년도와 2019년도에 결혼한 남자와 여자의 평균 연령입니다. 남자의 경우는 31세에 가장 많은 결혼을 하고, 여자는 29세에 가장 많은 혼인을 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10년전과 비교하면 남녀 공히 2년이상 결혼이 늦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2.조혼 가능성이 큰 명조

1).

신약사주는 신강사주에 비해 주변을 의식하거나 가족에 의지하려는 경향이 강해, 대체로 조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신약 사주 중에서도 관성이 강해 신약한 경우가 조혼 가능성이 더 큽니다.

 

신약한 명조의 여자는 자신을 강하게 끌어줄 남편을 원하는 경향이 강해 일찍 결혼할 가능성이 큽니다. 위 명조의 경우는 일간과 월간이 갑경충의 관계이지만, 일지에 위치한 인성 자수의 통관으로 경금은 갑목을 극하는 대신, 자수를 먼저 생조하게 되어 갈등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런 명조의 경우 일찍 결혼을 하지 않는다면, 직장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경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갑목일간은 월간의 편관 경금이 자신에게는 명예나 감투로 다가오게 되어, 남명의 경우는 상하관계가 분명한 편관 공직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2).

신약사주의 명에서 월주의 정관이 일간과 합을 이루면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경우는 조혼 가능성이 큰 명조로 봅니다. 부모궁인 월간은 일간의 성장기로 남편성인 정관이 위치하면, 결혼 후 남편을 부모처럼 의지하려는 경우가 많아 조혼의 명이 되기 쉽습니다.

 

월간은 일간 을목에게 부모궁이자 성장기에 속합니다. 부모궁에 위치한 정관 경금을 향하는 마음이 강해 성장기에 결혼생활을 꿈꾸는 경향도 강합니다.

 

3).

신약사주의 명에서 월간이나 일지에 인성이 위치하면서 용신인 경우도 조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월간에 정인이 위치하는 경우는 부모궁인 인성 월간을 남편인 관성이 관인상생하는 경우라 남편과 정이남다르고, 남편에 의지하려는 명으로 봅니다.

 

위 명조는 정화일간의 신약한 여명사주로 인성인 목기운이 용신입니다. 자신의 약한 부분을 감싸주는 모친의 정이 언제나 그리운 실정입니다. 그러한 모친에게 힘을 더해주는 관성도 역시 정화여성에게는 선망의 대상입니다. 언제나 관성인 임수를 향하는 마음이 강합니다.

 

 

4).

연간이나 연지에 정관이 위치하고, 월간이나 월지에 편관이 위치하여, 관살이 혼잡되는 경우도 조혼의 명으로 봅니다. 다만, 이 경우는 일찍한 결혼생활이 실패로 끝나는 경우도 많으니,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됩니다.

 

기토여성은 언제나 정관 갑목을 향하게 됩니다. 연간의 정관 갑목은 기토여성이 초년에 만난 남자이나, 일간과 너무 떨어져 있어 인연이 약합니다. 더구나, 월간에 위치한 편관 을목의 방해로 인해 파경을 맞기 쉬운 명조가 됩니다.

 

이런 명조의 경우 을목이 위치한 월간은 부친궁이라, 부모의 반대도 강하다고 봅니다. 다만, 연간의 갑목과 월간의 을목이 자리를 바꾸어 위치하면, 관살혼잡의 의미도 사라지고, 인연으로 인한 파경도 없는 명조가 됩니다.

   

  

5).예시명조

월지에 위치한 정관 묘목은 무토여성의 남편입니다. 정관인 을목 남편의 입장에서 보면 연지의 진토, 월간간의 기토, 일간 무토가 모두 재성으로, 편관인 월지 묘목이 향하고 있는 여자들이 됩니다. 또한, 월간의 겁재 기토는 남편인 묘목의 입장에서 보면, 이미 한몸을 이룬 경우이기도 합니다.

 

결국, 남편인 월지 묘목은 아내인 무토일간 보다는 주변에 있는 여자들에 더 관심이 많이가게 되어, 부부간에 갈등과 불화가 상존하기 쉬운 명으로 파경을 맞기 쉽습니다. 시간의 편관 갑목은 무토여성이 재혼으로 만나는 남편이 됩니다.

 

이런 명조의 경우 중년기이후에 결혼을 한다면, 편관 을목과의 인연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늦게 결혼을 하라고 권하는 명조의 한 예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