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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론(3)-궁합과 사주의 상관관계

category 궁합 2022. 5. 22. 00:33

궁합론(3)-궁합과 사주의 상관관계

 

1.운명을 바꾸는 방법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운명의 틀에 갖혀 있습니다. 시대적, 지리적, 주변사람들과의 인연적 운명에 속해 있고, 남자와 여자에 따른 성별의 제한도 한정된 운명입니다. 이 부분은 어느 누구도 거역하거나 변경할 수 없는 절대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배우자는 자신의 능력이나 의사에 따라 자신이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사람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결혼자체를 아예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결혼을 통해 자신이 타고난 운명을 바꿀수도 있지만, 반대로 정해진 운명의 틀인 결혼을 포기함으로 인해 운명이 바뀌기도 합니다. 
 
 
2.부부 인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두 남녀가 부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인연이 필요합니다. 우선 시간적 공간이 같아야 합니다. 황진이가 아무리 예쁘고 사랑스러워도 현대에 태어난 사람이 황진이를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으로 지리적 공간이 유사해야 합니다. 미국이나 러시아에 있는 사람이 아무리 사랑스럽게 느껴져도 같은 자리를 마련하지 못하면 혼자서 하는 짝사랑에 지나지 못합니다.
 
사회적 환경도 유사해야 합니다. 공산주의 세계와 민주주의 세계의 사람들이 만나서 부부로 이어지기는 복권 당첨확률보다도 낮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문화적 공간도 유사해야 합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할 수 있어야 대화가 될 것이고, 경제적 기반도 유사해야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또한, 상대방의 생각이나 뜻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인연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처럼 많은 장벽과 조건을 충족해 만나도, 결혼생활은 천차만별입니다. 서로간에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해로하는 부부가 있는 반면, 어느 순간부터 상대방을 벌레보듯하는 부부도 있기 마련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어 그렇게 이쁘고 사랑스럽기만 하던 사람이 이렇게 미웁게만 보일까요?
 
그러한 시행 착오들을 줄여보고자 명리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궁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3.예시 명조
위 명조는 해월에 태어난 임수일간의 명조입니다. 원국 전체가 금수로만 이루어져 대단히 추운 사주입니다. 그러면서도 일주간여지동으로 지지에 건록과 제왕을 깔고 있어 자기애가 강하고 다른 사람들과 타협이나 융통성을 찾기는 상당히 힘든 명조입니다.
 
위 명조에서 조상궁인 연주와 부모궁인 월주는 임수일간이 태어나고 성장한 환경입니다. 다시말해 임수일간의 영역이 아닌 조상과 부모의 영역이라, 임수일간에게 어떤 재량권이 없습니다. 그러나, 일주와 시주는 임수일간의 영역입니다.
 
자신의 의사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배필을 찾아 결혼을 할 수도 있고, 반대로 결혼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명조에서 재성인 화기운이 오면 강한 물기운에 거의 힘을 잃거나 아주 꺼져버릴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임수일간 자신도 화기운이 오게 되면, 없는 오행으로 인해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바로 화오행으로 인한 질병에 노출됩니다. 심장이나 혈관성 질환인 고혈압, 중풍 또는 시력 이상 등의 질병에 노출됩니다.
 
[남자의 사주라면]
신강한 사주의 주인공은 자신의 강한 힘으로 재성을 추구하려 듭니다. 또한, 관성인 토기운도 원국에 존재하지 않아 법이나 제도에는 관심이 없을 수 있고, 강한 수기운으로 인해 바람기도 많은 명조라 일찍 결혼을 하거나 이성에 관심이 많을 수 있습니다. 
 
임수일간의 남자가 결혼으로 아내를 맞이하게 되면, 부족한 오행으로 인한 질병에 바로 노출되기 쉽습니다. 원국에 없는 오행이 운에서 오거나 물상으로 대체되면, 그 부족한 오행으로 인한 질병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깁니다. 
 
물론, 화오행으로 재성에 해당하는 아내 역시, 강한 수기운으로 인해 힘든 상황이 생깁니다. 화가 강한 수기운에 눌려 잔병치레로 힘들거나, 아예 꺼져버리는 상황으로 몰릴 수도 있습니다. 다시말해 임수일간의 아내가 되는 여성은 본인의 팔자와 무관하게 건강을 잃는 결과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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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사주라면]
강한 일간의 힘을 소진할 재성을 찾게 되어, 사회활동에 뛰어들게 됩니다. 돈이나 재물을 취득하기 위해 일을 하게 되고, 재물을 축척하게 됩니다. 없는 오행인 재성을 추구하지만, 일을 하여 재물을 추구하는 관계로 식상의 통관이 물상으로 대체됩니다.
 
다시말해, 남자가 재성인 여자를 취하는 경우처럼, 건강상 문제점은 노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여성의 경우는 무관사주라 아예 남자에는 관심이 없어 결혼 자체는 안중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4.결혼은 운명이 바뀌는 순간
남녀가 부부로 맺어지면 그 순간부터는 공동운명체가 됩니다. 모든 운명이 두 사람에게 함께 적용됩니다. 매사 부침과 어려움이 많거나, 풀리는 일이 없든 사람이 결혼과 동시에 모든 일이 잘 풀려나가기도 하지만, 반대로 잘 추진되든 일들이 하는 일마다 막히기도 합니다.
 
위 예시명조의 경우는 어떤 사람과 결혼을 하더라도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 주기 쉽습니다. 결혼이 자신의운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보면 누구나 저러한 결혼은 피하려 들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궁합을 맞추어 보기전에 각자의 사주부터 살펴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봅니다. 
 
예전에 최진실씨가 결혼을 하려할 때의 일화가 생각이 납니다. 그녀의 모친이 궁합을 보러 어떤 스님을 찾아 갔는데 [결혼을 하면 두사람 다 죽을 수 있으니, 결혼을 하지 말고 혼자 살도록하라] 고 조언을 했다고 합니다.
 
사랑은 콩깍지가 씌여야 할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랑에 눈먼 젊은이들이 궁합이 눈에 들어올리 없었겠죠. 결국 두사람은 결혼을 하게 되고, 젊은 나이에 모두 비극적인 삶을 마감하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아내가 남편을 죽인 경우의 뉴스들이 종종 나옵니다. 그 남편들이 그 여자와 결혼을 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운명이 바뀐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그 남편들이 다른 여자와 결혼을 했다면, 그처럼 비참한 최후는 겪지 않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