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묘화실론(根苗花實論)에 의한 육친(십신)의 표출

근묘화실론(根苗花實論)에 의한 육친(십신)의 표출

사람은 태어나면서 세상의 기운과 접하게 되는 데 그 순간의 정기를 년, 월 일, 시로 나누어 연주, 월주, 일주,시주의 4개의 기둥를 세우고 사주라 부릅니다.

각 기둥은 2개의 글자로 이루어 지므로 8개의 글자가 되어 8자가 되는 것입니다.

즉 사주 팔자는 연주, 월주, 일주, 시주의 4개 기둥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연주는 어린 시절과 조상과의 인연을 나타내며, 월주는 부모의 인연과 청년기, 일주는 자신과 배우자를 나타내며, 장년기인 전성기를 나타냅니다. 

마지막으로 시주는 노년기와 자식에 대한 인연을 나타냅니다.

사주팔자의 4개 기둥, 8글자를 유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로 나누어 해석하는 것을 식물의 뿌리와 묘목, 꽃과 열매에 비유하여 근묘화실론이라 합니다.

각기의 육친은 사주의 어느 기둥에 있느냐에 따라 달리 해석이 주어집니다.

여기서는 육친별로 살펴봅니다.

 

비견(比肩)  

• 특성 : 분리, 독립,자존심과 고집을 나타냅니다.

• 년주에 비견이 있으면 어린 나이부터 객지 생활을 할 가능성이 크고, 일찍 부친을 여위었을 수 있습니다.

• 월주에 비견이 있으면 형제 간에 정이 없고, 객지에서 자수 성가할 수 있으며, 금전에 대한 욕심이 적어 큰돈을 모으기 힘든다고 봅니다. 정에 약해 마음에 드느 사람에게는 모든것을 내주는 타입으로 솔직이 지나쳐 손해를 보는 타입입니다.

• 월지에 비견이 있으면 사주에 관살이 없는 한 성질이 다소 난폭하게 됩니다.

• 일지에 비견이 있으면 배우자가 영리하지만 정이 없어 인연이 박하며 헤어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 시주에 비견이 있으면 자식과 인연이 박하며 말년이 고독하며, 일찍 재산을 물려주면 천대 받을 염려가 있습니다.

겁재(劫財)

• 특성 : 투쟁과 독단, 욕심, 교만을 나타내며, 강자에게는 아부하는 비굴함도 나타냅니다.

• 연주에 겁재가 있으면 성장기에 경쟁이나 투쟁심이 왕성해 강인한 성격의 아이가 됩니다.
• 월주에 겁재가 있으면 부모나 형제와 화목하기 어렵고, 상속이나 재산을 뻇기기도 합니다.
• 일지가 겁재면 부부간에 불화하여 부부의 연이 약하고, 자신이나 배우자의 건강도 염려 스럽습니다. 단, 인자 일주가 쥐띠를 만나거나 같은 임자 일주가 배우자일 때는 운이 좋아진다고 봅니다.
• 시주가 겁재이면 노후에 자식 등에게 재산을 뺏기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식신(食神) 

• 특성 : 총명하고 의식주와 일복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 연주에 식신이 있으면 유년기에 의식주가 풍요롭고 다복한 시절이었다고 봅니다.
• 월주에 식신이 있으면 상속이나 증여 등 부모의 혜택이 크다고 봅니다.
• 일지에 식신이 있으면 배우자와 정이 있습니다. 여명은 자식이 출세를 한다고 보며 남편과의 사이는 세월이 가면서 약해지게 됩니다. 
• 시주에 식신이 있으면 노후까지 할 수 있는 일감이 있어 건강하고 장수하게 되며 자식으로부터는 효도를 받는다고 봅니다. 

상관(傷官)

• 특성 : 교만하고 타인을 얕보며, 자신보다 강한 자에게는 아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년주가 상관이면 규율에 해당하는 관을 상하게 하는 지라 어려서 재멋대로 행동하여 조상 덕이 약하다고 봅니다. 연주가 모두 상관이면 단명하고 부귀를 길게 누리지  못합니다.
• 년간이 상관이면 부모덕이 박해 타지로 나가게 됩니다.
• 월주가 상관이면 예.체능에 자질은 있으나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는 등 집안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 일지가 상관이면 경제적으로 재능을 발휘하나 여명은 남편과 사이가 애틋하지 못합니다.
• 시주가 상관이면 남자는 자식과 인연이 박하고, 여자는 말년이 외롭다고 봅니다.  

편재(偏財)

• 특성 : 고집과 강직으로 나타나며 유흥을 즐기고 투기성이 강해 재물의 들고 나감이 심하게 됩니다. 

• 연주에 편재가 있으면 조상대에 큰 부자였을 수 있으며, 어린 시절이지만 투기성 놀이를 좋아하게 됩니다.
• 월주에 편재가 있으면 부모가 불안정하지만 번창합니다. 그런나, 편재는 인성을 극하므로 학문에는 방해가 되어 학업에는 큰 진전이 없을 수 있습니다.. 
• 일지에 편재가 있으면 배우자가 사업적으로 수완이 있어 경제적으로 씀씀이가 큽니다. 여명은 시부모를 모시게 된다고 봅니다,
• 시주에 편재가 있으면 남명에서 편재는 대문밖에 있는 여자를 두는 꼴이라 딴 살림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신 노후에도 왕성하게 사업을 하는 스타일이 됩니다. 여자는 나이 들어서도 시부모 봉양에 희생이 따를 수 있습니다.  

 

정재(正財)

• 특성 : 다복한 생활을 나타내며 안정감있는 생활을 표시합니다.

• 연주에 정재가 있으면 대대로 유복한 가정에서 부유한 생활을 했다고 보고, 어려서도 착실했다고 봅니다. 
• 월간에 정재가 있으면 부지런합니다.
• 월지에 정재가 있으면 성품이 부더럽고 성실하고 원만한 생활을 이어 나갑니다. 단, 신약한 사주에서는 부모형제 덕이 없다고 봅니다.
• 일지에 정재가 있으면 처의 내조가 있다고 봅니다. 단, 신약 사주에서는 처에 눌려 살게 됩니다.
• 시간에 정재가 있으면 자수성가 합니다. 또 그 정재가 형.충.파.해되지 않고 겁재가 없으면 처자가 길합니다.

편관(偏官) - 칠살

• 특성 : 완강하고 고집이 세며 흉폭하여 자기주장만 내세우며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년주에 편관이 있으면 조상 대에 벼슬이나 감투로 권위를 내세우는 집안이었다고 봅니다.
• 월주에 편관이 있으면 부모가 엄하고, 기술적으로나 전문성 있는 직장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고 봅니다.   
• 일지에 편관이 있으면 직장이 힘들고 처의 간섭이 심하나 아들과는 잘 지내는 편입니다. 영리하지만 성격이 급하다고 봅니다.
• 시주에 편관이 있으면 자식이 출충하나 만년에는 질환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정관(正官)

• 특성 : 품행이 단정하고 명예와 신용을 지키는 타입으로 보며 여자에게는 법적인 남편을 나타냅니다.

• 연주에 정관이 있으면 조부가 능력이 출중해 명문가로 영예스런 어린 시절을 보낸다고 봅니다. 단, 여자는 조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월주에 정관이 있으면 여명의 경우 부모가 혼처를 정한다고 봅니다. 
• 신강 사주에 월지에 정관이 있으면 현처를 얻는다고 봅니다.
• 일지에 정관이 있으면 직장이 무난하고, 여명은 좋은 남편을 맞이한다고 봅니다. 
• 시주에 정관이 있으면 노후에 좋은 직장이나 사업을 하게 되고, 자식이 출중하다고 봅니다. 또한, 노년에 자식을 두기 쉬우며, 시주에 재성이 동주하면 후처에게서 자식을 얻는다고 봅니다. 

편인(偏印)

• 특성 : .이별이나 고독 파산 등을 나타내며, 사주에 편인이 많으면 불행해 진다고 봅니다.
• 
  
• 년주가 편인이면 인성은 식상을 극하므로  눈치밥을  먹게 되어 성장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 월주가 편인이면 부모 덕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 일지가 편인이면 부부간에 정신적으로 갈등이 많고, 남자는 여자 위에 군림하고, 여자는 자식으로 인해 걱정이 많습니다. 신왕한 사주에서 일지가 편인이면 결혼운이 나쁘다고 봅니다.
• 편인이 일주와 가까이 하면 모친과 인연이 박하다고 봅니다.
• 시주가 편인이면 자식의 성격이 좋지 않고, 노후에 생활에 어려움이 있고 건강이나 활동성에 문제가 따른다고 봅니다.

정인(正印)

• 특성 : .지혜롭고 단정하며 타인에게 존경을 받는다고 봅니다.

• 연주에 정인이 있으면 어려서부터 학문에 뜻이 깊고,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를 가진다고 봅니다. 
• 연간에 정인이 있고 일주나 시주에 인수가 오면 어머니가 두 분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월주에 정인이 있으면 직업이 학문이나 글쓰는 일에 종사할 가능성이 크고, 자격증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 일지에 정인이 있으면 자식이 외지로 나갈 가능성이 크고, 여명은 친정 어머니와  동거한다고 봅니다.
• 시주에 정인이 있으면 문서로된 재산이 많아 임대 사업을 할 가능성이 크고, 적인 자식복이 있다고 봅니다. 단, 신왕 사주에 정인이 많으면 자식이 적고 빈천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