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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윤달이 생긴 이유와 윤달에 얽힌 풍습


[윤달이 생긴 이유]
음력은 달이 모양에 따라 만든 달력입니다.
음력의 한달은 평균 29.5일 정도로 1년 즉 12 개월이 되면 354일 정도가 됩니다.

태양을 기준으로 하는 양력과 1년에 11일 정도의 차이가 생깁니다.
때문에 3년에 1개월의 윤달을 만들어 그 차이를 보정해 주는 것이 윤달입니다.



[윤달의 개념]
윤달은 없는 달이 생긴 것이라 공달 또는 여벌달이라 하기도 합니다.
윤달은 손없는 날과 더불어 제반 제약이나 풍습으로부터 해방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신들이 각 달을 할당받아 관장하며 인간의 생활을 간섭하게 되지만, 윤달에는 배정된 신이 없으므로 사람들이 신들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운 달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손없는 날릐 개념] 
이 개념은 손없는 날도 윤달과 거의 유사한 개념입니다.
여기서 [손]이란 손님의 뜻으로 반가운 손님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을 간섭하고 귀찮게 구는 악귀를 뜻하는 말로 태백살이라고도 합니다.

이 태백살은 날짜에 따라 동쪽, 서쪽 또는 남쪽이나 북쪽 등에서 지키고 있다고 믿은 것입니다.
아마 예전의 산적이 길가는 사람들을 위협해 재물을 갈취하는 것과 유사해 보입니다.
어느 날은 동쪽에서 지키고 어느날은 서쪽에서, 또 어느날은 남쪽이나 북쪽에서 지키고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해치는 것으로 보면 쉽겠습니다.

아뭏던 그러한 태백살이 매월 9일이나 10일, 19일과 20일, 29일과 30일은 자신들의 회합을 위해 자리를 비운다고 여겨 이사를 하거나집수리 등 큰 행사가 있을 때는 손없는 날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윤달의 풍습]
아뭏던 윤달도 원래 있지 않던 달이 새로이 추가된 것이므로 배정된 신이 없어 간섭에서 자유롭다고 본 것입니다.
따리서 이 윤달에 평소 제대로 하지 못했던 집수리, 산소 단장, 이장 등을 하는 달로 여겨져 왔습니다.

[윤달에 태어난 사람의 일주는]
윤달에 태어난 사람이 음력 생일을 고집하면 3년에 한번씩 밖에 생일이 오지 않습니다.
또한 자신의 사주팔자도 3년에 한번씩 밖에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구요.
윤달에 태어난 분들은 태어난 날을 양력으로 환산해 사용하시면 이런 불상사를 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