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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의 통근과 투출

category 사주 명리학 2017. 8. 31. 12:27

사주팔자의 통근과 투출

 
사주팔자를 공부하면서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혼돈스러운 것 중의 하나가 통근(뿌리 내림)과 
투간(투출)이 됩니다.
 
 
[통근:通根이란]
 통근이란 흔히 뿌리를 내렸다고도 말합니다.
 통근의 천간에 있는 오행이 지지에 같은 오행을 만나는 것을 통근이라 합니다.
 
 사주팔자에서 천간은 주인공이 되고 , 지지는 조연이 됩니다.
 하지만, 실제 힘의 크기는 천간보다 지지가 2배는 크다고 보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현실 사회에서도 식당의 주인보다도 주방장이 손님들에 대한 영향력이 훨씬 큰 것과 같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천간의 오행이 지지에 기반을 두지 못한면 뿌리 없는 나무 신세가 되어 힘을 쓰지 못하게 됩니다.
 천간의 오행이 얼마나 힘이 있게 작용력을 가지는지 알아보려면 반드시 통근을 살펴야 합니다.
 통근은 지지의 지장간에 같은 오행의 글자가 있을 때 통근이라 합니다.
 
 여기서 통근은 동주(같은 기둥)이 아니라도 무관합니다.
 다만 동주가 아니고 멀어질수록 그 힘은 줄어들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통근은 오행이 같으면 음양은 달라도 통근으로 봅니다.
 
 통근은 여러곳에 뿌리를 내릴수록 튼튼할 수 밖에 없으며, 월지에 내린 뿌리가 가장 강하다고 봅니다.
 천간의 힘을 논할때 통근하지 못했거나, 뿌리를 내린 지지가 충으로 상한 것은 약하다고 보면 됩니다.
 
 학파에 따라서는 지지가 인성이라도 통근으로 보는 경우가 있으나, 
 사주플러스에서는 지장간에 같은 오행이 있는 경우만 통근으로 봅니다.
 
[통근의 예시]
 위 명조는 일간 갑목의 힘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갑목이 지지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 어느 지지에 뿌리를 두는지를 알아봅니다.
 월지 자수는 갑목의 인성으로 목오행을 생해주지만, 지장간에 같은 목오행이 없어 뿌리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같은 물의 기운이지만 해수는 중기에 갑목이 있어 뿌리가 됩니다.
 물론 정기가 아닌, 중기에 뿌리를 두고 있어 큰 힘을 가지지는 못합니다만, 통근은 이룬 것입니다.
 참고로 가장 많이 논란이 되는 것 중의 하나가 인성의 통근 여부입니다.  
 
 
 
[투출:透出이란]
 투출은 투간이라고도 말합니다.
 투출은 지장간의 글자가 천간에 있는 경우를 투출 또는 투간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주로 격국을 정하거나 육합, 삼합 등의 합화여부를 결정할 떄 사용됩니다.
 
 투출도 통근과 마찬가지로 동주가 아니라 다른 기둥의 천간으로 이어져도 무관합니다.
 투출도 같은기둥인 동주가 아니고 멀어질 수로 그 힘은 줄어들기 마련이며, 
 합화를 따질 때는 동주 천간만 인정합니다.
 
 또한 투출은 같은 글자만 인정하므로 같은 오행이라도 음양이 다른 것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통상적으로 통근 보다는 투출이 활용하는 범위도 좁고, 중요성도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투출의 예시]   
  
위 명의 월지 사화의 투출을 알아봅니다.
사화의 지장간은 무, 경, 병입니다.
정기 병화는 년간 병화가 같은 글자가 되므로 투간이 됩니다.
여기 무토도 시간 무토와 같아 투간이 됩니다.
그러나 중기 경금은 천간에 같은 글자가 없어 투간되지 못합니다.
 
 
참고로 동주라는 것은 만약  월지의 지장간 중에 계수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월간 계수로 투간을 한다면 지지와 천간이 같은 기둥이라 동주가 되고 
이 경우를 동주 투간으로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