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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운- 처덕(배우자덕)이 없는 사주, 처덕이 있는 사주


 
[아내의 역할]
옛날에는 집안에 여자가 잘 들어오면 집안이 흥하게 되고, 여자가 잘못 들어오면 집안이 망한다고 했습니다.
어찌보면 집안의 다른 문제들을 모두 새로 시집온 여자에게 모든 죄를 뒤지어 씌운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하지만, 뒤집어놓고 보면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담한다고도 볼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처덕이 있다함은 남자에게 아내가 얼마나 큰 힘이 되어주는가로 보면 될 것입니다.
처덕이 있으려면 재성이 너무 약하거나 너무 강하지 않아야 합니다.
재성이 너무 강하면 일간인 남편의 입장에서 관리가 곤란하게 됩니다.
반면, 재성이 너무 약하면 언제나 병약한 아내의 시중으로 소일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
 
 
[처덕이 없는 경우의 사주]
1.재성이 흉으로 작용을 하는 경우 
 .사주에서 재성은 아내의 역할입니다.
 .부부간에는 서로간에 도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인 자신에게 힘이 되어야 하구요.
 .그런데 도움은 커녕 흉이 된다면 이는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는 상황이라 할 것입니다.
 
 
2.강한 재성이 인성을 극하거나 파하는 경우
 인성은 남편에게는 집문서이자 재산인데 재성이 인성을 극하는 경우는
 아내가 남편의 모든 것을 부셔놓은 경우가 됩니다.
 
3.재성이 너무 많은 경우 - 재다신약
 남자 사주에서 재성이 많다함은 여자가 많은 것과 같습니다.
 여자는 많으나 남자가 힘이 모자라 관리하기 힘든 경우가 된다고 볼 것입니다.
 
  
위 명조는 축월의 병화일간으로 신약한 정재격 남명사주입니다.
월지 축토의 생을 받은 금오행은 병화일간에게는 아내의 역할입니다.  
사주 전체의 기운이 재성으로 넘칩니다.
 
따라서 재성은 사주 전체의 기운을 죽이는 기신이 됩니다.
더구나 약한 병일간을 도와줄 인성은 금오행에 꺽여 목숨도 위태로운 지경이 됩니다.
전형적인 재다신약 사주가 되었네요.
 
 
아내가 힘있고 재물도 넘치나 약한 일간의 힘으로 취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 됩니다. 
이정도 되면 아내의 역할이 아니라 원수의 역할이라 할 것입니다. 
 
 
4.사주에서 비견과 겁재가 강해 재성을 극하는 경우 
  비견과 겁재가 너무 강하면 재성이 그 극을 버티어니기 힘들어 아내가 병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관성이 비겁을 견제해 주어야 재성이 기운을 차리게 됩니다.
 
5.신약사주에서 관성이 강하고 재성이 관성을 생해주는 경우
  불손한 아들을 강한 힘을 가진 아내가 힘들 보태주어 일간이 더욱 힘을 쓰기 힘든 경우가 됩니다.
 
6.사주에서 재성이 없는 무재성 사주
 재성이 워낙 약하여 힘을 쓸 수 없거나 비견과 겁재가 견제와 엊압이 심해 제 역할을 못하기도 합니다.
 
 
 
[처덕이 있는 사주]
 
1.처덕이 있으려면 일단 사주가 신강해야 합니다.
 사주가 신강해야 재성을 거느리고 취할 힘이 있게 됩니다.
 다만 종재격 등의 경우는 일간이 신약하므로 아내 즉 재성의 비위를 맞추므로 평화를 얻게 됩니다.
 
위 명조는 유월에 태어난 인수 일간으로 신강한 남명사주입니다.
월지의 장간이 모두 천간에 투출하지 못해 정기인 신금의 육친인 정인이 격국이 됩니다.
아내인 재성이 용희신이고 배우자 자리에 위치해 배우자복이 있다고 봅니다.
 
더구나 시지의 묘목의 생을 받은 일지 정재는 월간 기토를 생하므로 유통의 흐름도 좋습니다.
시간 계수가 겁재로 재성을 해칠수 있으나, 시지가 묘목이라 생하는 것이 먼저가 됩니다. 
더구나 재성의 생조를 받은 기토 정관이 비견들의 견제를 적절히 눌러 주는 격이라 처복이 큰 명조가 됩니다.
 
 
2.신왕관왕한 사주
 사주가 강한 경우 능동적으로 일처리를 하면서 재성을 거느리게 됩니다.
 운에서 비견이나 겁재가 재성을 극하는 경우는 관이 이를 견재해주어 재성을 보호해야 합니다.
 
3.재성이 약해도 식신이나 상관의 생이 좋은 경우 
 재성이 약해도 식신이나 상관이 재성을 훌륭히 잘 생하는 경우는 재성의 힘이 부족하지 않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