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타고난 숙명도 비켜가는 음덕이야기

category 기타자료 2017. 11. 5. 20:22

타고난 숙명도 비켜가는 음덕이야기 


[기녀 황진이]
조선 숙종때 기생 황진이는 벽계수를 굴복시키고, 
30년수도의 지족선사를 파계시킨 당대 최고의 기녀였습니다.
그 황진이가 한말 중에 송도삼절(松都三絶)이 있습니다.



[송도삼절]
송도에는 끊지 못하는 3가지가 있는 데 
첫번째는 박연폭포의 아름다운 경치요.
두번째는 서경덕의 인품과 학식에 대한 경탄과 존경이고
세번째는 서경덕에 대한 황진이의 연민의 정이라는 것입니다.

서경덕의 호는 화담으로 그가 죽은 후 황진이는 그의 체취가 남은 곳을 찾아다니며 
연민의 정을 이어 갔다고 전해집니다.    

[스승과 제자들의 여행]
그렇듯이 당대 최고의 미녀인 황진이가 짝사랑한 서경덕은 토정 이지암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화담은 노년에 제자들과 여행을 떠나는 일이 생겼다고 합니다.



[병사의 희생정신]
길을 가다보니 어느 고개에 병사 하나가 길을 막아섭니다.
[저 아래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 위험하니 다른 곳으로 돌아 가십시요.]

그래서 화담일행은 그 병사에게 도로 묻게 됩니다.
[지금까지 오면서 누구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없었는데 무슨 소린가?]

그 병사왈
[다른 사람들은 자신도 전염병이 옮을까 두려워 모두 도망 갔습니다.]

[그럼 자네는 왜 도망 안가고 위험하게 지키고 있는가?]

그 병사왈]
[저까지 도망쳐 버리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저 마을로 들어가게 되어 전염병으로 죽을지도 모릅니다.
저라도 지키고 있어야 그런 불상사를 막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 병사와 헤어져 길을 가던 중에 토정이지암이 화담에게 
[저 병사의 사주를 풀어봐도 되겠습니까?]


[운명도 음덕 앞에는 길을 비킨다] 
화담왈
[그럴 필요없다. 저 병사는 이미 운명이 비켜가는 사람이다. 
그러니 저 병사에게 더이상 사주는 무의미한 것이다]



사람들에겐 누구나 선과 악이 공존합니다.
자신을 위해 애쓰는 사람과 남을 위해 애쓰는 사람도 있구요.
이 병사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무수히 희생될 많은 사람들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음덕쌓기로 개운하기길]
사주플러스를 찾는 분들중에 많은 분들이 자신의 사주가 좋지 않다고 하소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위 병사처럼 음덕을 쌓아가시면, 사주에 얽힌 운명이 길을 비킬 것입니다.

남에게 내세우기 위한 것이 아닌 진정으로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다보면 
오히려 모든 복이 자신을 위해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