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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자별부 - 자식이 생기면 부부사이 인연이 끝나는 사주


[득자별부란]
참으로 아이러니한 사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벌레들의 생활에서 거미가 교미를 하고 나면, 암컷이 수컷을 잡아 먹는다고도 합니다.
그것이 건강한 새끼를 낳기 위한 영양 섭취용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그 비슷한 상황이 만물의 자칭 영장이라는 사람에게도 일어나고 있으니 얼마나 한심합니까?

득자별부(得子別夫)란 한자 그대로 자식을 얻고 남편과 이별한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남자와 같이 지낸건 남자의씨를 받기 위한 것일 뿐이라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렇다보니 위의 교미후 수컷을 잡아먹는 거미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로 보입니다.

[득자별부사주]

위 명조는 축월에 태어나 득령 득지로 신강한 여명사주입니다.
인성인 토오행이 강해 신강한 사주라 목수가 용희신이 되고, 인성과 인성이 생하는 금오행이 기신이 됩니다.
화오행도 길하나 힘을 받으면 인성이 더욱강해져 기신이 설치게 되는 아이러니가 생깁니다.
  
위 명조에서 육친을 찾아 봅니다.
여명으로 남편은 연지 미토의 지장간 정화가 남편인데 묘지에 있어 힘을 쓰지 못합니다.
더구나, 연지에 있어 너무 멀리 떨어진 인연이라 부부의 연이 약합니다.

자식은 년간 계수인데 미토위에 있어 상관 견관의 형태가 됩니다.
또한 년간에 있으므로 인해 자식이 상전인 사주가 됩니다.
한마디로 자식이 언하는 것이면 무엇이나 다 들어주는 그런 엄마의 역할이 된다는 것이지요.

동주하고 잇는 자식인 수가 강하면 남편인 정화 불이 꺼집니다.
반대로 남편인 정화가 강하면 약한 물줄기인 계수가 마르게 됩니다.

그러나, 원국에서 년지 미토속에 있는 정화는 약하디 약할 뿐 아니라 일간과 연도 부족합니다.
결국 자식인 계수가 강해지는 순간이, 즉 성장하면 바로 헤어지거나 사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월간 을목은 정재로 착실하게 모아가는 정직한 재물입니다.
그러나, 천간에 들어난 재물은 비견과 겁재운에 친구나 동료에게 손실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재물은 들어내지 말고 감추어져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대운에서 시기 진단] 


위 대운에서 비견과 겁재운은 46세부터 85세까지 천간과 지지에 연이어 나타납니다.
다시 말해 돈이 생기기만 하면 누군가가 탐내게 된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이런 명조를 가진 분들은 돈거레에 각별히 신경을 쓰야 합니다.
자칫 돈 잃고 친구잃는 경우가 생깁니다.
여기서의 친구는 형제자매나 동료 모두 포함됩니다.

결혼은 연지의 장간에 있는 남편이라 어린나이에 일찍 만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고 보면 16살부터 오는 정묘대운에 정관대운이 20살까지가 천간이 관장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20살 전후에 남자와 동거하여 자식을 낳았다고도 보입니다.

그런 후에 헤어지는것은 56세 신미대운이 되겠네요.
월지 축과 충이오는 대운에  이별수가 있다고 봅니다.
어느 경우나 부부의 인연은 일간과 배우자별이 월일시지에 있어야 인연이라고 봅니다.
배우자의 별인 관성이나 재성이 연지에 있는 경우는 너무 떨어져 인연이 박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