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인에 관련된 이야기 한토막
활인에 관련된 이야기 한토막 눈이 펑펑 쏟아지는 한겨울 어느날 고개를 넘어가든 사람이 눈에 미끄러져 스러졌습니다.눈이 오는 속에 다리까지 부러진 상황이라 그대로 얼어죽을 형편이 됩니다.신음을 하며 버티고 있는 중에 마침 산을 넘어가는 어떤 사람이 다가옵니다. 죽을 힘을 다해 도와줄 것을 부탁을 했지요.그러나, 그 상대방은 [당신의 처지가 참으로 딱합니다. 나도 도와드리고 싶으나 힘에 부쳐 도와줄 여력이 없습니다.보다싶이 눈은 이렇게 많이 오고 나 혼자서도 넘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라면서 지나갔습니다. 점점 버티기 힘든 속에 또 얼마가 지났을까? 또다른 사람이 재를 넘으려고 그 사람옆을 지나치고 있었습니다.이전 보다 더 애절하게 부탁을 했지만 역시 같은 대답만 남기고 사라져 갔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