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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성격(6) - 정재격의 특징과 생활태도

category 사주 명리학 2023. 11. 7. 00:06

십성격(6) - 정재격의 특징과 생활태도

 

 정재격  
정재는 일간이 극하는 오행이면서 음양이 다른 경우를 말합니다. 월급과 같이 합법적이면서 고정적인 수입을 말합니다. 일지가 정재이면 알뜰한 정재의 생활태도를 지녀, 때로는 구두쇠 소리를 듣기도 쉽습니다. 육친적으로는 아내, 즉 본처를 말합니다. 
 
▸좌측의 병화일간 
월지 유금의 정기인 오화가 월간에 투출하여, 정재격인 명조입니다. 일간 병화와 정재인 월간의 신금은 병신합의 관계를 이루어, 월간 신금은 병화일간의 아내가 됩니다. 월간 신금은 앉은자리 통근을 하여 주관성이 강하다고 봅니다. 병화일간이 결혼을 하면, 아내가 부모처럼 병화를 보살피면서 리드하는 경우가 됩니다.
 
▸우측의 계수일간 
월지 오화의 지장간 중에 여기인 정재 병화가 월간에 투출하여 정재격입니다. 그러나, 일간 계수와 정재인 병화는 합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월간 병화는 일간 계수의 아내가 아니라, 부친으로 봅니다. 병화는 앉은자리 통근을 하여, 일간 병화는 부친의 강한 통제 속에서 성장기를 보내기 쉽습니다.
 
정재격 일간의 성격
정재격 일간은 부모궁에 기본 재물이 있는 경우라,  부모의 생활이 안정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일간은 학업에만 전념하고, 여유있는 성장기를 지낸 것으로 봅니다. 또한, 정재격은 일간과 음양이 조화되는 경우라 정이 있는 사람으로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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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관계
정재격의 일간은 월주에 재성이 위치하는 경우라, 다소 일찍 직장생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월지 정재는 부모의 재산을 이어받는 의미도 있지만, 일찍 고정적인 수입인 직업을 가지면서, 다소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여 안정을 추구할 가능성도 큽니다. 
 
물론, 일지와 시주에 오는 십성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 수도 있지만, 월주에 정재가 위치한 경우로만 본다면 조혼의 명조일 수 있습니다.
 
 
배우자 관계
월주에 정재가 있는 명조는 조혼의 가능성이 큽니다. 정재격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 배우자는 식신격의 명조일 수 있습니다. 식신격은 자기 주장이 강하지 않고, 침착하고 여유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일간과 음양이 같아 한마음으로 속이 깊다고 봅니다. 
 
 
일지와 시간의 십성
정재격의 명조에서 일지나 시간에는 추가로 편재가 오는 것이 가장 불리합니다. 물론, 추가로 정재가 오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위 명조는 신유월에 태어난 병화일간의 남명사주입니다. 일지에 오화가 오면 앉은자리 통근을 하여, 시주의 식상을 향하면 좋은 명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지에 또다시 재성인 신금이 위치하게 되면, 일간은 뿌리없는  재다신약의 명조로, 힘든 삶이 되기 쉽습니다. 
 
위와 같이 일지에 추가로 편재가 위치한 경우는 일간이 정재격의 삶을 살기 힘든 경우가 됩니다. 신유월에 태어난 병화일간이 비록 정재격이지만, 앉은자리 편재를 향하고 있어 분수에 맞지 않는 큰돈을 추구하게 될 수 있습니다. 가정적으로는 월주에 아내인 신금이 위치하여 아내가 가권을 쥐고 리드하는 명조입니다.
 
그러나, 앉은자리인 일지에 편재가 위치하면, 편재 신금은 일간 병화에게는 아내가 아닌 또 다른 여자의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당연히 부부간에 불화와 갈등도 많을 수 있는 삶이 되기 쉽고, 직업이나 직장도 이동, 변동이 많아, 의식주 자체도 안정되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