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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과 명 - 사주팔자 원국의 명과 행운의 비교



[같은 사주가 다른 인생]
흔히들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나 사주가 같으면 운명이 같을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같은 사주 명조를 타고난 경우라도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는 태어난 지역적 특성과 조상과 부모의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차이로 볼수도 있습니다.

[명과 운의 중요도 비교]
사주 원명과 행운중에서 어느 것이 중요한 지에 대한 논란도 많습니다.
흔히들 명은 자동차요, 운은 도로로 비유되기도 합니다.
명이 좋지 못해도 운이 좋으면 인생이 평탄하고 좋은 관계로 명보다는 운이 더 좋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그러나, 일견에서는 다른 견해도 있습니다.
사장의 명운을 타고 난 사람은 운이 따르면 대기업 사장을 하게 된다고 봅니다.
만약 운이 좋지 못하면 중소기업 사장을 하게 됩니다.
하다못해 자영업 사장이라도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청소부 명이 대길하면]
청소부의 명운을 태어난 사람이 행운이 잘 따르면 청와대 청소부를 하게 됩니다.
반대로 행운이 그저 그러면 관공서 청소부를 하게 되고,
그보다 운이 더 나쁘면 공중화장실 청소를 한다고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거지사주가 대길하면]
또 다른 예로 거지의 명운을 타고 난 사람은 운이 좋으면 부자동네에서 고기 반찬을 빌어 먹을수 있습니다.
거지 팔자가 운이 나쁘면 가난에 찌든 동네에서 지내게 됩니다.
자신의 가족도 굶기 다반사인 동네에서는 찬밥 한덩이도 힘들게 얻어먹을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거지의 명운을 타고난 사람이 운이 좋으면 얼마나 좋아지겠습니까.

이 견해는 명이 운보다 전적으로 중요하더고 보는 견해이기도 합니다.
사주플러스는 후자의 견해를 따릅니다.
즉, 행운보다는 전적으로 명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동차와 자전거 그리고 리어카]
위 자동차의 비유에서도 이렇게 해석합니다.
자동차라는 한정된 조건이 아니라, 인간사에서는 탈 것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고급 승용차로 이동을 할 수도 있지만, 어떤이는 자전거로 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도 아닌 사람은 리어카를 끌고 가야 하는 이도 있습니다.


리어카를 끌고 가는 사람이 1년동안 이동할 수 있는 거리와 

고급 승용차를 몰고 하루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견줄만 합니다.
세상 사람들 간에는 적어도 이 이상의 차이가 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자동차의 명운을 태어난 사람이 포장된 도로의 행운을 만나면 하루에 천리를 갈 수 있습니다.
반면에 리어카를 끌고 가는 사람은 잘 포장된 도로라도 큰 혜택을 보기 힘듭니다.
물론, 차가 아무리 좋아도 도로가 영 엉망이면 걸어가느니만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사주에서 특별한 경우가 됩니다.
다시말해 특별격 사주에 해당한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그외 일반적인 경우는 자신이 타고난 원국의 명대로 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운명에 관한 야사]
조선시대 단종 복위운동으로 인해 생을 마감한 사육신중의 한 사람인 성삼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사주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성삼문의 모친이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 친가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성삼문의 외조부는 명리에 대해 일가견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딸의 손자 출산을 앞두고 사주를 파악해 보니 시간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산실에 들어가는 자신의 부인인 섬삼문의 외조모에게 말합니다.
[아기의 출산이 임박하면 다듬잇돌로 산모의 자궁을 막고 출산을 늦추도록 하고,
내가 이제 됐다고 할 때 아기가 태어나도록 하시게]
하고 당부를 하였다고 합니다.

산실에 들어간 성삼문의 외할머니는 외조부의 말대로 아기의 출산을 늦추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아기의 출산이 사람의 힘만으로 막는 것은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다급해진 외할머니가 [이제 낳아도 되나요?] 
밖에 있던 외조부는 [조금만 더 참도록 애쓰시게]라고 답하게 됩니다.

조금 후 더 급한 목소리로 외조모가 외칩니다.
[이제 됐나요?]
외조부왈 [ 조금만 더 기다리라니까]

다시 조금후 외조모가 비명에 가까운 목소리로 
[아직 더 기다려야 하나요?]
[조금만 더]
그러면서 더 이상 천기를 어기지 못하고 출산을 하게 됩니다.
이때 외조모가 외조부에게 세번이나 출산시간에 대해 물었다고 이름을 삼문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이마저도 외할아버지가 명리학에 조예가 깊어 출산시간을 1시간 정도 미루었다고 전해집니다.
만약 2시간만 미루었다면 천수를 누릴 운명이었는데 1시간 밖에 늦추지 못해 38세의 젊은 나이로 수명을 다하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만약, 그 한시간도 늦추지 못했다면 10대에 요절할 명운이었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진답니다.
이 야사의 진위를 논하기 전에 사주 원국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