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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상수 611 유불안정지의(有不安靜之意) - 토정비결 해설



[한해운수]

平地風波 束手無策 평지풍파 속수무책

行路逢險 失路彷徨 행로봉험 실로방황

有始無終 行事浮雲 유시무종 행사부운


官鬼發動 官厄可畏 관귀발동 관액가외

意外有災 此數奈何 의외유재 차수나하

今年之數 口舌愼之 금년지수 구설신지


劍光如電 魂不付身 검광여전 혼불부신

日落瀟湘 雁影蕭蕭 일락소상 안영소소

事不如心 心神散亂 사불여심 심신산란


평지에 풍파가 이니 아무런 대책이 없구나.
가는 길에 위험을 맞게되니 길을 잃고 방황한다.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으니 일을 해도 뜬구름 같다.

관귀가 움직이기 시작하니 관재가 있을까 두렵구나.
뜻밖의 재난이 있으니 이 운수를 이찌할꼬.
올해의 운수는 구설을 조심하라.

칼의 빛이 번개와 같으니 혼이 몸에 뭍지 못한다.
소상강에 해가 저무니 기러기의 그림자가 쓸쓸하다.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몸과 마음이 산란하구나.
  


[1월]

雪滿江山 行人不見 설만강산 행인불견

世事多逆 到處有傷 세사다역 도처유상

險路馳馬 有險不進 험로치마 유험부진


강과 산에 눈이 가득하니 지나가는 사람을 볼수 없다.

세상일에 거슬림이 많으니 가는 곳마다 마음이 상한다.

험한길을 말을타고 달리니 험난하여 나가지 못한다.

 


[2월]

險路己過 更逢泰山 험로기과 갱봉태산

萬里遠程 去去益甚 만리원정 거거익심

守分則吉 妄動則凶 수분즉길 망동즉흉


험한 길은 이미 지났지만 다시금 태산을 만나는구나.
만리길을 나섰는데 갈수록 길이 험하다.
분수를 지키면 길하고 함부로 움직이면 흉하다.



[3월]

寂寞旅窓 恨嘆不己 적막여창 한탄불기

偶然之事 口舌難免 우연지사 구설난면

祈禱名山 可免此數 기도명산 가면차수


적막한 여행길 창가에서 한탄을 할 수밖에 없다.
우연한 일로 구설을 면하기 어렵구나.
명산에 기도하면 이운수를 거의 면한다.


[4월]

意外費財 無處不傷 의외비재 무처불상

勿爲移基 守舊安靜 물위이기 수구안정

若非口舌 身病可畏 약비구설 신병가외


뜻밖의 일로 재물을 소비하니 마음을 상하지 않은곳이 없다.
이사를 하지 않고 옛것을 지키고 안정하라.
만약 구설이 아니라면 몸에 병이 잇을까 두렵구나.


[5월]

與人同事 狼狽之數 여인동사 낭패지수

勿爲妄動 恐有刑罰 물위망동 공유형벌

如干財數 得而反失 여간재수 득이반실


다른 사람과 함꼐 일을 하면 낭패를 당할 운수로다.

함부로 움직이지마라. 형벌이 있을까 두렵구나.

재물운을 논하자면 얻은 것의 반은 잃게 된다.


 
[6월]

一朝狂風 落花紛紛 일조광풍 낙화분분

事不如意 身數奈何 사불여의 신수나하

若近外色 不意之變 막근외색 불의지변


하루 아침의 모진 바람에 떨어진 꽃이 어지럽게 흩어진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니 이운수를 어찌할까?
만약 남의 여자를 가까이 하면 뜻밖의 변을 당한다.


[7월]

不意之財 飛入我門 불의지재 비입아문

若非官祿 橫財之數 약비관록 횡재지수

愼之盜賊 可畏失物 신지도적 가외실물


의도하지 않은 재물이 우리집으로 날아들어온다.

만약 관록이 아니라면 횡재할 운수로다.

도적을 조심하라. 물건을 잃을까 두렵구나.



[8월]

家有慶事 膝下之慶 가유경사 슬하지경

若非如此 憂患不止 약비여차 우환불지

先得後失 得失相半 선득후실 득실상반


집안에 경사가 있으니 자식들의 경사로다.

만약 이와 같지 않다면 우환이 끊이지 않는다.

앞은 얻으나 뒤는 잃으니 얻은 것의 반은 잃는다.



[9월]

戌亥之月 必有成就 술해지월 필유성취

財在北方 水産最吉 재재북방 수산최길

若近木姓 必有失敗 약근목성 필유실패


9월과 10월은 반드시 성취하는 것이 있다.

재물이 북방에 있으니 수산물이 가장 좋구나.

만약 목성을 가까이 하면 반드시 실패가 된다.

  


[10월]

避凶南去 更逢凶禍 피흉남거 갱봉흉화

莫貪分外 反有損害 막탐분외 반유손해

兩人相爭 勝負未判 양인상쟁 승부미판


흉을 피해 남쪽으로 가지만 다시 흉화를 만나게 된다.

분수 밖의 것을 탐하지 마라. 도리어 재물을 잃는다.

두사람이 서로 다투면 승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11월]

月出東嶺 四方明朗 월출동령 사방명랑

先凶後吉 吉凶相半 선흉후길 길흉상반

財運方盛 必有生財 재운방성 필유생재


달이 동쪽 산봉우리에 뜨니 사방이 환하다.

앞은 흉하나 뒤는 길하니 길과 흉이 반반이로다.

재물운이 왕성해지니 반드시 재물이 생길 것이다.



[12월]

淸江含月 景色一新 청강함월 경색일신

大財難得 小財可得 대재난득 소재가득

若近酒色 損財口舌 약근주색 손재구설


맑은 강이 달을 머금으니 경치가 한결 새롭구나.

큰 재물은 얻기 어려우나 작은 재물은 얻을 수 있다.

만약 주색을 가까이 하면 재물손실과 구설이 있다.






참고:
[소상강:瀟湘江]
중국 호남성의 동정호 남쪽에 잇는 강으로 풍경이 아름다와 팔경중의 하나로 불린다고 합니다.

[목성:木姓]
金(김), 趙(조), 朴(박), 崔(최), 劉(유), 孔(공), 高(고), 車(차), 康(강), 劉(유), 廉(염), 朱(주), 陸(육), 洪(홍), 董(동), 固(고), 虞(우), 鼎(정), 周(주), 延(연), 秋(추), 簡(간), 曺(조), 火(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