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레인지 불이 빨갛게 피어오르는 경우

가스레인지 불이 빨갛게 피어오르는 경우

 

어느날 갑자기 가스레인지 불꽃 색깔이 붉고 무섭게 변했어요. 그동안 유달리 가스레인지 색상에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뭔가 새로운 상황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하게 되었습니다. 혹, 냄비에서 물이 떨어져 그러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스레인지에서 냄비를 내려놓고 한참을 지켜봤으나, 불꽃 색깔은 그대로 붉은 빛을 띠고 있습니다. 가스레인지 가스가 나오는 부분에 불순물이 떨어겨 그런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구어진 가스레인지를 식혀 나름대로의 조치를 다해 보았으나, 불꽃 색깔은 변합이 없습니다.

반응형

 

[가스레인지가 수명이 다됐나?] 갖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최근, 환경이 달라진 부분을 생각해 보니 가습기를 켠 것입니다. 가습기를 끄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바깥 공기로 인해 온몸에 찬기를 느낄무렵, 가스레인지를 다시 켜 보았습니다.

 

보이시나요? 좀전의 그 무섭게 타오르던 붉은 불꽃이 순한 푸른 빛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불꽃은 눈으로는 크게 다가오지 않아, 평소에 불꽃의 색을 의식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냄비를 내려놓고 살펴보았지만, 역시 똑같이 푸른 색으로 잘 타오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불꽃은 주변환경에 따라 똑같은 연료를 사용하드라도 색깔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불꽃 색깔에 온도

▸붉은색 : 섭씨 700도 전후

▸주황색 : 1100도 전후

▸흰색   : 1400도 전후

▸푸른색 : 1500도 이상

참고로, 촛불은 1400도, 용접을 할 때의 온도는 2000도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불꽃 색상에 따른 문제점

가스레인지의 경우, 완전히 연소가 되면 푸른 빛을 띈다고 합니다. 도시가스의 경우, 공급되는 가스속에 산소가 포함되어 가스가 완전히 연소되도록 한다고 합니다. 가스가 완전히 연소되지 못하면 붉은 색으로 나타나며, 일산화탄소가 생겨 위험하게 됩니다.

 

가스레인지 불이 붉은 색으로 보이는 것은, 집안의 습기 등으로 가스가 완전히 연소되지 못한 경우라고 합니다. 저처럼 당황하실 필요없이 가습기를 사용하신다면 일단 중지하시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 다시 정상적인 파란색 불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