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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표준시간 동경 135도의 위치와 만세력의 시간차 보정

  

[표준시란]
시간은 사람의 생활에 맞추어 정해진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슺니다.
해가 중천에 뜻다는 사람의 선 방향과 일직선이 되어 그림자가 가장 짧은 시간을 정오로 하고, 그 반대되는 시점을 자정으로 합니다.

그러다보니 각 나라마다 그나라 실정에 맞게 표준시를 정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중심으로 지구를 360으로 나누어 동경180도와 서경 180도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도마다 4분, 1시간은 15도의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중심축은 동경 127도30분이므로 
127.5도 * 4분 = 510분  --> 8시간 30분
즉, 우리나라의 위치상 표준시는 영국의 시간보다 8시간 30분의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사용은 우리나라 표준시인 동경 127.5도가 아닌 일본의 표준시 동경 135도를 사용하여 9시간의 시간차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 표준시 변경의 역사]
우리나라 표준시의 역사는 조선말 1908년 [대한제국 표준시 자오선]을 공포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한일 합방이라는 치욕의 역사와 더불어 표준시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일본의 표준시인 동경 135도로 변경하게 됩니다.

해방을 맞고 6.25사변 등 나라의 혼란이 지난 후 1954년 이승만 대통령 재임시 동경 127도 30분의 시간으로 환원시켰습니다.
그후 쿠데타 정권에 의해 다시 표준시는 일본의 표준시로 변경되게 됩니다.

이유로는 일본에 주둔한 미군의 편리성 보장에 대한 문제가 됩니다.
참으로 약소국의 아픔을 느끼는 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주채성 보다 아첨이 먼저인 민족성과 친일적인 행태가 빚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한국과 일본 표준시의 지도에서 보기]

위 그림은 한국의 지리적인 표준시인 동경 127도 30분의 경도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일본의 표준시인 동경 135도의 경도를 구글지도에서 개략적으로 찾아본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127도 30분이 표시된 부분은 경기도 양평군(37°3000.0"N 127°3000.0"E)일대이고, 일본의 135도선이 표시된 부분은  교토부 고탄고시(35°0000.0"N 135°0000.0"E) 로 된 부분입니다.

참고로 동경 135도라는 것은 일본 동경이 아닌 지도상의 경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위 지도에서 보셔도 동경 135도선이 지나가는 부분과 일본의 동경은 상당한 거리의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참고로 위 구글 지도에서도 같은 축척임에도 한국이 일본에 비해 아주 표현이 어슬프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이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이 아닌가 싶기도 하여 기분이 별로이기도 합니다.

[만세력에서의 보정]
우리나라가 우리나라의 표준시를 정하지 못하고 일본의 표준시를 사용함에 따라 시간도 모두 30분씩 보정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주플러스에서도 자시는 23시 - 익일 01시가 아닌 23시 30분부터 익일 1시 30분으로 보정하요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권의 독립도 중요하지만 문화적인 독립도 참으로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한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