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명리학의 또 다른 숙제 - 정자시, 야자시, 조자시의 개념정리 


[명리학 시간]

예전에는 시간을 지금처럼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밤12시라는 개념도 없을 뿐 아니라 시간 자체도 지금처럼 24시간 체계가 아닌, 12시진 체계로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명리학의 시간에 대한 다툼의 여지는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학이 발달하고 시간이 세분하게 됨에 따라 시간은 12시진에서 24시간으로 세분화 되고, 각 시간은 또 60분으로, 각 분은 또다시 60초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시간은 초 이하는 존재하지 않을까요?
10 분의 1초는 데시초
100 분의1초는 센티 초
1000 분의 1초는 밀리 초
10000 분의 1초는 마이크로초
100000 분의 1초는 나노초
...
이렇듯이 시간은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수도 없이 세분되어 집니다.
새로운 개념이 생겨날 때마다 새로운 주장을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자칭 선각자, 또는 진보주의자로 칭할 수도 있겠네요.

[이름에 깃든 영혼]
사람들은 미확정된 사실에 대해 거듭 거듭 각인을 하게 되면 확정사실이 됩니다.
그것이 진리가 된다는 것이지요.
좀더 쉽고 가까운 이야기를 해 볼까요.

누군가가 [000 은 나쁜 놈] 이라고 욕을 했다고 가정하면
그 말을 듣고 있던 [000] 라는 사람은 화를 내며 달려들 것입니다.
심하면 명예회손을 고소를 할 수도 있겠네요.

[000] 라는 사람도 태어날때 어떤 이름을 지어주어도 불평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수도 없이 그사람은 자신이 [000] 라는 사람이라고 각인이 되었기에 자다가도 [000] 라고 부르면 벌떡 일어나게 돕니다.
그리고 그 [000]이름은 그 사람을 대표하고 그 이름을 위해 평생을 살고, 이름을 지키기 위해 목숨도 겁니다.

[명리학의 영혼성]
명리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명리학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여기서는 시간만 다루어 봅니다.
명리학에서 자시는 언제나 하나였지 둘이 아니었습니다.
기존 명리학의 자시는 날짜가 바뀐다는 개념도 아닙니다.

날짜가 바뀌는 것은 절입시간처럼 따로 다루어야 하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던 명리학의 자시가 현대의 시간 개념이 개입을 해 밤 12시를 기준으로 나누자고 하는것이 야자시와 조자시의 개념입니다.
이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우리나라의 명리학을 대표하는 몇분들도 포함된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추종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종의 위광효과로 인해 사실과 무관하게 무작정 따라가는 사람도 많게 되는 것입니다.
명리학이 지금까지 전혀 없던 학문이었다고 가정을 해보죠.
전혀 없던 이론인데 어느 대단한 학자분이 지금과 같이 정교하고 체계적인 학문으로 최근에 발표를 했다면 그 이론이 맞을까요.
내용은 똑같지만 맞지 않습니다.

이는 갓 태어난 아기에게 철수라고 부르든, 영자라고 부르든 당사자 주위의 몇사람 외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주이사람들은 돌아서면 잊거나 관심이 없어집니다.
그러나, 수없는 세월동안 그 이름을 부르면서 그 이름에는 영혼이 깃들게 됩니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000] 이름만 떠올려도 그 사람의 얼굴이나 체형은 물론 성격, 행동패턴 등 모든 것이 연상이됩니다. 그래서 믿을 수 있는 사람 , 그렇지 않은 사람 등으로 나름 분류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이 생기면 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또는 그 사람을 피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그 사람이 명리학에 준하는 것입니다.

수 많은 세월, 그것도 10년 20년이 아닌, 그렇다고 100년 200년도 아닌, 몇천년을 이어져오면서 신뢰를 준 학문이기에 사람들은 그 명리학을 신뢰하게 되는 것입니다.
[야자시, 조자시]의 개념도 이처럼 많은 시간 동안 사람들의 의식을 장악한다면 충분히 그 힘을 나타낼수 있습니다. 적어도 향후 100년이상 뒤의 일이 되겠지만요.
그러나 이론상 뒷받침이 너무도 미약합니다.

[명리학과 현대의 시간 개념과 야자시, 조자시] 


명리학에서는 하루를 12 등분하여 12지지로 표시합니다.
그 시간을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만세력의 12시진]
자시(子時) 23:30 ~ 01:29 
축시(丑時) 01:30 ~ 03:29 
인시(寅時) 03:30 ~ 05:29 
묘시(卯時) 05:30 ~ 07:29 
진시(辰時) 07:30 ~ 09:29 
사시(巳時) 09:30 ~ 11:29
오시(午時) 11:30 ~ 13:29 
미시(未時) 13:30 ~ 15:29 
신시(申時) 15:30 ~ 17:29 
유시(酉時) 17:30 ~ 19:29 
술시(戌時) 19:30 ~ 21:29 
해시(亥時) 21:30 ~ 23:29

명리학에서의 시간을 그대로 현대 시간으로 표시하자면 위에 표시된 시간보다 30분을 줄여 주어야 합니다.
예컨테 오(午)시라면 낮 12시를 기점으로하는 2시간 즉 11시부터 13시 까지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지리적 위치에 해당하는 동경 127.5도의 시간이 아닌, 일본의 시간을 사용함으로 인해 30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 시차를 보전한 것이 위에 표시된 시간이며, 사주 플러스에서도 이 시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야자시. 조자시란]
여기서는 위에 표시한 30분의 보정이 아닌 기존의 표시시간(자시= 23:00 - 익일 01:00) 으로 설명합니다.
일단 오늘이 5월 5일이라고 가정을 합니다.   
야자시 :  5월 5일 23시부터 23시 59분
정자시 :  5월 6일 0시부터 0시 59분까지

야자시 : 5월 6일 23시 부터 23시 59분까지
정자시 : 5월 7일 0시부터 0시 59분까지

[야자시 조자시의 모순]
야자시 조자시 개념을 채용하면 명리학의 시간이 12시진이 아닌 14시진으로 쪼개지개 됩니다.
결국 5월 6일 0시부터 0시 59분까지 테어난 사람과 5월 6일 23시부터 23시 59분에 태어난 사람의 사주가 같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만, 하루에 가까이 시차가 같은 시간이라면 이해가 가나요?

여기서는 야자시, 조자시에 대한 이론을 반박하자는 것이 아니라, 사주플러스에서 그 이론을 채용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드리는 것입니다.

[정자시란]
명리학에 정자시란 말도 없습니다.
다만, 야자시, 조자시에 대한 상대적 표현 용어일 뿐입니다.
정자시를 채용하면 자시가 시작되는 밤 11시에 날짜가 변경됩니다.

이경우 밤 12시 이전에 태어나신 분이면 정자시와 하루의 시차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12시 이후에 태어나신 분이면 야자시와 하루가 달라집니다.
  
 [사주플러스에서의 적용]
사주플러스에서는  야자시, 조자시 개념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존 명리학 개념인 정자시 개념를 채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