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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팔자-사주팔자와 연주, 월주, 일주, 시주

 

 사주팔자란?

사주팔자란 사주 네기둥으로 이루어진 여덟글자를 말합니다. 
4개의 기둥은 태어난 해의 간지로 이루어진 연주, 태어난 달의 간지로 이루어진 월주, 태어난 날 즉, 생일의 간지로 이루어진 일주, 태어난 시간의 간지로 이루어진 시주가 해당합니다.
 
그러나, 명리학상의 사주팔자는 그 사람이 타고난 선천적인 운명을 말합니다. 즉, 태어난 해, 달, 일, 시에 따라 각각의 간지를 부여하고, 태어난 날의 천간을 중심으로 각 오행의 생과 극관계를 따져 운명을 판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가끔 듣게 되는 [내 팔자가  왜 이렇게 사나워] 또는 [아이구 내 팔자야] 아니면 [팔자 고쳤네] 등의 말이 이 사주팔자를 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 그림은 2023년 4월 23일 오후 10시 34분에 태어난 사람의 사주팔자입니다. 2023년은 계묘년으로 연주, 4월은 병진월로 월주, 22일은 경술일로 일주, 오후 10시 34분은 정해시로 시주에 배정하여 네개의 기둥인 사주, 8개의 글자인 팔자가 됩니다. 
 연주 
태어난 해의 천간과 지지의 두글자로 구성됩니다. 
연주는 입춘을 기준으로 해가 바뀌는 것으로 봅니다. 우리가 아는 양력 1월 1일이나 음력 1월 1일이 아니라 입춘이 지나야 해가 바뀐다고 봅니다. 입춘은 매년 양력 2월 4일 전후가 됩니다. 다시말해 양력 2023년  2월 3일이면 2022년으로 보게 되고, 2월 4일 부터 2023년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연주는 갑자부터 시작해 계해까지 60개의 간지가 순차적으로 배정됩니다.
 
 월주 
태어난 달의 천간과 지지 2글자로 구성됩니다. 
월주는 각 달의 절기를 기점으로 바뀌게 됩니다. 각 달은 1일 간격으로 절기와 중기로 나누게 되며, 절과 중을 합쳐 절기라 부르며, 1년은 24절기가 되고, 각달은 2개의 절기로 이루어 집니다. 명리학상으로 달은 절기 중의 처음 부분인 절을 기점으로 변하게 됩니다.
 
각 달은 절기 중에서 앞 부분인 절을 중심으로 바뀌게 됩니다. 예컨데, 진월이면 3월의 절기 부분인 청명의 날짜인 양력 4월 5일경 부터 해당됩니다. 참고로, 위 그림에서는 음력 3월이 진월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청명이 되어야 3월이 됩니다.
 
 일주 
태어난 날 즉, 생일에 해당하는 날짜의 천간과 지지의 두글자로 구성됩니다. 매일의 날짜는 밤 11시 30분을 기점으로 바뀌게 됩니다. 양력 4월 23일 밤 11시 29분까지는 경술일에 해당하지만, 밤 11시 30분이 지나면 신해일이 됩니다.
 
위 그림은 2023년 4월 22일 밤 11시 31분에 태어난 사람의 사주팔자입니다. 양력으로 아직 4월 22일 이지만, 명리학에서는 벌써 날짜가 바뀝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 자시에 태어난 사람들은 상당히 혼선을 겪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시주 
태어난 시간의 천간과 지지 2글자로 구성됩니다. 
명리학상으로는 밤 11시부터 다음날 1시 까지가 자시이지만, 우리나라가 우리나라의 중심축인 동경 127도 30분의 경도를 표준시로 정하지 못하고, 일본의 중심축인 동경 135도를 표준시로 정함에 따라 30분의 시간차가 납니다.
 
따라서, 명리학상 우리나라 하루의 시작은 전날 밤 1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