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운(5) - 내사주로 보는 아내복(처복이 큰 남명사주)
❚ 처복 (아내복)
아내복은 사주원국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일간과 처성인 재성의 음양조화와 합충, 서로 향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해 판단합니다.
▸처복이 있으려면
일간과 재성이 이웃하여 직접 극하는 위치에 있어야 하고, 재성이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당연히 일간과 일지, 재성이 충극없이 안정되어야 아내복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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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시명조
정임계무미인해자
▸격국용신
월지 지장간 중의 여기인 무토가 연간에 투출하여 편관격으로 분류하지만, 연간 무토는 수오행에 둘러쌓여 거의 제거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월지 자체의 십성인 비견격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으로 봅니다.
신강한 사주에서 용신과 희신은 식상과 재성, 관성 중에서 정하게 되지만, 일간의 힘을 직접 설기할 수 있는 목오행이 용신, 화오행이 희신입니다. 이 명조의 경우 용신을 화오행, 희신을 목오행으로 정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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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국환경
월주는 부모궁이지만, 부친인 재성을 극하고, 모친인 인성을 설기하는 수오행으로 월주가 구성되어, 부모덕이 부족한 성장기를 보낸다고 봅니다. 그러나, 중년 이후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배우자궁인 일지가 용신인 목오행이고, 배우자성인 정재가 길신이면서 일간과 정임합을 이룹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추진하는 일도 잘 풀려나가고, 처복과 재복이 대단한 자수성가의 명으로, 유통도 잘이루어져 건강도 좋숩니다. 임수일간은 식신인 목과 재성인 화를 추구하게 되고, 직업은 목오행이나 화오행에 관련된 일을 추구하기 쉽습니다.
▸일간 성향
비견격의 신강한 임수일간은 타인의 간섭과 통제는 꺼리게 되고, 주변환경이 물바다라 음적인 성향도 강합니다. 포용심이 강하고 주변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도 크지만, 자기 중심적 성향도 강합니다. 식신을 향하고 정재와 합을 함으로 인해, 한가지 일에 매진하면서 무리한 재물욕도 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배우자 성향
비견격의 신강한 임수일간이지만, 주변환경으로 인해 음적성향이 다소 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내는 다소 싹싹하면서 밝은 성향의 여성이 유리합니다. 명조상 아내는 정화의 성정으로 가정위주 남편위주의 여성입니다. 또한, 정화여성은 희생정신, 봉사정신도 강하고 화술도 탁월합니다.
더구나, 남편인 일간 인수와 합을 이루어 남편을 믿고 의지하는 여성이면서, 아내인 정화입장에서 식신인 미토를 향하게 되어, 자식의 양육에도 최선을 다한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정화여성은 일간 임수가 바라는 여성상으로 아내덕이 큰 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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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입장에서 명조 재구성
정화여성은 남편인 임수일간과 정임합을 이루어, 부부간에 인연과 정이 대단하다고 봅니다. 또한, 남편인 정관 임수가 수생목으로 열심히 일하고, 목생화로 아내인 정화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명조라 남편덕이 큽니다.
사주를 재구성해 보면, 관살혼잡의 명조로 바뀝니다. 아내인 정화여성 입장에서 보면, 좋은 명조가 되지 못합니다. 남편의 명조에서 비겁과다로 인한 어려움이 아내인 정화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관살혼잡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시주의 식상과 재성이 이 명조를 살리는 격이라, 아내덕이 대단한 명조라고 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