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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인상생 - 관성이 인성을 생하는 경우의 해석

▸정인은 정관과 편관이 만든 책임과 의무를 순수하게 받아드리기만 해도, 자격이나 결재권을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주변 상황에 순응하는 경우로, 매사 여유가 있고 안정적입니다. 정인은 일반적인 학문의 의미와, 명예, 안정, 체면 등을 나타냅니다. 
계수일간의 여성 명조로 월지의 정관 술토가 월간의 정인 경금을 토생금으로 생조하고 있습니다. 남편인 술토 입장에서 보면, 토생금으로 열심히 일하고 금생수로 그 결실인 재성은 모두 일간에 귀속됩니다. 계수여성은 남편인 술토의 모든 사랑을 받는다고 봅니다.  
 
▸편인은 자신의 능력으로 관살이 만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경우라, 전문성을 가지지 못하면 관살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상황이 되고, 항시 고독하며 고민과 걱정이 많게 됩니다. 주변이 모두 믿기 힘든 환경이라, 주변에 대한 경계와 의심의 눈초리를 나타내게 됩니다.
 
현실적인 것 보다는 오랜 세월동안 확인되고 인정된 것에 대한 신뢰가 깊습니다. 따라서, 정통문화, 민속학, 종교학, 고고학 등에 관심이 크고, 학문을 하드라도 다소 특수한 분야에 몰두하게 됩니다. 유연성과 융통성은 부족하지만, 끈기와 집념, 승부욕은 대단합니다.
 
❚ 정관이 인성을 생하면 
▸정관이 정인을 생하면
안정적인 직장에서 자격이나 결재권을 행사하는 경우로, 가장 이상적인 상황을 말합니다. 직업적으로는 일반 행정직 등이 어울리고 안정적이지만, 유연성이나 융통성은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직장의 인정도 받고 직급도 상승하는 좋은 명조로, 여명이면 남자의 사랑을 마음껏 누린다고 봅니다. 
 
▸정관이 편인을 생하면
안정적인 직장이지만, 결재권이나 자격이 불미하여 향후가 불안정할 수 있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소 특수한 학문이나 자격증을 갖추는 것을 말합니다. 좋은 직장이지만,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전문성이 있어야 하고, 여명은 남자의 사랑을 받아드리지만, 다소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 해당합니다.
 
❚ 편관이 인성을 생하면
▸편관이 정인을 생하면
편관의 어려움이 생기지만, 참고 이겨나가면 좋은 결실이 기다립니다. 열심히 공부할 때는 머리도 아프고 힘이 들지만,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면 자랑스럽고, 힘이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직업적으로는 예체능 등, 다소 강인한 힘과 상하관계가 명확하고 결과를 중시하는 특수한 분야에 소질이 나타나고, 여명의 경우 남자의 사랑을 받아 드리지만,어려움이 따라 다닙니다.
 
▸편관이 편인을 생하면
어려움을 참고 인내하지만, 결과가 확실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직업적으로는 주변을 경계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하거나 상대방의 약점을 캐는 감찰 업무 등, 특수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중한 업무로 불안과 긴장이 이어지기 쉽고, 편관칠살의 스트레스로 종교에 귀의할 수도 있습니다. 
 
여명의 경우, 어려운 상황을 받아드려야 하고, 믿고 받아드리기 힘들어 눈치도 살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래 예제와 같이 강한 편관을 인성의 통관으로 잘 유통되면, 오히려 좋은 명조로 바뀌기도 합니다.
 
병화일간의 여명사주입니다. 월지 자수의 지장간 중에 여기인 편관임수가 월간에 투출하여 편관격인 명조입니다. 앉은자리 통근을 한 강한 임수가 일간을 병임중으로 제압하는 상황이지만, 다행이 일지에 편인 인목이 위치합니다. 임수는 병화를 극하기 전에 일지 인목을 향하게 되어, 병임충을 면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를 탐생망극이라 하며, 생조를 하느라 극하는 것을 잊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명조의 경우, 남편인 월간의 임수는 일간 병화와 음양이 조화되지 못하면서 편관격이라, 다정다감하지는 못하지만 수생목으로 열심히 일하고, 그 결과는 목생화로 일간 병화를 향하는 남편덕이 큰 명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