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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의 妻星入墓(처성입묘)와 일지 財庫(재고)


[처성입묘란]
처성입묘는 재성입묘라고도 부릅니다.

[墓(묘)와 庫(고)의 차이점]
묘나 고나 모두 창고에 두기는 마찬가지이고 창고에서는 같은 형태와 가치로 존재합니다.

고는 운에서 형충이 오는 등 때가 되면 꺼내 쓸수 있는 것이 됩니다.
단 창고의 재물은 형 충으로 개고 즉, 문을 열어 취득한 경우이므로 상처 입은 재물이 됩니다.
남명의 경우 아내가 재성이 되므로 결혼을 하더라도 상처 입은 여자인 이혼녀나 나이많은 여자 등 일상의 범주에서 벗어난 여자와 맺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묘는 형충으로 때가 되면 더이상 가치가 없는 시체로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경우 충극이 있기 전에는 온전한 형태로 창고에 보관을 하지만, 충극을 받고 나면 더 이상 생명이 없어 보관조차도 필요 없는 단절의 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墓(묘)와 庫(고)의 구별]
목오행인 갑과 을의 고지와 묘지는 未(미토)가 됩니다.
화오행인 병과 정의 고지와 묘지는 戌(술토)가 됩니다.
금오행인 경과 신의 고지와 묘지는 丑(축)이 됩니다.
수오행인 임과 계의 고지와 묘지는 辰(진토)가 됩니다.

그러면 고지와 묘지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단 대상이 정해진 아래에 열거된 신축,임진,을미,병술,무진,무술은 모두 묘지입니다.

그 외 경우에서는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가장 확실한 답은 해당고지인 진.술.축.미가 희신이면 고지로 기신이면 묘지로 봅니다.


[각 계절의 창고:묘고]


木(목)의 墓(묘)는 未(미)
  목은 봄이므로 다음 계절인 여름(사오미)의 끝인 미토가 묘고가 됩니다.
  천간의 甲,乙은 봄을 의미하는 글자들로 다음 계절인 사오미의 끝 글자인 미토가 묘고가 됩니다.

  참고로 양일간인 갑목은 12운성의 묘지와 같지만, 음일간이 을목은 차이가 있습니다.
  12운성에서 음일간은 역행하므로 봄에서 겨울의 시작인 해가 묘고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亥는 土오행이 아니라 창고가 되지 못해 그 앞에 있는 戌(술토)가 묘지가 됩니다.   


.火(화)의 墓(묘)는 戌(술)
   화는 여름이므로 다음 계절인 가을(신유술)의 끝인 술토가 묘고가 됩니다.
   천간의 병과 정은 여름을 상징하는 글자로 다음 계절의 끝 글자인 戌(술토)가 묘고가 됩니다.
 
   12운성과의 비교에서 양일간인 병화는 위와 같은 술토가 묘고가 되지만
   음이간인 정화는 역행으로 가는 봄의 시작  이전 글자인 축토가 묘지가 됩니다.   

.土(토)의 墓(묘)는 辰(진)과 戌(술)
   토는 중앙으로 여름과 겨울로 보아 봄의 끝인 진토와 가을의 끝인 술토를 묘고로 봅니다.

.金(금)의 墓(묘)는 丑(축)
   금은 가을이므로 다음 계절인 겨울(해자축)의 끝인 축토가 묘고가 됩니다.
   천간 경금과 신금은 가을이므로 다음 계절인 겨울의 끝자락 인 축토가 묘고가 됩니다.

   12운성에서 양의 천간인 경금은 같은 축토가 묘지이나 
   음일간인 신금은 역행하여 여름의 시작인 사화 이전 글자인 진토가 묘고가 됩니다. 

.水(수)의 墓(묘)는 辰(진)
  수는 겨울이므로 다음 계절인 봄(인묘진)의 끝인 진토가 묘고가 됩니다.
  천간 인수와 계수는 겨울이므로 다음 계절인 봄의 끝자락 진토가 묘고가 됩니다.

 참고로 12운성과 비교하면 양수인 임수는 같은 진토가 묘지이나
 음수인 계수는 역행하므로 이전계절인 가을의 시작 이전 글자인 술토가 묘지가 됩니다.


[일지 재고]

위 경우와 같이 일지에 진.술.축.미 중에 하나가 있고 지장간에 재성이 있는 경우는 일지재고가 됩니다.
이 경우도 위의 경우들과 같이 재성이 묘지위에 있는 경우가 됩니다.


[일간과 처성입묘의 관계]
일간과 처성입묘 즉 재성입묘의 경우도 부성 입묘와 유사합니다.

일간이 병화나 정화일 때 => 辛丑(신축)
일간이 무토나 기토일 때 => 壬辰(임진)
일간이 경금이나 신금일 때 => 乙未(을미)
일간이 임수나 계수일 때 => 丙戌(병술)
일간이 갑목이나 을목일 때 => 戊辰(무진) 또는 戊戌(무술)


위 명조의 경우 재성이 묘지위에 있는 경우가 됩니다.
그렇다고 이 상태가 입묘는 아닙니다.
입묘는 운에서 축미충으로 미토를 충극하는 경우에 바로 입묘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위 명조는 을목 일간에 일지는 편재 축토입니다.
축토 자체가 고지이므로 지장간의 편재 기토는 고지에 앉아 있는 재성입니다.
이런 경우를 일지 재고라 합니다.
 
[처성입묘와 일지재고]
남명에서 처성이 입묘되거나 일지재고된 경우는 부부간에 이별수가 따른다고 봅니다.
그렇더라도 사주원국은 정적인 상태이므로 세운에서 진술충, 축미충 등으로 충극이 생기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운이 다가오는 분이면 그런 해를 잘 넘기시면 고비는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