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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상수 232 진퇴양난지의(進退兩難之意)  - 토정비결 해설



 
[한해 총운] 

夜逢山君 進退兩難 야봉산군 진퇴양난
事有多滯 徒費心力 사유다체 도비심력
若貪虛慾 必受困苦 약탐허욕 필수곤고

勿爲妄動 必有失敗 물위망동 필유실패
人多害我 心神不安 인다해아 심신불안
初雖辛苦 晩得吉運 초수신고 만득길운

未決之事 可問山翁
 미결지사 가문산옹
爲山九靭 功虧一潰 위산구인 공휴일궤
缺月半圓 秋夢入春 결월반원 추몽입춘


깊은밤 산에서 범을 만났으니 오도가도 못하는 구나.
일은 있으되 지체됨이 많으니 부질없이 힘만 소모하누니.
만약, 허황된 것을 탐하면 반드시 어려움이 있으리니

함부로 행동하지마라 반드시 실패가 따르리니.
많은 사람들이 해를 끼치니 심신이 불안하구나.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지만, 나중은 좋은운을 얻으리니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있으면 산의 도사에 물어라.
아홉개의 길이 있는 산에서 한 삽이 모자라 완성을 못하니
둥글지 못한  달이 반달이 되고, 가을의 꿈은 봄을 찾는다.  


 
[1월운] 

寅卯之月 欲動反居 인묘지월 욕동반거
吉星照門 喜事重重 길성조문 희사중중
三春有吉 勿失此期 삼춘유길 물실차기

정월과 이월에는 일이 성사되다 마는구나.
좋은 운이 들어오니 기쁜 일이 겹친다.
봄에는 좋은 일이 많으니 기회를 놓치지 마라.


[2월운] 

桃李逢春 花開結實 도리봉춘 화개결실
祿在到處 到處春風 녹재도처 도처춘풍
若非官厄 疾病侵申 약비관액 질병침신

복숭아, 자두가 봄을 만나 꽃 피고 열매를 맺고
재물이 곳곳에 있으니 훈훈한 바람이 분다. 
만약 관재수가 아니면 몸에 잔병치레가 있겠다.


[3월운] 

他人之財 偶然到家 타인지재 우연도가
東南之財 意外入門 동남지재 의외입문
必有陰事 利在其中 필유음사 이재기중

다른이의 제물이 우연찮게 내 집에 들어오고.
동남쪽으로부터 제물이 대문에 다달으니.
어려움 속에서도  좋음이 그 가운데 있을지라 .


[4월운] 

莫近他人 疾病相侵 막근타인 질병상침
喜中有憂 官厄愼之 희중유우 관액신지
守分安居 意外成功 수분안거 의외성공

다른 사람을  가까이 하면 병이 옮을 수 있으리니.
기쁨이 많으나 근심도 함께하니 관절수를 조심하라.
분수를 지키고 편안히 쉬는 것이 오히려 났겠다.


[5월운] 

陰事方盛 非親則戚 음사방성 비친즉척
吉祥臨身 必有喜事 길상임신 필유희사
心中有憂 安靜則吉 심중유우 안정즉길

비밀스러운 일이 있으리니 친척이나 외척이로다.
길한운이 들어오니 기쁜일이 있을수라.
마음에 근심은 수 집안에서 쉬면 좋아지리라.


[6월운] 

月入雲間 不見好月 월입운간 불견호월
南方不利 勿爲出行 남방불리 물위출행
若非損財 橫厄可畏 약비손재 횡액가외

달이 구름에 가리니 기쁜 일이 없겠구나.
남쪽이 좋지 못하니 남쪽으로는 가지 마라.
재물을 잃거나 안좋은 일 있을까 두렵구나.


[7월운] 

身數有吉 凶中有吉 신수유길 흉중유길
路有南北 奔走無暇 노유남북 분주무가
猛虎出林 其勢堂堂 맹호출림 기세당당

운수가 좋으니 어려운 속에서도 좋은일이 많다. 
좋은 일이 남쪽에 있으니 분주하여 쉴 틈이 없구나.
맹호가 수풀에서 나오니 그 기상이  당당하구나.


[8월운] 

轉禍爲福 心中無憂 전화위복 심중무우
陰陽相生 必有吉祥 음양상생 필유길상
若非官祿 弄璋之慶 약비관록 롱장지경

화가 바뀌어 복이 되니 마음에 근심이 없구나.
음과 양이 서로 도우니  좋은 일이 있겠다.
만약 재물을 얻지 못하면 아글을 얻을 수라.


[9월운] 

兩虎相爭 誰勝誰負 양호상쟁 수승수부
若近是非 口舌紛紛 약근시비 구설분분
若非如此 官災可畏 약비여차 관재가외

맹호들이 서로 사우니 어느 쪽이 이길까.
시비를 가까이 하면 되면 구설수가 많아지리라.
그렇지 않으면  관재수가 생길까 두렵다.


[10월운] 

出行不利 守舊安靜 출행불리 수구안정
或有家憂 預爲祈禱 혹유가우 예위기도
去舊從新 人人仰視 거구종신 인인앙시

멀리 나가면 불리하니 풍속을 지키고 쉬도록하라.
혹시라도 집안에 우환이 있거든  미리 기도하도록.
옛 것이 변하여 새로와지니 모든 사람이 청송하는구나.


[11월운] 

木姓有害 勿爲取利 목성유해 물위취리
身數不吉 疾病可愼 신수불길 질병가신
此月之數 凶多吉少 차월지수 흉다길소

목씨성을 가진 사람에게 해가 있으니 더불어 동업하지 마라.
운수가 좋지 못하니 질병을 조심하고 
이달의 운수는  흉이 많고 좋은일은 적겠구나.


[12월운] 

身安無憂 太平安過 신안무우 태평안과
雲散月出 所望可成 운산월출 소망가성
雖有改業 虛榮心力 수유개업 허영심

몸이 편하고 근심이 없으니 편안하게 지내는구나.
구름 속에서 달이 나오니 뜻하는 바를 이룰지라.
직업은 바꾸어 보아도 헛수고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