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상수 622 유험유우지의(有險有憂之意) - 토정비결 해설

괘상수 622 유험유우지의(有險有憂之意) - 토정비결 해설

[한해운수]

僅避釣鉤 張綱何免 근피조구 장강하면

積雪不消 不見靑草 적설불소 불견청초

愼之親人 笑中有刀 신지친인 소중유도

財數不利 事有多魔 재수불리 사유다마

身數不利 何望榮貴 신수불리 하망영귀

莫貪浮財 必有虛荒 막탐부재 필유허황

綠陰芳草 飛霜何事 녹음방초 비상하사

謀事不愼 被害難免 모사불신 피해난면

持身不愼 罪及念外 지신불신 죄급념외

간신히 낚시바늘은 피했으나 하늘의 그물은 어찌 피할까?

눈이 쌓여 녹지 않으니 싱싱한 풀을 볼수가 없다.

친한 사람을 조심하라. 웃음속에 칼이 있으니.

재물운이 이롭지 못하니 하는 일마다 마가 많이 낀다.

신수가 좋지 못하니 그 피해를 면하기 어렵다.

헛된 재물을 탐하지 마라. 반드시 허황됨이 있다.

초목이 무성한데 서리가 날리니 무슨 일인가? 

도모하는 일을 조심하지 않으면 피해를 면하기 어렵다.

몸가짐을 조심치 않으면 뜻하지 않은 죄를 뒤집어 쓴다. 

[1월]

四方無路 進退不之 사방무로 진퇴부지

每事不利 凶禍不測 매사불리 흉화불측

東西兩方 出行不利 동서양방 출행불리

어느곳으로도 길이 없으니 진퇴를 알지 못한다.

모든일에 불리함이 있으니 흉과 화를 가늠하지 못한다.

동쪽 서쪽 양쪽방향은 길을 떠나면 이롭지 못하다.

 

[2월]

正二之月 生涯淡泊 정이지월 생애담박

淸天無月 反爲無味 청천무월 반위무미

勿貪非理 天不賜福 물탐비리 천불사복

1월과 2월은 생활이 단순하고 소박하겠다.

맑은 하늘에 달이 없으니 도리어 재미가 없다.

비리를 탐하지 마라. 하늘이 복을 내리지 않는다.

[3월]

夜雨行路 辛苦不少 야우행로 신고불소

勿貪分外 安靜則吉 물탐분외 안정즉길

三四兩月 勿參公事 삼사양월 물참공사

비오는 밤에 길을 나서니 몸의 고단함이 적지 않다.

분수외의 것을 탐하지마라. 편안히 있는 것이 좋겠다.

삼월 사월 두달은 공적인 일에 참가하지 마라.

[4월]

四方之人 總是凶人 사방지인 총시흉인

莫近水邊 橫厄可慮 막근수변 횡액가려

朴李兩姓 近則有害 박이양성 근칙유해

사방에 잇는 사람들이 모두다 흉한 사람들이다.

물가를 가까이 하지마라. 횡액이 잇을까 두렵다.

박, 이 두 성씨는 가까이 하면 해가 된다.

[5월]

事有瓦解 損財不少 사유와해 손재불소

莫近親友 空然損害 막근친우 공연손해

杜門不出 出路有害 두문불출 출로유해

추진하는 일이 되지 않으니 재물 손실이 적지 않다.

친한 벗을 가까이 하지마라. 공연히 손해를 준다.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가지 마라. 길을 나서면 해롭다.

[6월]

吉變爲凶 安中有危 길변위흉 안중유위

與人不利 求事有虛 여인불리 구사유허

莫信親友 被害不少 막신친우 피해불소

길함이 변해 흉이 되니 편안함 속에 위험이 있다.

사람으로 인해 이로움이 없으니 일을 구해도 허황되다.

친한 벗을 믿지마라. 피해가 적지 않겠다.

[7월]

七八兩月 疾病愼之 칠팔양월 질병신지

預爲度厄 可免凶厄 예위도액 가면흉액

勿爲人爭 口舌有數 물위인쟁 구설유수

7월과 8월 두달은 질병을 조심하라.

미리 액을 막으면 흉액을 면할 수 있다.

다른사람과 다투지 마라. 구설이 있을 운수다.

 

[8월]

虎入靑山 兎狸相侵 호입청산 토리상침

在家則吉 出他不利 재가칙길 출타불리

謀事難成 求財無益 모사난성 구재무익

호랑이가 청산에 들어오니 토끼와 이리가 침노한다.

집안에 머무는 것이 길하고, 밖으로 나서면 이롭지 못하다.

일을 도모해도 이루기 힘드니 재물을 구해도 이득이 없다.

[9월]

事無頭緖 終見失敗 사무두서 종견실패

利在南方 小財必得 이재남방 소재필득

凡事可愼 或有損害 범사가신 혹유손해

일에 순서가 없으니 마침내 실패를 보게 된다.

이득이 남방에 있으니 작은 재물은 필히 얻겠다.

모든일에 조심하라. 혹 손해가 있을수도 있으니.

[10월]

莫近是非 終見訟事 막근시비 종견송사

雖有生財 小得大失 수유생재 소득대실

莫恨辛苦 苦盡甘來 막한신고 고진감래

시비를 가까이 하지마라. 마침내 송사를 보게된다.

비록 재물을 만든다해도 작게 얻고 크게 잃는다.

몸이 피곤한 것을 한탄하지 마라. 고생 끝에 낙이 온다.

[11월]

雨順風調 百物長養 우순풍조 백물장양

鼠入米庫 食祿陳陳 서입미고 식록진진

明月高樓 飮酒自樂 명월고루 음주자락

비가 순하고 바람이 고르니 만물이 잘 자란다.

쥐가 쌀창고에 들어가니 먹을복이 끝이 없다.

밝은 달 높은 누각에서 술을 마시며 즐기고 있다.

 

[12월]

馳馬大路 前程無害 치마대로 전정무해

一身榮華 人人仰視 일신영화 인인앙시

親友之間 勿泄內容 친우지간 물설내용

말로 큰 길을 달리니 앞길에 해가 되는 것이 없다.

일신이 영화로우니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 본다.

친한 친구 간에 자세한 이야기를 말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