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과 절기력 - 음력에서의 간지와 만세력에서의 간지가 다른 이유
[음력의 월과 만세력의 월]
위 그림은 플러스만세력에서 음력 1966년 7월 25일의 간지를 알아본 결과 입니다.
양력음력 변환링크:
위 명조는 음력 1966년 7월 25일을 만세력으로 본 것입니다.
첫번째 음력으로 본 간지에서 월이 병신월인데, 만세력에서는 정유월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왜 음력으로 병신월이 정유월로 표시되는 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달력의 종류]
상당히 많은 분들이 만세력을 보시면서 음력의 간지와 만세력의 간지가 달라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에는 종류가 많습니다.
달력에는 양력과 음력, 절기력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양력]
요즈음 제일 많이 사용하는 달력이 양력이 됩니다.
양력은 율리우스력을 개조한 그레고리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율리우스력은 고대 로마의 율리우스 시저가 만든 것입니다.
때문에 시저가 태어난 달인 7월이 율리우스의 발음을 따라 July라고 칭하게 됩니다.
이어 황제로 등극한 옥타비아누스가 자신이 태어난 달을 August 로 자신의 이름을 따라 정하게 됩니다.
아울러 8월이 30일로 작은 달인 것을 31일로 바꾸게 하여 7월과 8월이 연이어 큰달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1000년이상을 사용하다 보니 실제의 계절과 상당히 많은 차이를 나타내게 됩니다.
이에 그레고리황제가 4년마다 윤년을 두는 제도를 가미한 것이 그레고리역이 됩니다.
이 그레고리력이 현제 우리가 사용하는 양력이 됩니다.
[음력]
음력은 그 기원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다만, 시계도 달력도 없는 시절에 날짜를 알수 있는 방법이 유일하게 달이 됩니다.
달은 29.5일 간격으로 지구 둘레를 돌게 됩니다.
달의 움직임에 의해 밀물과 썰물이 생기게 되어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달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달력이 음력이 됩니다.
음력은 달의 공전주기가 29.5일이라 한달은 30일로, 다음달은 29일로 하게 됩니다.
그러나 1년을 두고 보면 29.5*12=354일로 양력의 365일과 11일의 차이가 생깁니다.
그래서 3년에 1달의 윤달을 두어 이를 보정하게 됩니다.
[절기력]
음력이 이렇듯 태양을 중심으로 하는 1년에 11일의 차이가 나다보니, 농사일에는 막대한 지장을 받게 됩니다.
이를 보완한 것이 절기력입니다.
절기는 태양이 지나는 황도에 따라 24절기를 두게 됩니다.
봄은 입춘(인월), 경칩(묘월), 청명(진월)
여름은 입하(사월), 망종(오월), 소서(미월)
가을은 입추(신월), 백로(유월), 한로(술월)
겨울은 입동(해월), 대설(자월), 소한(축월)이 됩니다.
여기서 입춘을 예로 들어 말씀드리면
입춘은 양력으로 매년 2월 4일 전후가 됩니다.
입춘일이 음력으로 몇월이든 상관없이 이 날부터 절기력은 해가 바뀌고 인월이 시작됩니다.
사주명리학은 계절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우주만물이나 사람의 운명을 계절과 견주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근묘화실론으로 해석합니다.
사람의 생로병사와 운명을 계절에 견주어 해석하는 학문이라 게절의 변화가 중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사주명리학은 음력이 아닌 절기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절기력과 음력의 다른 부분]
절기력과 음력은 같은 일진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한해가 바뀌는 시점과 매달이 바뀌는 시점은 음력과 다릅니다.
음력 매월 1일이 달이 바뀌는 시점이 아니고 절기가 되어야 바뀌게 됩니다.
아울러 한해의 시작도 동일합니다.
우리가 아는 설날은 음력 1월1일이지만, 절기력에서 한해가 바뀌는 시점은 입춘이 됩니다.
참고자료링크:
위 그림은 올해의 설날과 입춘일이 포함된 2018년 2월의 달력입니다.
양력 2월 4일이 입춘일입니다.
이 날을 음력 간지로 표시하면 정유년 계축월 정묘일이 됩니다.
만세력에서 사용하는 절기력으로 표시하면 무술년 갑인월 정묘일이 됩니다.
양력 2월 16일을 음력 간지로 표시하면 무술면 갑인월 기묘일이 됩니다.
만세력에서 사용하는 절기력으로 표시하면 무술년 갑인월 기묘일이 됩니다.
결국 절기력과 음력은 해가 바뀌는 시점과 월이 바뀌는 시점이 다른 것이 가장 크게 차이나는 부분이 됩니다.
그 대신 일진(매일의 간지)은 동일한 천간과 지지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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