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해설(2) - 정재의 궁위, 정재의 순작용과 역작용
[정재의 특성]
.정재는 일간이 극하는 오행으로 음양이 다른 경우를 말합니다.
.정재는 글자 그대로 바른 재물로써, 이미 정해진 재물을 말합니다.
.육친적으로 법적인 아내에 해당합니다.
일간과 음양이 다르니 부부간에 정이 있고, 정직하고 알뜰한 현모양처에 해당합니다.
[처덕이 있는 명조]
위 명조는 해월에 태어난 갑목 일간의 남명사주가 됩니다.
일간 갑목은 편인인 월지 해수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시간의 기토는 갑목의 아내로, 갑기합토로 한몸이 된 상황입니다.
또한, 갑목은 자신의 뿌리를 심을 흙이 필요합니다.
이렇듯 음양이 다르면 정이 있는 경우가 됩니다.
일간과 남편이나 아내가 동주하거나 바로 옆에 위치하는 경우는 인연이 깊다고 봅니다.
또한, 서로간에 자신이 필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 남편덕, 처덕이 있다고 표현합니다.
[처덕이 없는 명조]
위 명조는 미월의 무토일간의 남명사주 일부입니다.
떠거운 미월의 무토라 물이 절실합니다.
갑목일간에게는 일지 자수가 아내에 해당하고 음양이 달라 정이 대단합니다.
또한, 일지 자수는 갑목에게 필요한 오행으로 일지에 위치에 인연도 깊습니다.
그러나, 일지 자수의 입자에서 보면 주변의 토오행이 너무강해 자기 역할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 경우는 군겁쟁재의 경우로, 일지 자수는 이미 병약한 아내가 됩니다.
따라서 처덕이 없는 명조가 된다고 봅니다.
[일간과 합을 이룬 정재]
-정재 인연의 강도에서 합이 되는 정재와 합이 되지 않은 정재는 많은 차이가 있게 됩니다.
일간과 합을 이룬 정재는 이미 합을 이룬 상태라 부부의 인연이 깊다고 봅니다.
따라서 운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해로하기 쉬운 명조로 봅니다.
위 명조는 무토와 계수가 합을 이룬 경우가 됩니다.
합을 이루면 계수는 무토에 스며든 경우가 되고, 무토는 화의 기운을 가지게 됩니다.
어떤 흉운이 오더라도 부부의 인연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됩니다.
[일간과 합이 되지 않은 경우]
합이 되지 않은 정재는 운에 따라 부부의 인연이 달라질수 있습니다.
그만큼 인연의 정도가 얕다고 봐야 합니다.
위 명조는 기일간에 시간 임수가 정재가 됩니다.
정재이기는 하지만 일간과 합을 이루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이런 경우 음양이 달라 정도 있고, 바로 옆에 위치하므로 인연도 깊습니다.
또한 오월의 메마른 사막인 무토에게 임수는 오아시스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듯 남다른 부부애를 가지고 살아도 운의 영향은 심히 받게 됩니다.
운에서 갑목이 모연 일간은 갑기합토로 바람이 나기 쉽기도 합니다.
병화 운이 오면 시간이 병임충이 되어 부부사이에 갈등과 불화가 생깁니다.
운에서 토오행만 와도 토극수가 되어, 아내 해수는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듯 부부연이라도 합을 이룬 부부 사이와 그렇지 못한 경우는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정재의 긍정적 의미]
.정재는 일간에게 주어진 기본 재물에 속합니다.
.특히 직업활동에 의한 재물로써, 정당한 노동의 댓가인 월급이 대표적입니다.
.정재에 속하는 재물로는 월급이나 임대소득, 이자소득 등 고정적인 재산이 포함됩니다.
.정재가 건재하면 일간은 계획적이고 계산적인 행동으로 생활전반이 안정됩니다.
.사주 원국의 정재가 일간이 필요한 오행으로 온전하면 평생을 재물복이 있다고 봅니다.
.정재가 온전히 역할을 다하면 처덕이 있는 남자가 됩니다.
위 명조는 오월의 무토일간으로 신강한 남명사주가 됩니다.
월지의 지장간이 천간에 투출하지 못해 정기의 육친인 정인격이 됩니다.
한여름의 메마른 사막에 한줄기 물기운이 절실한 사주가 됩니다.
시간의 계수는 무토일간에게 더없이 반가운 오행입니다.
시간 계수의 입장에서는 일간 무토와 합을 하여, 모든 상황을 남편에 따르는 격입니다.
일간의 아내가 되는 정재는 반드시 일지나 시간에 위치해야 합니다.
월간에 위치하는 경우도, 일간과 합을 하는 경우에 한해 아내로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경우는 아내가 모든 가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육친관계에서는 인연과 정과 덕을 논하게 됩니다.
남편인 무토와 아내인 계수가 음양이 다르므로 정이 깊습니다.
일간과 시간이 나란히 하여 남편과 아내가 위치하니 인연 또한 깊다고 봅니다.
서로간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니 처덕이 있는 명조가 됩니다.
남편 일간의 입장에서는 일지가 신금이라 식신(토생금)으로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
일지 신금이 시간의 계수를 금생수로 생하여, 재물을 축척하고 아내를 책임지는 상황이 됩니다.
따라서 부부간에 가장역할, 아내 역할에 충실한 명조가 됩니다.
[정재의 부정적 의미]
.정재의 역할이 절실한데 정재가 없거나, 정재가 너무 많아 흉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됩니다.
.상대방이나 주변에 대한 배려나 이해가 전혀없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모든 면에서 지나치게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태도로 구두쇠적 성향도 나타냅니다.
.현실에 안주하려는 나태함을 들어내고,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행태도 보입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부정하려는 경향도 나타납니다.
.원국에 재성이 없으면 재물이나 여자에 대한 개념이 없다고도 봅니다.
이로 인해 진짜 바람둥이는 재성이 없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반대로 정재도 너무 많으면, 편재의 성향을 나타내게 됩니다.
따라서, 안정적이지 못하고, 경재적으로도 문제가 따릅니다.
당연히 의식주에도 문제가 생기고, 부부간에도 갈등과 충돌이 잦을 수 있습니다.
정재가 흉하게 작용하면 남명은 직업이나 건강에 문제가 있고, 비겁한 행동을 하기 쉽다고 봅니다.
여명의 경우는 남편과 해로하기 힘든다고도 봅니다.
위 명조는 신웡에 태어난 기토일간으로 신약한 남명사주가 됩니다.
재성이 3개나 되니 당연히 재다신약 사주가 됩니다.
위 명조에서 월간의 정재는 부친으로 봐야 합니다.
일간 기토는 촉촉한 물기를 유지해 나무를 키울 수 있는 땅이 되어야 제역할을 다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변의 임수화 해수로 유실되기 직전입니다.
제일먼저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쉽고, 직업이나 주거도 불안해 집니다.
여자문제나 아내문제는 당연히 따르게 되는 불안한 명조가됩니다.
명주인 기토일간 스스로도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없으므로 좌절과 비관을 하게 됩니다.
'사주 명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홉수 이야기(2) - 명리학의 관점에서 아홉수는 묘지의 관점 (0) | 2019.01.25 |
---|---|
천간통변(6) - 기토의 물질적, 인간적 측면의 의의와 해설 (0) | 2019.01.24 |
재성해설(1) - 편재의 궁위, 편재의 순작용과 역작용 (0) | 2019.01.23 |
천간통변(5) - 무토의 물질적, 인간적 측면의 의의와 역할 (0) | 2019.01.21 |
천간통변(4) -정화의 물적, 인적 측면의 의의와 해설 (0) | 2019.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