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통변(10) - 계수의 물질적, 인간적 측면의 이해와 해설
癸 계수
[계수의 물질적 측면]
.계수는 陰水(음수)에 속합니다.
.물상적으로는 계곡물이나 시냇물,이슬비, 한잔의 물, 안개, 식용수 등을 말합니다.
.보편적으로 동식물이 직접 이용가능한 맑은 물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임수가 정화 과정을 거쳐 계수로 변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계수도 주변환경의 영향이나 인위적인 작용으로 인해 임수로 변하기도 합니다.
.계수는 무토에 스며들어 나무를 잘 자라게 하려는 본성을 가집니다.
[계수의 인간적 측면]-긍정심리
.계수는 맑고 깨끗하며 속이 들여다 보이는 물이라 거짓이 없습니다.
.계수는 마음이 여리고 순종적인 면모가 강해, 다른 사람의 보호본능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계수는 온순하면서도 총명하다고도 합니다.
.맑은 물인 계수는 겁재로 혼탁한 물인 임수를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경향도 생깁니다.
위 명조는 신월에 태어난 계수일간의 여명사주가 됩니다.
계수일간은 년간이 편재로 부친에 속하고, 모친은 정인 유금이 됩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덕이 있는 명조로, 성장과정은 월간 정관의 통제를 받게 됩니다.
정해진 틀이나 규율, 규칙에 어긋나지 않게 학업에 정진하는 모양새를 갖춥니다.
결혼후에는 남편인 월간 무토에 의지하고 내조하는 착한 아내입니다.
계수일간의 여명사주는 무토에 스며들어, 나무를 키우는 것이 본연의 의무이자 소망입니다.
무계합으로 촉촉한 땅을 만들어, 시주에 자식들을 잘키워나가는 현모양처의 명조가 됩니다.
월간 무토의 입장에서는
아내인 계수를 직접 극하는 대신 일지 유금을 생조해 아내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인간적인 측면으로 보자면, 열심히 일해(유금) 재물(일간 계수)을 축척하고 아내를 책임집니다.
부부간 사이를 보면 부부간에는 인연과 정, 덕이 있아야 한다고 합니다.
위 명조는 그 3가지를 모두 갖춘 좋은 부부사이가 됩니다.
정은 부부간에 음양이 조화됨을 말하고,
덕은 서로간에 도움이 되는 사이입니다.
인연은 남편의 별과 아내의 별인 재성과 관성이 일간과 동주하거나 나란히 있는 것을 말합니다.
[계수의 인간적 측면]-부정심리.
.계수가 본연의 의무는 무토에 스며들어 나무의 생육을 돕는 일입니다.
.계수가 자신의 의무와 역할를 다하지 못하면 부정심리가 생깁니다.
.계수는 작은 물이라 미꾸라지 한마리로 인해 흙탕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환경에 민감해, 감정의 기복과 변화와 변덕이 잦을 수 있습니다.
.본연의 차가운 심성으로 인해 주변사람들로부터 소외되기도 쉽습니다.
.비관적인 면모도 강해 가정이나 직업에 충실하지 못하는 경향도 강하게 나타납니다.
위 명조는 미월에 태어난 계수일간의 남명사주가 됩니다.
미월은 여름의 마무리라고는 하나, 초복, 중복이 끼인 가장 더운 달입니다.
떠거운 계절에 태어난 계수일간이 년간, 월간의 정화와 쌍충을 받고 있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정화가 미토를 생하는 관계로 보더라도, 조열한 흙에 불기운을 더하게 됩니다.
결국 년월간은 불기운이고 월지, 일지, 시간은 물기 하나 없는 사막입니다.
계수일간은 그 자체로 생사를 걱정해야 하는 명조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안위 자체가 걱정되는 명조라, 항시 불안하고 초조한 생할이 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작은 충격에도 민감한 계수일간이라, 모든 것이 비관적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런 명조의 경우는 종교에 귀의하거나, 그와 유사한 일을 해야 한다고도 봅니다.
'사주 명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신과 육친 그리고 십신의 개념정리 (0) | 2019.01.29 |
---|---|
사고지 - 고지와 묘지의 차이에 대한 이해 (5) | 2019.01.28 |
천간통변(9) - 임수의 물질적, 인간적 측면의 의의와 해설 (0) | 2019.01.27 |
천간통변(8) - 신금의 물질적 인간적 측면의 의의와 해설 (0) | 2019.01.26 |
천간통변(7) - 경금의 물질적, 인간적 측면의 의의와 해설 (0) | 2019.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