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학(1)-성씨의 역사
세계에서 성씨를 제일먼저 사용한 나라는 중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의 후한때 성씨는 500개정도 였고 송나라 시대에는 1700여개 청나라 시대에는 5000개 이상의 성씨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성씨는 성과 씨가 함께 사용되는 것으로 성은 모계 사회의 잔재로 성이 같다는 것은 여자 조상이 동일함을 의미하며 거주지를 나타내는 단어였습니다.
씨는 성에서 분파되는 것으로 귀족 계급의 남자만이 가지는 것이었으나 현대에 이르러 평민도 성씨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은 부계혈통을 나타내며, 씨는 본관을 나타내는 연고지의 개념으로 봄이 타당해 보입니다.
한편 이름은 성을 포함하여 사람인나 사물을 가리키는 명칭을 이름이라 하며 좁게는 성을 제외하나 넓게는 성과 이름을 합하여 이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삼국시대
고구려의 시조 주몽은 국호가 고구려이므로 고씨로 했고 충신들에게 (극,중실,소실) 등의 성을 하사한 것으로 전해지며, 백제의 시조 온조는 성을 부여로 전해지며 신라시대는 박, 석, 김 등과 이, 정, 손, 최, 배, 설씨등을 하사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2.고려시대
고려시조 왕건은 충신들에게 성을 하사하여 통칭에 활용했으며, 문종때 부터 성이 없는 사람은 과거에 응시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3.조선시대
1909년 일제가 양반계급의 세력을 꺽기위해 일반 평민이나천민에게도 성을 가질수 있도록 민적법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조선후기 민적법이 시행되기 전에는 성이 없는 천민 계급이 우리나라 인구의 40%가 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떄 천민이나 머슴 등의 경우에는 세도가나 자신의 주인이 던 성을 모방해 자신의 성을 정하는 경우가 많아 사람들의 성이 몇가지 성으로 모이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되게 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우리나라 성씨는 김씨, 이씨, 박씨의 비중이 높아 전체인구의 4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약 250여개의 성씨가 존재하며 그중 김,이,박씨의 비중이 전체 인구의 45%정도를 차자할 정도로 비중이 높고 특정 성씨로 편향되어 있어 실제 성씨간의 연대성을 찾을 수 있는지는 의심스러운 점도 많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것이 원칙이며, 외국인이 한국으로 귀화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성씨을 만드는 것이 금지 되어 있습니다.
5.성씨와 이름의 중요성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정도가 1909년 민적법 시행 이후 생겨난 성씨로 보면 자신의 뿌리에 대해 회의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2사람중의 한사람은 가짜 족보에 근거한 일제가 만든 성씨를 가진 사람이 되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씨와 이름은 중요합니다.
사람의 이름은 부를 수록 그 이름에 따른 복과 화가 쌓여가기 때문입니다.
좋은 이름은 부를수록 복이 쌓이고, 나쁜 이름은 부를수록 화와 마가 스며든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시간 동안 성명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진행할 것입니다.
자신의 이름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나 자녀들의 이름 떄문에 신경이 가시는 분들에게 좋은 참고가 되었음면 하는 바람으로 성명학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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