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운기 - 대운 교차기와 세운 교차기

교운기 - 대운 교차기와 세운 교차기

[대세운 교차기]

최근 토론마당에서 교운기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대세운 교차기란, 현재의 대운과 세운이 다음 대운과 세운으로 바뀌기 위해 필요한 기간과 작용을 말합니다.

대운이든 세운이든 어느 날짜를 기준으로 단번에 기운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밤과 낮의 교차기]

밤과 낮이 교차하듯이 생각해 보시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환한 대낮이 순식간에 밤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떠거운 낮시간의 열기가 조금씩 줄어들고, 해가 서산너머로 기울어 가게 됩니다.

그러나, 해가 졌다고 바로 어두워지지도 않습니다.

아주 서서히 밝음과 어둠의 비율이 바뀌어 가면서 밤이 됩니다.

물론, 밤이 다시 아침이 되는 것도 똑같은 이치가 됩니다.

[계절의 교차기]

사주의 지지는 12개월의 달을 표시하며 4개절을 나타냅니다.

우리가 봄은 음력으로 1,2,3월을, 

여름은 4,5,6월을 나타내고

가을은 7,8,9월, 

겨울은 10,11,12월을 나타냅니다    

음력 1월이 봄이라고 해도 무척 춥습니다.

말이 봄이지 겨울로 여겨지는 날짜가 더 많을 것입니다.

같은 봄이지만, 음력 1월과 3월은 완전히 기온이 다릅니다.

결국 음력 1월은 겨울이 다 가시지 않은, 겨울의 남은 기운이 존재하는 달입니다.

음력 2월이 본격적인 봄이라면 음력 3월은 여름으로 바뀌기 위한 계절의 교차기가 될 것입니다.

[대운의 교차기]

대운이나 세운의 흐름도 마찬가지로 보시면 됩니다.

대운이 10년의 주기이면 시작하는 2-3년은 지난 대운의 잔재가 남아 있는 시기가 되고,

중간의 5-6년 정도가 본격적인 대운의 흐름이 될 것입니다.

남은 2-3년은 다음의 대운으로 바뀌기 위한 교운기가 될 것입니다.

교운기라 해서 이번 대운과 다음 대운의 중간 기운이 아닙니다.

어느 시기는 이번 대운의 기운이 장악을 하게 됩니다,

반면에 또다른 어느 시기는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다음 대운의 기운이 장악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사람이 느끼기는 참으로 힘든 시간들이 된다고 볼 것입니다.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절로 비유하면 어느날은 여름기운을 느끼게 되고

어느날은 가을 기운을 느끼는 격이라 적응이 쉽지 않게 됩니다,.

[세운의 교차기]

세운의 교차기도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세운이 바뀌는 시기는 입춘일이 양력 2월 4일전후가 됩니다.

결국 양력 12월 정도부터 약간씩 기운이 바뀌기 시작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세운의 안정기는 양력 4월 정도 되어애 제대로된 운기의 흐름으로 보샤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운기의 흐름은 새로운 세운의 방향으로 흐르게 됩니다.

다시 말해 어떤 결정을 해야할 경우 모든 운세는 새로운 운기에 맞추어 움직이면 됩니다

[사주 지지의 지장간]

사주명리에서는 천간 10자와 지지12자의 음양오행을 가지고 사람의 운명을 논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지지의 12자는 각 달과 계절을 표시합니다.

각각의 지지는 통상 3글자의 지장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 글자가 지난달의 기운이 남아 있는 여기(餘氣),

두번째 글자가 이달의 본 기운으로 가기 위한 중기(中氣)

마지막 글자가 이달의 기운을 데대로 반영하는 정기(正氣)가 됩니다.

[교운기를 지혜롭게 넘기려면]

교차기는 대한 느낌은 사주가 신약하신 분들이 더 민감하고 힘들게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대세운의 교운기는 롤러코스터를 타야하는 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약간은 기복도 심하고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시기로 담담히 받아 넘기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시간은 우리가 보지 않아도 흘러가게 됩니다.

시간이 무섭거나 아까와 시계를 보지 않더라도 개의치 않고 흘러갑니다.

교운기도 다가올 운세로 바뀌기 위한 몸부림으로 이쁘게 보시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무시해도 좋을 만큼의 1초 1초가 같은 방향으로 흐르니 1시간이 되고 하루가 됩니다.

그 1초 1초가 모여 1년이 되고 우리들의 한평생이 되겠지요.

교운기도 어차피 나의 귀중한 삶의 일부이니 슬기롭게 보내면서 알찬 시간으로 만들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비록 순간 순간은 혼선이 가지만, 시가의 흐름처럼 결국은 새로운 운기의 흐름을 향하게 됩니다.

지난 운기의 흐름에 편성하여 행동의 패턴을 정하게 되면, 뜻하지 않은 실패를 맛보게 됩니다.

따라서, 교운기에는 흔들리지 말고 새로운 운기의 흐름에 맞춰 생활하는 방식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사업을 시작하거나, 결혼이나 연애를 하게 되더라도 새로운 새운의 운기에 맞추라는 것입니다.

비록 순간 순간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기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밤이 아무리 어둡더라도 결국은 아침을 향해 시간의 흐름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