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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합충(3) - 천간의 쟁합과 투합, 합이불화와 합화

 
 
[쟁합과 투합]
사주의 원리는 우리들의 현실 세계와 비교하면서 생각하면 쉽습니다.
두 오행이 합을 하는 경우, 양의 기운과 음의 기운이 만난 경우에 합이 됩니다.
양의 기운은 남자로 이해하고, 음의 기운은 여자로 생각하며 풀이해 봅니다.
 
-쟁합
쟁합은 합을 위해 투쟁하는 상황이 됩니다.
가끔 영화나 드라마에서 한 여자를 두고, 두남자가 싸워서 쟁취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이렇듯이 한 여자를 두고 두남자가 싸우는 양상의 합이 투합이 됩니다.
따라서 음의 기운이 하나인데 합을 하려는 양의 기운이 2개인 경우가 됩니다.
 
-투합
옛날 사극을 보면 질투를 투기라고 합니다.
여자들의 사랑의 투기심을 나타내는 것이 투합이 됩니다.
즉, 한 남자를 둘 또는 셋 여자가 서로 차지하겠다고 다투는 것을 투합이라 합니다.
 
-쟁합과 투합의 합  
사주에서의 합은 좋은 감정 정도를 합이라 하지 않습니다.
음과 양의 결합 즉, 육체적 결합까지 가능한 경우가 합이 됩니다.
그렇다면 쟁합이나 투합의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두 남자 또는 세 남자와 한여자가 잠자리를 한다?
아니면, 두여자 또는 세여자와 한 남자가 잠자리를 할 수 있을까요?  
세상의 뉴스에 나옴직한 부도덕한 관계가 아니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합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쟁합 예시 명조]
  
위 명조는 기토일간의 여성사주입니다.
천간이 갑목으로 남자에 둘러 쌓여 있읍니다.
얼핏보면 모두가 남편으로 보이지만, 어느 갑목과도 함꼐 살기가 힘든 명조가 됩니다. 
 
갑목의 입장에서 보면 기토가 사랑스럽고 좋아보이지만, 형제들의 눈치가 보여 합을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육친의 과다로 보면 관살혼잡이 됩니다.
정관이 많으면 정관도 편관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위 명조에서 굳이 갑목의 성향을 나누어 본다면 
년간 갑목은 나이가 들었거나, 어린 나이부터 좋아한 남자가 될수 있고,
시간 갑목은 연하의 남자이거나, 노후에 새로 사귄 남ㅁ자일수도 있습니다.
 
  
위 명조도 유사합니다.
두 남자가 한여자를 두고 싸우는 격이라 함꼐 살기 힘든 명조가 됩니다.
 
 
[투합 예시 명조]
  
위 명조는 갑목일간의 남명사주입니다.
역시, 주변이 온통 여자로 둘러쌓여 있으나 정작 내 여자는 없는 실정입니다.
정재가 많아 여자가 많은 명조이지만, 자칫 재다신약 사주가 되기 쉽습니다.
재다신약 사주는 주변이 온통 여자라 술집 접대부가 모두 아내로 보이는 명조일 수도 있습니다. 
 
 
  
감곡일간의 남명사주입니다.
좌우에 여자를 끼고 있으니 눈치가 보여 같이 살지 못하는 사주가 됩니다.
 
 
[불이합화]
위 명조는 갑목 일간의 남명사주입니다. 
아리따운 아내가 옆에 있으나 잠자리를 같이 하기 힘든 명조입니다.
합을 하려면 자수 정인인 모친이 늘 옆에서 따라 다니며 도움을 주는 격이 됩니다.
 
합을 하지만, 토로 변하지 못하는 합이 됩니다.
다시 말해 아내와 살드라도 처가집 신세는 지지 않은 생활이 될 수도 있겠네요. 
 
 
[합화]
위 명조도 역시 갑목일간의 남명사주입니다.
기토는 갑목의 아내입니다.
사화는 기토의 모친이자 갑목의 장모가 됩니다.
 
장모가 아내를 항시 보살피며 돌보는 타입이라 갑목이 기토로 변하는 명조가 됩니다.
다시말해, 갑목이 모든 것을 버리고 처가살이를 하는 경우가 될 수도 있겠네요.
물론, 처가에서도 자식처럼 아끼는 사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