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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국통변(3) - 일지로 보는 일간의 마음과 성향



일지는 일간의 성격과 생활태도, 배우자나 직업관계 등을 나타내게 됩니다.

[일지가 비견이면]
.자존심과 고집이 강하게 나타나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부족해지게 됩니다.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해 타인의 간섭이나 통제를 꺼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배우자나 주변사람들과 갈등 충돌이 잦을 수 있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위 그림에서 갑인일주와 을묘일주는 모두 지지에 비견을 두고 있습니다.
 겉으로 표현되는 마음이나 행동양식은 유사하나, 근본적인 차이가 있게 됩니다.
 갑인일주는 지장간에 편재와 식신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재물과 이성에 대한 집착과 승부근성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을묘일주는 지장간에 모두 비겁의 같은 기운을 두고 있습니다.
 갑인일주에 비해 재물과 이성에 대한 집착은 적을 수 있습니다.

[일지가 겁재이면]
.일지가 비견인 경우에 비해 모든 면에서 조심성과 경계심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실수가 적은 편이며, 비견에 비해 융통성과 유연성을 보이게 됩니다.

[일지가 식신이면]
.일지가 식신이면 조용하고 정신적인 분야의 일이나 활동을 좋아하게 됩니다.
.모든 일에 침착하고 여유를 가지나, 한길을 걷는 고지식한 면도 많게 됩니다.
.일을 추진함에도 실리나 결과 보다는, 과정과 명분을 중히 여깁니다.
  

   

    

위 그림에서 무신일주는 지지에 식신외에 비견과 편재가 포함됩니다.
겉으로는 식신의 기운이라 과정과 명분을 중시하여 조건없는 봉사정신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내심은 비견과 편재가 함께 존재해, 욕심이 대단하고 승부욕도 강한편입니다.
반면, 기유일주는 지장간이 오직 금기운으로 식상의 기운만 가지고 있어 본연의 기운을 나타냅니다.   

[일지가 상관이면]
.상관은 식신보다 움직임이 강하고 활동적인 직업이나 일을 선호하게 됩니다.
.따라서, 대인지향적으로 추진력과 승부근성이 강하며, 인기를 추구하는 타입이기도 합니다.
.모든 일에서 결과와 실리를 중시하여, 이익이 없는 일은 꺼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일지가 편재이면]
.일지가 편재이면 일간은 재물에 대한 욕심과 승부근성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솔직담백하나 재물에 대한 출입이 불안정하게 되어, 금전적인 문제가 만히 노출됩니다.
.직업이나 직장의 이동 변동이 잦고, 이성으로 인한 구설수와 부부사이 문제도 많게 됩니다.  
 
[일지가 정재이면]
.편재에 비해 이미 정해진 재물이라, 모든면에서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추진력이나 승부욕은 다소 떨어지나, 긍정적이고 성실합니다.  
      
 위 그림의 기토일간과 무토일간은 모두 지지에 정재를 두고 있습니다.
 같은 정재이나 기토일간의 정재 해수는 지장간에 겁재와 정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겁재로 인해 재물이나 아내가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명조가 됩니다.

 이에 비해 무토일간의 정재 자수는 천간의 계수와 같은 기운입니다.
 무토일간에 스며드는 격이라 어느 경우라도 손실이 없는 나만의 재물이 됩니다.
 아내의 입장에서도 일편단심인 경우가 되기도 합니다.

[일지가 편관이면]
.일지가 편관이면 일간은 편관의 성향과 행동패턴을 나타냅니다.
.원칙과 소신이 분명하고, 원리원칙에 입각한 행동과 생활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유영성과 융통성이 부족해 주변사람들과 갈등이나 충돌이 잦을수 있게 됩니다. 
.어떤 일에서든 결과가 나쁘면 주면을 탓하거나 극단적인 행동도 나타나게 됩니다.

[일지가 정관이면]
.일지가 정관이면 안정과 명예를 중시하는 생할태도로, 현실에 안주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추진력과 승부욕이 약하고, 주거나 직장의 변화와 이동을 꺼리는 경향도 강합니다.
.보편적으로 여유와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다고도 봅니다. 
      
 위 정해일주와 병자일주는 모두 일지가 정관입니다.
 하지만 정해일주는 지장간에 상관과 정인이 포함되어, 단순한 정관의 성향이 아닙니다.
 겉으로는 명예와 안정을 추구하지만, 내심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알아주기를 바라는 경향도 강합니다.
 상관의 기질이 강해 남편과 다소 갈등과 충돌도 있는 명조라고 봐야 합니다.
 반면 병자일주는 지장간이 모두 관성이라 오직 정관 본연의 성향을 나타냅니다.  

[일지가 편인이면]
.일지가 편인이면 매사 세심한 편이나, 자기본위적이고 외골수적 성향을 나타냅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특정분야에 대해 끈기와 집념을 강하게 나타냅니다.
.이기심이 강하게 나타나고, 타인을 이해하거나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합니다.
 
[일지가 정인이면]
.일지가 정인이면 매사 여유가 있고, 안정과 체면을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추진력이나 승부욕은 편인에 비해 많이 약한 편입니다.
      
 좌측 정해일주는 순수한 편인의 역할을 나타냅니다.
 반면, 우측의 경진일주는 지장간에 정재와 상관이 포함됩니다.
 때로는 안정과 명예를 추구하는 경향과 실리를 추구하는 상관의 기질도 나타납니다.

이렇듯 일간은 일지 지장간을 파악해야, 어느정도 본심을 알 수 있다고 봅니다.
사주명리에서 지장간은 상당히 중요한 분야라 세심히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