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육친론(2) - 일간이 극하는 육친, 재성의 인연과 정과 덕관계

 

 

[재성 財星]

.재성은 일간이 극하는 오행으로 편재와 정재가 있습니다.

.재성은 아극자로, 극한다 함은 갖다, 취하다의 뜻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재성의 육친은 아내나 부친, 시모를 나타냅니다. 

 

[궁위와 재성의 육친]

.편재의 해당 육친 : 부친, 아내, 시모를 나타냅니다.

.통상 년주, 월주의 편재는 부친으로, 일지,시주의 편재는 아내로 봅니다.   

.부모궁인 월간의 정재일 경우, 일간과 합을 이루는 정재는 아내로 봅니다.

 

.부친인 편재나 정재는 극의 대상이 아니라, 능가하고 싶은 극복의 대상이 됩니다.

 부친궁인 월간의 편재가 충이나 합이 되지 않고 온전하면, 

 일간은 부친을 능가하기 위해 승부욕이 강하고, 간섭과 통재를 꺼리며 영리합니다. 

 

.정재의 해당육친 : 아내가 일반적입니다.

.정재라도 합이 되지 않는 연주, 월주의 정재는 부친일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편재는 일간과 음양이 같으므로 정이 부족한 아내로 보기도 합니다.

.반면, 정재는 일간과 음양이 달라, 좀 더 다정다감한 아내일 수 있습니다.

 

 [예시명조 1]

  

 

 .위 명조는 오월의 기토 일간입니다.

 .기토일간은 년간과 시간의 정재에 갖혀 있는 격입니다.

 .이 경우의 육친을 분석해 봅니다.

 

 통상적으로 가족관계를 나타내는 육친은 모친이나 아내를 기준으로 살핍니다.

 월지 오화는 편인으로 기토일간의 모친입니다.

 월간 임수는 모친인 오화와 동주하여, 수극화로 오화를 극하고 있습니다.

 

 월지 오화와 한몸인 정재는 당연히 오화의 남편으로, 일간 기토의 부친이 됩니다.

 물론 일간의 정재는 비록 합을 하지 못한 정재이지만, 기토일간의 아내가 됩니다. 

 

 [예시명조 2]

  

 

 .위 명조는 자월의 갑목일간인 남명사주입니다.

 .월지 자수의 육친은 일간을 생조하는 갑목일간의 모친이 됩니다.

 .모친궁인 월지의 천간에서 모친을 극하는 편재 무토는 갑목일간의 부친입니다.

 

 .갑목과 합을 하는 시간의 기토는 갑목 일간의 아내가 됩니다.

 .물론, 아내 기토가 목극토로 생조하는 일지, 시지의 금오행은 자녀가 됩니다.

 

 [예시명조 3]

  

 

 위 명조는 유월에 태어난 정화일간의 남명사주입니다.

 월지 유금의 지장간 신금이 월간에 투출하여 편재격이 됩니다.

 육친으로는 월간 신금은 부친으로, 앉은자리 통근을 하여 힘이 강합니다.

 

 모친은 편인인 일지 묘목입니다.

 월지 유금과 일지 묘목을 통관시키는 수의 기운이 없어, 묘유충으로 갈등이 심합니다.

 결국 이런 명조는 운에 따라 갈등이 해소되기도 하지만, 이별수를 겪기 쉽습니다.

 

 일간의 입장에서 보면 아내의 별인 정재, 시지 신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지 묘목은 아내궁이나 월지 유금과 묘유충이 되어 심히 불안한 가정이 됩니다..

 일간 정화의 입장에서 보면, 처덕이 심히 불리하고 인연도 없습니다.

 

 정화일간은 화생토(시간)로 열심히 일해, 동주한 신금으로 토생금으로 재물을 축적합니다.

 시지 신금은 일간이 직접 극하기가 편하지 않은 형국이 됩니다.

 시지 신금과 일지 묘목의 지장간이 을경합을 이루어 축척된 재물이 일지로 모이게 됩니다.

 일지로 모인 재물은 묘유충으로 꺠지는 형국이라 재물복도 좋지 못한 편이 됩니다.

 

 반면 모친의 별인 일지 입장에서 보면, 일지 신금은 묘목을 극하는 정관이 됩니다.

 또한, 일지 묘목의 정기인 을목과 신금의 정기인 경금이 을경암합을 합니다.

 암합의 관계는 해당 육친간에, 남녀간의 정분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시지 신금은 정화일간의 아내이기보다는 모친인 편인 묘목의 새 남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정재일 경우도 주변과의 합이나 충, 암합 등에 의해 새로운 해석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