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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론(8) - 격국과 용신으로 보는 공직자 사주



1.공직에 관심이 큰 명조
1).편관격
1.
편관격 사주에서 월주가 충극이 없이 온전하고, 일지나 월지 또는 시간의 편관이 인성의 통관으로 용신의 역할을 다하는 사주는 공직에 관심이 크고, 만족도도 높습니다. 이 경우의 명조가 살인살생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살인살생격은 살중용인격이라고도 합니다. 칠살이 지나치게 강해 신약한 사주에서 인성이 통관을 하여 칠살의 힘을 일간이 이용하는 경우가 됩니다. 강한 칠살이 인성을 생하고, 인성이 일간을 생하는 경우가 됩니다. 결국, 칠살이 일간을 극하는것이 아니라 일간을 생조하는 경우가 됩니다.   

[살인상생격 예제]

위 명조는 진월에 태어난 임수일간의 신약한 남명사주입니다. 월지 진토의 정기인 무토가 월간에 투출하여 편관격이 된 명조입니다. 월간, 시간의 무토와 월지 진토가 칠살로 극하는 위치라 위중한 모양을 하고 있는 명조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일지와 시지의 신금이 칠살의 극을 통관시켜 칠살의 힘이 오히려 일간을 생조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렇듯 강한 칠살의 명조에서 인성의 통관이 있으면, 공직자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이런 명조에서 인성 신금의 통관이 없다면 칠살의 극으로 인해 강한 공권력의 압박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수감생활을 하거나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극단적인 선택도 할 수 있는 명조가 될 수 있습니다.


2.
편관격 사주에서 일간이 관성의 극을 받아드리고, 식신이나 정재가 온전하면  인성의 통관이 없어도 공직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일간이 편관의 극을 받아드리는 경우]
위 명조는 편관격인 무토일간의 남명사주입니다. 월지 인목에 뿌리를 둔 월간의 갑목이 편관으로 일간 무토를 극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일간 무토는 앉은자리 자수로 인해 촉촉한 땅이 되어 나무가 잘 자라는 비옥한 땅이 됩니다.

무토는 나무가 자라야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오행이라, 당연히 관성인 갑목의 극을 순순히 받아 드립니다. 이렇듯 일간이 관성의 극에 저항하지 않고 받아 드리는 경우, 일간은 관성이 명예로 작용을 하여 공직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됩니다. 

참고로, 이 부분은 부부간의 생활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내가 남편의 극을 순순히 받아드리면 남편이 자신의 명예로 동작합니다. 그래서 선생님이나 상사의 부인을 사모님으로 통상 칭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위치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는 그 사모님의 호칭이 굴레로 동작을 할 것입니다.


2).인성격
인성격의 명조에서 일지나 시간에 식신, 정재, 정관이 온전한 경우도 공직에 관심이 높습니다.

위 명조는 진월에 태어난 을목일간의 남명사주입니다. 용신인 월간의 정인 임수의 생조를 받은 일간은 강한 힘으로 일지 편관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이렇듯 일간이 관성을 다스릴 수 있으면 공직자로서의 길을 걸을 수도 있습니다.
  

3).정관과 정인
1.
정관이 일지나 월간 또는 시간에 위치하여 역할을 다하는 가운데, 편관이나 편재가 없는 경우도 공직에 유리합니다. 상관이 온전하면 관성을 극하는 경우가 되고, 편재가 온전하게 작동하면 재물에 관심이 큰 경우라 공직자로서 만족을 하기 힘든다고 봅니다.

2.
신약한 명조에서 월간의 정인이 용신이면서 일지에 정관이나 편관이 온전한 경우도 공직자 명조로 봅니다. 여기서 온전하다는 것은 충극이 없고 고립되지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위 명조는 미월에 태어난 경금일간의 남명사주입니다. 정인격 신강사주로 월간의 정관 정화가 용신인 명조입니다. 이렇듯, 신강한 정인격 명조에서 정관이 용신인 경우도 공직자로서의 긍지와 자부심, 만족도가 높다고 봅니다.


2.공직이 힘든 명조
양일간의 명조에서 일지나 시간 또는 월간에 비견 용신이나 편관 또는 편재가 위치하는 경우는 공직의 길을 들어가더라도 만족도도 낮고, 운에 따른 변화가 큰 경우로 공직자로서 성공하기 힘든다고 봅니다.


3.공직의 적합도 판단
월주와 일지가 충극이 되면 공직자로 대성하기 힘듭니다.
양일간의 명조가 음일간의 명조보다 공직자로서의 만족도가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