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원국분석(4) - 일간의 주변 환경 분석과 상담자세

240.원국분석(4) - 일간의 주변 환경 분석과 상담자세 1.물적특성에 따른 일간의 기본마음 통변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일간의 마음입니다. 일간의 물적 특성에 따른 일간의 기본 마음을 파악하는 것으로 통변이 시작됩니다. 사람의 실제의 삶은 사주만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태어난 사주와 그사람의 얼굴이나 외모, 체형, 그리고 그 사람의 이름 등으로 특정지어 집니다. 음적인 사주로 태어난 여자는 기본 성정이 음적일 수 있습니다.  위 명조는 축월 계수일간의 여명사주로 월주와 일주가 강한 음의 기운인 금수로만 이루어진 사주입니다. 연주와 시주의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생길 수도 있지만, 이 자체로 대단히 음적인 명조입니다.   이런 음적인 사주를 가진 여자가 체형이 우람하고, 억세게 보이는 얼굴을 가진다면 그 사람은 상당히 삶이 고달프다고 할 것입니다. 본인은 소극적이고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보아주지 않으니, 스스로 굉장한 스트레스를 겪게 됩니다. 양적인 성향의 명조의 여성이 생김새도 남자처럼 우람하게 생겼다면 어떨까요?  위 명조는 한여름인 오월에 태어난 병화일간이 월간에 비견을 두어 고집과 자존심, 승부욕이 대단합니다. 그런 명조의 여성이 일지 편재를 향하고 있으니 누구말도 듣지 않고 오직 자신의 주관대로 모든 일을 처리해 나가는 여장부 타입의 여성이 됩니다. 그런 사람은 가정에서 남편위주, 가정위주의 삶을 살아가기 힘든다고 봅니다. 당연히 자신이 모든 것을 주관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라 사회활동이나 재물활동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나타내려 할 것입니다. 이렇듯, 실제 사주상담에서는 사주 자체뿐 아니라, 그 사람의 얼굴을 중심으로 하는 외형이나 이름도 굉장히 중요시 됩니다. 남성적 이름을 가진 여성은 남자처럼 행동하는 경향도 많이 나타나고, 여성적 이름을 가진 남성은 다소 얌전한 타입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듯이, 사람은 자신을 둘러싸고 잇는 환경에 따라 생각이나 행동에 차이를 보일 수 있게 됩니다. 그런 환경적 요인들로 인해,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2.일간의 근본인 연주분석 연주는 일간의 성장환경인 월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연주가 불안정한 경우는 월주와 충극을 이루거나, 월주 십성에 의해 극파되어 본연의 역할을 하기 힘든 경우를 말합니다.   이 경우 일간은 근본이 확실치 못하고, 성장환경인 월주가 불안정하여, 안정된 성장기를 보내기 힘들고 학업에 대한 성취도도 낮을 수 있습니다. 3.일간의 성장환경인 월주분석 월주는 부모형제궁으로 일간의 성장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궁입니다. 월주에서는 일간의 전공과 학업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연주와 월주에 관성과 인성이 위치하여 충극이 없이 안정되면, 일간은 착실하고 유복한 성장기를 보낸 것으로 봅니다. 연주, 월주에 식상과 재성이 혼잡되어 관성이나 인성이 본연의 역할을 하기 힘든 경우, 제도나 규율을 따르기 보다는 자유분방한 성장기를 가지게 되고, 때로는 반항아적 기질도 나타납니다. 이 경우, 부모의 통제나 간섭이 심하면 돌발적인 행동으로 반발하는 경향도 강합니다. 이렇듯 월주에서는 일간의 성격과 행동 및 생활태도를 파악하게 됩니다.     4.통변의 자세 위 예시의 사례처럼 우람하고 억세보이는 외모와 체형, 목소리도 우렁찬 여성이 사주상담을 한다고 가정을 합니다. 상담하는 술사가 상대 여성을 보는 순간 느끼는 첫 인상은 대단하다고 속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여성이 양적이고 외향적 성향의 명조를 가진다고 가정해 봅니다. 상담하는 술사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옳을까요?  [손님은 체격도 우란하여 남성적 성향을 지니셨고, 목소리도 우렁찹니다. 더구나, 사주까지 남성적 성향을 지녔으니 너무 남편이나 가정에 메달리지 말고, 남자처럼 씩씩하게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시면 좋습니다.] 정도로 조언을 한다면 어떨까요? 결론적으로 가장 정답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담은 상담을 받으러 온 손님위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 손님도 스스로 자신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다만, 그러한 자신의 삶이 때로는 힘들고 한스럽게도 느껴지게 되어 상담을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손님이 원하는 상담은 어떤 것일까요? 언제쯤 자신도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지 않고, 다른 사람처럼 공주대접을 받으며 아기자기하게 살 수 있는 날이 언제인지, 언제쯤 돈으로 인한 어려움에서 해결 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조언과 위로가 될 것입니다. 이렇듯, 통변은 누구나 인정하는 정답이 아니라, 상담자가 원하는 마음의 치료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그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처방도 함께 염두에두어야 합니다. 아무런 처방도 없는 문제점을 솔직한 통변으로 생각하면, 상담은 오히려 상대방에게 상처만 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