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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는 바꿀 수 없는가요?

category 사주 명리학 2020. 12. 31. 04:09
사주는 바꿀 수 없는가요?

 

 

1.인체의 복제

사람의 몸은 약 100조개의 세포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세포는 최장 8개월 이내의 재생주기를 가지고, 재생산되어 기존 세포를 대체합니다. 그 중에서도 인체의 건강과 직결되는 적혈구 3-4개월의 주기로 재생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체질을 건강한 체질로 바꾸려면 적어도 3-4개월 이상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세포가 재생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신경세포는 한번 파괴되면 재생이 힘들어 신경이상으로 불수가 되면 거의 회복이 힘들다고 알려집니다. 또한, 이들 세포에는 분열할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고, 그 회수를 넘어가면 세포의 분열이나 재생이 힘들어져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의 약 90% 이상은 매년 재생되고, 3-4년을 주기로 거의 모든 세포가 재생이 된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1년전 자신의 몸을 이루는 모든 조직과 현재의 조직은 완전히 다른 신체조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년전과 완전히 달라진 세포로 구성된 사람이지만, 그 사람을 다른사람으로 보지않고 알아보는 것은 세포의 복제능력 때문입니다. 피부를 이루는 세포는 그대로 같은 색상의 피부를 재생하고, 눈을 이루는 세포는 눈을 다시 재생합니다.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세포는 그대로 머리카락을 복제하게 됩니다.

 

 

2.사주의 구성과 복제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태양계로 부터 받은 기운을 운명의 키로 저장하게 됩니다. 자라면서 수많은 시간이 흐르지만, 그 기운은 인체의 세포조직 처럼 매순간 재생하여 그대로의 기운을 평생을 두고 이어간다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태어나면서 받은 운명의 키인 사주팔자는 평생을 두고 절대로 불변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사주팔자를 바꾸는 것보다는, 세포로 이루어진 조직의 재생회수를 바꾸는 것이 더 쉬울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사람의 세포조직의 재생횟수를 변경할 수 있다면, 옛날 진시황이 긑토록 찾던 불로초를 구하지 않아도 평생을 젊음을 유지하면서 무병장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사람이 영원히 사는 것 보다 사주팔자를 바꾸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3.사주대로 살아야 하나?

사람이 자신의 운명이 정해졌다고 생각하면 어떤 세상이 될까요?  좋은 사주팔자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아무 노력을 안해도 좋은 삶을 살게 되겟지만, 좋지 않은 사주로 태어난 사람은 정말 재미없는 세상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예컨데, 어떤 사람이 거지사주로 태어난 사람의 경우,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비천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다면, 정말 살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주팔자와 우리의 삶은 이처럼 단순하게 정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거지와 사주명리학의 거지사주는 완전히 다릅니다. 

 

사주상으로 거지사주란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지 않고도 식생활을 해결할 수 있는 부류일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적당한 요령과 재치로 돈을 버는 경우는 모두 거지사주와 유사하다고 봅니다다. 최근에는 오히려 능력자로 보이는 부분일 수도 잇습니다.

 

주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나, 부동산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거지사주의 삶에 가깝습니다. 종교에 귀의한 분들도 자신의 손발을 이용해 땀을 흘리며 돈을 버는 것이 아닌 경우라, 역시 사주학상으로는 거지사주로 봅니다.

 

 

4.예시명조

[명나라 주원장 사주]

 

위 명조는 명나라의 황제인 주원장의 사주로 알려집니다. 지지에 진술축미가 모두 있는 사형살 사주입니다. 진술축미 사형살을 원국에 가진 사주를 제왕적 사주라고 합니다. 하지만, 연지와 월지가 진술충, 월지와 일지가 축술형, 일지와 시지가 축미충으로 삶에 부침이 많은 명조입니다.

 

월지는 술토라 춥고 메마른 달이지만, 연지 진토가 따뜻하고 습한 기운이라 해결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일지는 축토라 한습한 기운이지만, 천간의 정화와 시지 미토가 취위와 습한기운을 해결하여 주는 명이라 본인 자신의 환경은 한난조습이 모두 해결된 명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요약해보면, 이런 명조는 본인은 황제가 될 수도 있지만, 부모형제덕이 무척 박한 명조가 됩니다. 실제로 주문장은 어린시절 가난에 찌들려 부모형제가 굶어서 죽는 비운을 겪게 되고, 절에 의탁해 겨우 목숨을 이어가는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 후 주원장은 홍건적의 반란에 가담하여, 마침내는 주나라의 황제에까지 오르는 입지적인 인물입니다.주원장이 어릴적에 지나가던 술사 한사람이 [왕이 아니면 거지개 되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주원장이 황제가 된 후, 자신과 똑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하여 찾아오도록 합니다.

 

결국, 온나라를 뒤져 주원장과 똑 같은 사주를 가진 두 사람을 찾아왔다고 합니다. 한사람은 중원의 갑부였고, 또 한사람은 거지였습니다. 주원장이 [역시, 사주대로 산다는 것은 틀린 말이야 !] 라고 말하게 됩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술사가 말하기를 [왕노릇을 하는 사주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왕노릇을 하게 됩니다. 다만, 자신의 노력과 환경에 따라 그 귀천이 달라지게 됩니다.] 라고 합니다.

 

다시말해, 왕의 사주을 타고난 사람이 국민과 백성을 위해 노력하게 되면 왕이 될 수 있습니다. 재물을 모으기 위해 노력을 하면 물질적으로 다른 사람들위에 군림하는 왕의 위치에 오르게 되고,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빌어먹는 환경에 익숙해지게 되면 거지의 왕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자신이 타고난 사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주에서 자신의 환경이나 노력으로 얼마든지 다른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사주가 좋지 않다고 바꿀수 없느냐고 문의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주보다는 자신의 노력이 삶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