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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풀이연습(3-1)-자영업에 관심이 큰 상관격 남명사주 

 

 

명조풀이 요령

명리학초급, 중급, 고급과정까지 모두 완료가 된 상태입니다. 지금 올려 드리는 예제는 명조풀이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추가로 올려 드리는 것이니, 잘 연구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허용한다면, 추후에도 몇개의 예시를 더 추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예시명조

위 명조는 축월에 태어난 병화일간의 상관격 남명사주입니다. 중요한 특징은 일주가 간여지동인 신강의 무관성이라는 것입니다. 사주에 물기운이 전혀 없으니 수오행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기 쉽고, 무관성으로 인한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보여지는 명조입니다.

 

 

2.월주해석

축월에 태어난 병화 일간이라 밝은 빛을 발하기 힘드나, 일지에 오화의 도움을 받고 있어 병화 본연의 역할을 함에 문제가 없습니다. 월주는 부모궁이자 일간의 성장기에 해당합니다. 월주가 상관이면 부모의 뜻을 따르기 힘들어, 부모와 잦은 마찰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월주는 일간의 성장기라 학창시절, 학업에 전념하기 보다는, 자유분방한 생활이나 취미 생활에 빠지기 쉬워, 자칫 일탈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한가지 일에 집중하기 보다는 다양한 취미활동에 빠지기 쉽고, 주변사람들에게도 지나친 간섭과 참견으로 인해 마찰이 잦을 수 있습니다. 

 

상관격의 명조는 자기 주장과 호기심이 강해 직장이나 하는 일에서 변동과 변화가 많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상관격의 명조는 유창한 언변을 바탕으로 하는, 교육이나 상담 등, 인기를 바탕으로 하거나 자격증을 바탕으로 하는 전문직이 어울립니다.

 

 

3.일주해석

일간 병화가 지지에 오화를 깔고 있어 간여지동에 속합니다. 일주가 간여지동이면 자기 주장이 강해 유연성과 융통성은 부족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주변 상황에 쉽게 휩쓸리지 않아 주관성이 뚜렷한 장점도 잇습니다. 일지가 겁재이면 일간은 일상생활과 활동에서 조심성과 경계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배우자 궁인 일지가 겁재이면 배우자도 어느 정도 융통성도 있고, 조심성이나 경계심도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일지가 비견일 때 보다는 다소 마찰과 갈등이 적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겁재는 일간과 오행은 같고 음양이 다른 경우라, 부부간에 의견이 갈라지는 경우도 자주 생깁니다.

 

또한, 일지와 월지가 원진관계라 배우자와 모친의 관계가 다소 미묘합니다. 이런 명조의 경우 부모를 모시고 함께 기거하기 힘든 경우일 수 있습니다. 아내인 오화도 월지 축토로 인해 항시 불안한 경우라, 부부간에도 안정되기 힘든 명조일 수 있습니다.   

 

 

4.연주해석

연주는 조상궁이면서 일간의 근본을 나타닙니다. 연주가 정인과 비견이라 타고난 성정은 어느 정도 자신의 강한 주장과 자유분방함을 자제하려는 마음도 있다고 봅니다.

 

 

5.시주해석

일간 병화는 시간의 편재를 향하는 마음이 강해 승부욕이나 재물욕 또는 이성에 대한 탐심이 대단하다고 봅니다. 더구나, 재성이 시간에 위치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러한 경향이 더 강해지는 명조이기도 합니다.

 

비겁 신강사주가 식상의 통관이 없이 재성을 향하는 명조는 일간이 자신의 강한 힘을 과시하고, 자기 중심적인 경향을 나타내게 되어, 부부간이나 이성간에 문제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시간의 편재 경금은 일간 병화의 아내입니다. 아내인 재성 경금은 일간 병화의 극을 받아 드려야 부부간의 관계가 원만합니다. 재성인 편재가 천간으로 드러난 경우라 아내도 자신의 주장이  강하고, 일간과 음양이 조화되지 못해 다소간의 마찰은 피하기 힘듭니다. 

 

또한, 시간의 편재 경금은 경금입장에서 시지 인목은 역시 편재에 해당됩니다. 아내인 시간의 편재 경금은 앉은자리 시지 인목을 금극목으로 극하려는 기질이 생기게 되어, 일간 병화의 극을 받아 드리지 못하는 명조가 됩니다.

 

아내인 경금이 시지 인목을 금극목으로 극한다는 것을 일상 생활에서 보면, 다음과 같은 상황들로 플이가 가능합니다. 시간 경금의 입장에서 시지 인목은 편재라 아내인 경금도 돈도 벌고 재물을 만들겠다는 욕구가 강합니다. 당연히 부부간에 마찰과 갈등이 심할 수 있는 명조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명조의 부부는 최근의 맞벌이 상태의 부부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예컨데, 어느날 남편이 회사에서 업무차 좀 늦을거라고 하면, 아내도 똑 같이 늦게 귀가 하거나 늦게 오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칫 이런 부부의 경우는 아이를 방치해 굶겨죽이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겠네요.